본교의 랜드마크 ECCValley와 이화동산의 전경
본교의 랜드마크 ECCValley와 이화동산의 전경 제공=홍보팀

2023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17일 오후6시 마감됐다. 접수 결과 총 2099명 모집에 2만7003명이 지원하며 12.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작년 경쟁률인 11.01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입학처 입학팀 김성희 팀장은 경쟁률 상승에 대해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본교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인공지능대학 신설과 융복합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혁신 인재를 양성하려는 지속적인 노력과 홍보 전략 다양화가 수험생들에게 의미 있게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미래인재전형은 10.95대 1로 전년(8.81대 1)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 단위는 약학부 약학전공으로, 20명 모집에 769명이 지원해 38.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는 ▲의예과 33.77대 1 ▲약학부 미래산업약학전공 23.70 대 1 ▲미래사회공학부 기후·에너지시스템 공학전공(인문) 18.25대 1 ▲스크랜튼학부 (자유전공) 17.75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모집 단위도 추가됐다. 본교는 2023학년도 신설되는 인공지능대학의 수시 입학생 중 일부를 미래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기존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에서 개편 된 인공지능학과 10명, 신설 전공인 데이터 사이언스학과 7명을 모집했으며 각각 10.30 대 1, 10.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8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은 6.85대 1, 15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사회기여자전형은 7.73대 1의 경쟁률로 마무리됐다.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의 경쟁률 역시 5.51대 1로 전년(4.49대 1)보다 상승했다. 사범대학의 경쟁률이 특히 두드러졌다. 모집 단위별로는 13.00대 1을 기록한 유아교육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교육학과가 11.83대 1, 교육공학과가 11.80대 1로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논술전형은 310명 모집에 1만1393명이 지원해 36.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 단위 중 소프트웨어학부 컴퓨터공학전공은 64.0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스크랜튼학부(자유전공)가 61.10대 1, 간호학부가 59.25대 1, 화학생명분자과학부가 53.45대 1 순이었다.

어학·국제학·과학특기자 전형의 경우 5.20대 1의 경쟁률로 마무리됐다. 음악대학 신입생을 선발하는 예체능실기전형의 경우 5.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한국음악과 소금·단소 모집 단위를 폐지하고 타악기 모집 인원을 1명 증원했다. 조형예술대학과 신산업융합대학 체육과학부 학생을 선발하는 예체능서류전형의 경쟁률은 13.59대 1을 기록 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일부 변경된 주요 사항을 주목할 만하다. 올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 전형 요소가 간소화돼 자기소개서 제출이 폐지됐다. 학생부종합전형(미래인재, 고른기회, 사회기여자) 및 논술전형 자연 계열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국어, 수학, 영어, 탐구(과학) 중 수학을 포함한 2개 영역의 등급 합 5 이내로 완화됐다.

한편, 서울권 대학 수시 모집 경쟁률은 16.85대 1로 2021학년도 14.67대 1, 2022학년도 16.01대 1에 이어 3년 연속 상승했다.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