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저자. 정보디자인과를 1996년 졸업하고 디지틀조선일보와 CJ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했다. 미국 일리노이공대 디자인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시카고 모토로라, 샌디에고 퀄컴 등 미국 글로벌 기업에서 UX 디자이너로 일을 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전자 원형 스마트워치 개발을 주도했다. 2018년부터 미국 실리콘 밸리의 구글 본사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스무 살의 나는 무서웠다. 집안을 발칵 뒤집고 선택한 디자인 전공이었다. 그런데 나의 미천한 디자인 감각과 실력을 알아채는 데 그리 오래 걸리
“데이팅 앱에서 만난 상대랑 인스타그램 (Instagram) 교환해도 될까?”“한국도 나중에 미국처럼 다들 데이팅 앱 사용하지 않을까?“최근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everytime.kr)에 올라온 게시글이다. 2030세대 사이에서 데이팅 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 일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데이팅 앱 ‘틴더’(tinder)는 2020년 기준 전 세계 소비자 지출 1위를 기록 했다. 한국에서는 동네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위피’(WIPPY)가 1위에
SK 하이닉스에서 개최한 ‘2021 사회문제 해결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본교 황수진(화학나노과학·18)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본 공모전은 우리 사회 곳곳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제품화 및 사업화됨으로써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개최됐다. 황씨는 ‘온실가스와 환경친화적인 안전한 소재를 이용해 물을 사용하는 모든 파이프에 적용 가능한 녹과 ◆스케일을 제거하는 기술’을 주제로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황씨가 낸 아이디어는 두 가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본교 화학신소재공학전공 재학생 팀이 ‘제1회 LG화학-한국화학공학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에 참가해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수상팀에게는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에 지원할 시 서류전형을 면제받는 혜택과 인당 300만 원, 200만 원의 장학금이 각각 주어졌다.해당 올림피아드는 LG화학과 한국화학공학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총 647팀, 1692명의 화학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해 약 두 달간 진행됐다. 각 팀은 ▲공정 안전, ▲생산성 향상, ▲환경·에너지 분야 중 한 분야를 선택해 실제 화학산업이 마주한 문제를 직접 해결했다. 참가팀은 1차
1일부터 코로나19와의 공존이 시작됐다. 정부가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반으로 코로나19와 일상의 공존, ‘위드코로나’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1일 5시를 기준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그대로지만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가능하다. 기념식이나 각종 행사, 집회의 경우도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될 경우 500명 미만까지는 모일 수 있다. 하지만 위드코로나의 시행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편집자주 | 2030의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을 비롯한 커리어 활동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본지는 사회 각지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이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화잡(job)담’을 1625호부터 연재하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증권사 직원의 삶을 다룬다. 신한금융투자 GIB의 IPO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지우(스크랜튼·20년졸)를 만났다. 현재 다니는 직장과 맡고 있는 업무는신한금융투자 GIB의 IPO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23살에 19년도 하반기 공채로 입사했다. GIB는 Group IB(Investment Bank)의 줄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돼 본교는 새로운 방역 지침을 도입했다. 대면 수업이 재개됐으며 교내 시설도 운영을 시작했다.ECC와 중앙도서관의 열람실, 학습공간(라운지), 컴퓨터 실습실을 전체 이용공간의 1/2 수준으로 운영한다. 행사와 대관은 100명 미만으로 전체 좌석의 1/2까지만 허용해 진행돼야 한다. 그러나 접종완료자나 PCR 검사 음성확인자만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250명 미만으로 모일 수 있다.학교 자체 방역 지침으로 백신 패스를 도입한 숭실대, 인하대와 달리 본교는 학교 시설 이용이나 대면 수업 참여에 학생의 백신
편집자주|제54대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24일(수)~25일(목) 진행된다. 본지는 16일 ‘울림’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장은아 정후보(정)와 박서림 부후보(부)를 만나 출마 계기, 주요 공약, 총학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출마한 계기가 무엇인가정: 선거 출마 전에 등록금 반환 RightNow 실천을 진행했다. 그때 1000명의 학우들을 만나며 등록금 반환이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들었고, 이러한 의견을 총장실에 전했다. 그러나 총장실에서는 ‘총장님은 바쁘시다’ 혹은 ‘논의 중인데 언제까지 답변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10일 오후5시, 수업이 끝난 학생들이 정문으로 우르르 걸어나온다. 방역 강화를 위해 테이프로 묶어뒀던 ECC 라운지의 의자도 제자리를 찾았다. 1일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함에 따라 대학도 대면수업을 시작했다.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대학가의 모습은 어떨까. 교내시설 재개관, 학생들로 북적이는 캠퍼스대학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본교는 10월29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 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향에 따라 1일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했다. 50명 이하 강의는 학생이 원할 경우 대면으로 수강 가능하며, 실습 강의의 경우
