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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티(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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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티(University) University는 라틴어 universitas에서 온 말이다. 이 universitas는 그 형용사 universus의 파생어인데, 이 universus란 형용사는 ‘하나의’라는 수사 uni와 ‘내가 향하다’라는 동사 verto의 과거분사 versus의 합성어다. 따라서 univ
(구)어원인문학교실
이대학보
2007.03.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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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랜튼 학부, 커리큘럼 마련이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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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가 통합된 학문을 전공할 수 있는 스크랜튼 대학을 추진한다. 대부분의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스크랜튼 대학은 ‘글로벌 이화 201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제화와 기초학문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설립됐다. 김혜숙 스크랜튼 대학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여성 교육이 대중화된 상황에서 고유한 제도를 통해 세계 유일한 대학이 되
사설(종료)
이대학보
2007.03.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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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현상에 대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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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3월의 시작이다. 봄이 오면 죽은 듯 앙상했던 나무는 어린잎을 돋아나게 하고, 또 하루하루 변하여 자라고, 열매 맺고 낙엽이 지며 또 한 세대를 건너 갈 것이다. 우리 새내기들을 보면 새싹이 돋아나는 3월 같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자기를 정의할 때는 내가 가진 것, 배경, 능력 등만을 생각한다. 우
교수칼럼
이대학보
2007.03.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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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통합 필수이수, 시행 5년 만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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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입생부터는 일반영역 교양 중 인문·사회·자연·예체능 영역의 주제통합형(주통) 교양교과목을 필수로 이수하지 않아도 된다. 변경된 사항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입학생은 일반영역 교양교과목에서 12학점을 이수하되 그 범위를 주통 과목으로 제한할 필요가 없다. 2006년 입학생은 주통 교양 2과목을 포함해 4개의 일반
캠퍼스일반
이대학보
2007.03.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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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자연대 신입생 94% "전공과 관련된 진로 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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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대학(인문대)·자연과학대학(자연대) 새내기 절반 이상이 대학생활을 통해 진로와 직업을 찾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인문대·자연대 신입생 각 100명을 대상으로 2월16일(금)∼3월8일(목) ‘대학·학과 선택과 진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이번
캠퍼스일반
이대학보
2007.03.1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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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클레지오 "한국서 오래 머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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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생 기억을 만들기 위해, 또 그 기억을 남에게 들려주기 위해 살아 왔습니다. 이제 이화여대에서 새로운 기억을 만들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해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거론되는 작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67)가 7일(수) 오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10층 강당에서 ‘기억
학술·연구
이대학보
2007.03.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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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대, 취업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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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의 취업 관련 수업이 학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추가로 신설되고 있다. ‘대학생 취업 생애 계획’ 과목은 현재 청화대 최고 인기 강좌다. 중국 광명일보가 2월26일(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2004년 개설된 ‘대학생 취업 생애 계획’ 강의는 그동안 광범위하게 알려진 취업 요강과 학습방식에 변
학술·연구
이대학보
2007.03.09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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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본느 대학 '전자 도서관'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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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소르본느 대학의 ‘전자 도서관’ 시스템이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르본느 대학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의 모든 소장 자료들을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웹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다. 2006년 봄까지 대학 내에서만 검색 및 열람이 가능했던 이 시스템은 파리 공과대학에서 개발한 기술을 통해 발전 돼 이제 대학
해외취재
이대학보
2007.03.0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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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진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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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도상학의 이해」 앙드레 그라바 지음 고대·중세 기독교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의미를 미술 작품을 통해 알아 본다. 이 책은 작품의 구조·맥락 등을 함께 살피는 도상학적인 접근방식으로 구성됐다. 도상학은 기독교 미술 뿐 아니라 교리·역사까지 폭넓게 담을 수 있는 미술사 방법이다. 저자는 기독교의 도상학적 의미를
학술·연구
이대학보
2007.03.09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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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오렌지'의 껍질 벗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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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의도는 제목에서 드러난다고 하던가. 그런데 이 작품, 만만치 않다. 마치 암호 같은 제목, 앤서니 버지스의 「시계태엽 오렌지」 다. 제목에 사용된 ‘오렌지’라는 단어는 십대 특유의 은어의 느낌을 주는 것을 넘어서 (말레이시아의 오우랭Ourang이라는 단어는 사람을 의미하며, 오우랭의 영국식 발음은 오렌지와 비슷하다) 말레이시아에
학술·연구
이대학보
2007.03.0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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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홈페이지 활성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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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들어가야 하지? 여기가 아닌데…그럼 저긴가?’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떠올랐던 생각이다. 신입생으로서 처음 이화여자대학교와 접하는 곳인 만큼 기대가 컸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어디서 얻어야 하는지 알 수 없어서 당황했다. 물론 처음 방문했기 때문에 당황했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정보를 얻으려면 이곳으로 들어오
여론광장
이대학보
2007.03.09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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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 비탈길 미끄러워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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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비 개인 오후였다. 당시 아직 남아있는 빗물때문에 길이 유난히 미끄러웠다. 그때 마침 법대 앞 비탈길에서 사고가 벌어졌다. 치마를 입고 가는 한 학생이 법대 그림이 그려진 표시를 밟는 순간 쭉 미끄러진 것이다. 꽈당 소리를 내며 학생이 뒤로 넘어졌다. 워낙 경사각이 심한데다 치마를 입은 학생이 넘어지자 주변 학생들도 모두 놀랐다. 사람들이 그 학생
여론광장
이대학보
2007.03.09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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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외래어, 알고 씁시다]레임덕(Lame d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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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주위에서 ‘레임덕’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 단어를 사전을 찾아보면 ‘임기가 남아 있는 낙선 의원이나 임기 만료를 앞둔 대통령을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은 이 말이 정치권에서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 말은 경제권에서 생긴 말이다. 좀 더 정확
(구)어원인문학교실
이대학보
2007.03.0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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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他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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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1914)을 읽었다. 갓 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한 선생을 따라다니면서 사상을 배우는 이야기였다. 어느 날 선생이 학생에게 이런 말을 한다. “당신은 선생인 나를 너무 믿어서는 안 됩니다. 곧 후회하게 될 테니까요. 그래서 자신이 기만당한 앙갚음으로 잔혹한 복수를 하게 될 것입니다. 전에는 그 사람 앞에 무릎을
교수칼럼
이대학보
2007.03.0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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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꽃이 떨어지면<15>
960
27. 주간미술에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너 아직도 기사를 안 읽었단 말이야?” y는 잡지를 손에 든 채 전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잡지를 퍼덕거리는 소리가 과장되게 울렸다. 들떠서 소란스럽게 떠들어대는 y의 목소리를 들으며 아진은 커피포트에 물을 올려놓았다. “메인은 아니지만 꽤나 비중이 있어.” y는 킬킬댔다
학술·연구
이대학보
2007.03.09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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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꽃이 떨어지면 <14>
850
25. 지석은 끈질기게 전화를 해왔다. 콘솔 위에 올려진 핸드폰이 끊임없이 울려댔다. 아진은 침대에 걸터앉아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었다. 경박한 벨소리는 아진에게 뚜렷하게 호소하고 있었다. 이쪽이 현실이라고. 아진은 핸드폰을 노려보았다. 어차피 진실 따위는 없는 거야, 아진은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듯 말을 반복했다. 온몸이 차가워지고 있다고 느꼈다. 체온이 점
학술·연구
이대학보
2007.03.09 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