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학 소식

프랑스 파리 소르본느 대학의 ‘전자 도서관’ 시스템이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르본느 대학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의 모든 소장 자료들을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웹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다. 2006년 봄까지 대학 내에서만 검색 및 열람이 가능했던 이 시스템은 파리 공과대학에서 개발한 기술을 통해 발전 돼 이제 대학교 밖에서도 열람이 가능하게 됐다.

 


소르본느 대학의 한 관계자는 “2007년 1월에 430명의 신규 이용자들이 전자 도서관 시스템에 가입하였으며, 이 외에도 학교 밖에서 자료를 열람하려는 이용자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소르본느 대학 측은 학생들이 좋은 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자료 보존을 더 잘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전자 도서관 도입의 장점이라고 꼽았다. 도서관의 자료를 직접 열람할 때 귀중한 문헌이나 도서에 치명적인 얼룩을 묻혀 오는 학생이 많았으며 늦게 반납하거나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어 손해가 막십했는데 큰 골치거리를 덜게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6년 10월에는 2천7백 여개의 도서관 자료·문헌등을 분류, 정리하고 깨끗하게 만드느라고 120명의 학생들이 동원된 적도 있었다.

 


소르본느 대학교의 전자 도서관이 보관소·열람실을 넘어서 학생들 각자의 컴퓨터로 다가가니 이용하는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풍성한 자료 검색과 열람의 편리함을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문헌 자료의 전자도서관 사용은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 예상된다.


김빛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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