본교는 이번 2022학년도 입시 전형부터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공지능 분야 첨단학과인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은, 인공지능분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분야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산업체의 수요에 비해 우수한 인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을 반영해 설립됐다.AI융합학부가 생기기 이전, 2017년 엘텍공과대학(공대)에도 세 개의 학과가 신설됐다. 바로 소프트웨어학부 소속 사이버보안전공(사이버), 미래사회공학부 소속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기후에너지), 그리고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휴먼바이오)다.201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한 수필집에서 행복을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어 넣은 속옷이 잔뜩 쌓여 있는 것, 새로 산 정결한 면 냄새가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쓸 때의 기분’이라고 정의했다. 이는 요즘 사람들이 흔히들 추구하는 ‘소확행’에 대한 정의라고도 볼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정의를 통해 생각해보자면 소확행은 일상 속에서 아무 자각 없이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것들을 포착해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왜 사람들은 거창한 행복이 아닌 소확행을 추구할까. 나의 경우에
‘오늘 일하다 죽은 노동자들’이라는 SNS 계정이 있다. 말 그대로 그날 일을 하다가 사망한 노동자들의 부고 소식을 싣는 계정이다. 2021년 0월 0일 노동자 n명 사망, 그리고 사망 경위에 대한 짧은 한마디를 전하는 방식으로 매일 글이 업로드 된다. 노동자들의 죽음이 단순한 숫자들의 통계 나열에 불과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를 시작했다는 계정주는 2021년 1월부터 어느덧 439명의 죽음을 전달했다. 대학에 들어와 노동자의 입장에 있을 수 있는 나이가 되니, 나 또한 노동문제에 관심이 생겼다. SNS로 관련 글들을 찾던 와
24일(수)부터 29일(월)까지 본교 2022학년도 논술고사를 위한 캠퍼스 통제가 실시된다. 입학처 입학팀은 27일(토)부터 진행되는 2022학년도 논술고사 시행을 위해 건물 출입 및 차량을 통제한다. 논술고사 당일 교내 밀집도 완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확보를 위한 조치다. 27일(토)~28일(일) 진행되는 논술고사 준비를 위해 고사 시작 3일 전인 24일(수) 오후5시부터 고사 종료 1일 후인 29일(월) 오후8시까지 일부 건물이 통제된다. 통제되는 건물은 교육관 A/B동, 이화·포스코관 강의동 및 서가원, 강의실 및 열람실을 포
18일 탄소중립위원회가 신재생 발전은 최대 71%로 확대하고 원전은 현재 24기에서 9기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9대 대선 때 ‘원자력 제로’를 목표로 탈(脫)원전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현 정부는 2050 탄소 중립 정책에서 해당 정책을 활발히 펼치는 중이다.그러나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수정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사실이 24일 밝혀졌다.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 관련 한수원 의견서’에서 한수원은 신재생만으로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을
‘2021 근로복지공단 최고의 의사’.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전아영 재활의학과장(의학·00졸)에게 붙은 수식어다. 전국 근로복지공단 병원에 소속된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그해 최고의 의사에게 수여 되는 상인 ‘올해 최고의 의사 닥터 컴웰(Dr. COMWEL)상’을 받은 전 과장을 3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서 만났다.생물학에 관심이 많았고, 막연하게 봉사하는 삶을 꿈꿨던 전 과장은 의사의 길을 걷기로 했다. 다양한 과 중 재활의학과를 고른 그는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넓은 분야를 다룰 수 있고 환자가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1999년부터 운영된 ‘서대문구 여성센터’가 7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서대문여성이룸센터’로 올해 9월 새 단장을 마쳤는데, 이에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서대문구에서는 올해 9월, 기존의 여성센터를 구민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후 ‘서대문여성이룸센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관했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주민 분들께서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시리라는 생각이 드는데, 서대문여성이룸센터가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역주민, 민간 전문가, 구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운영개선TF팀’을 통해 적극적인 의견 수렴에
단 한 명이라도 책을 읽게 만드는 것이 이 글의 소박한 목표다. 책을 왜 읽는가? 나는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너무 많고 책을 읽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찾지 못해 읽는다. 어렸을 때부터 계속 듣던 말 중 하나가 책을 읽으라는 것이었다. 청개구리처럼 시키면 더 하기 싫어 책을 멀리한 적도 있었지만 나름 책과 가까이 지낸 편이다.세상을 바꾼 사람들 주변에는 언제나 책이 있었다. 역사를 보면 책을 읽고 상상한 사람에 의해 세상은 발전해 왔다. 처음에는 ‘미친’ 생각으로 치부되다가 후대에 또 다른 사람에 의해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인류의
1일(월)부터 2021학년도 제2학기 수업이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강 후 9, 10월 두 달간 전면 비대면 학기가 운영된 관계로, 수업 방식 선택이 가능해진 것은 2학기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11월 이후 혼합수업은 본교가 6월 공지했던 2021학년도 제2학기 수업 운영 방식에 따라 진행된다. 학부의 경우 수강 정원이 50명 미만인 강좌라면 수강생들이 대면/비대면 수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수강 정원이 50명 이상인 강좌는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된다.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은 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강 정
9월10일 본교 총무처 총무팀이 교내 킥보드 운행 전면 금지를 재공지했다. 캠퍼스 내 킥보드 운행이 지속적으로 금지돼 왔지만 교내 킥보드 관련 민원도 계속해서 접수됐기 때문이다. 현재 킥보드 운행 금지는 본교 홈페이지(ewha.ac.kr) 공지사항과 정·후문 안내판을 통해 안내되고 있다. 교내 도로의 지형적 여건으로 인한 높은 사고 위험, 캠퍼스 내 킥보드로 인한 각종 사고 발생, 킥보드로 인한 교내 구성원들의 민원 신고 발생이 킥보드 운행 금지 이유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이용자가 늘면서 개인형 이동장치 관
2020 도쿄 올림픽이 끝난 지도 한 달이 넘었지만, 올림픽이 가져다준 감동의 여운은 아직 남아있다. 각 국가를 대표해 열정적으로경기에 임하는 선수들 뒤에는 그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 본지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약료전문위원으로 참여한 본교 이정연 교수(약학과)를 약학관 첨단강의실에서 만났다. 이 교수가 올림픽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서 이미 스포츠 약물 관리를 맡은바 있다. 그는 당시 약제부 총괄 책임자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도쿄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