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남지 않은 4.10 총선, 각 정당이 유권자 표심 잡기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대학보에서는 여성 청년이라는 이화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서대문구의 여성과 청년 정치인 비율을 살펴봤다. 그 후에는 여야 정당의 정책 공약집을 ‘청년’과 ‘여성’ 키워드를 가지고 분석했다. 지난 총선보다 여성·청년 없는 국회, 서대문구는국민의힘(국힘)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에서 여성과 청년 정치 신인을 발굴하기 위한 개혁공천을 외쳤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양당 모두 이를 실천하지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서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10일 열린다. 이번 총선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 254명, 비례대표 국회의원 46명이 선출된다. 이대학보는 생애 첫 투표를 앞둔 새내기부터 고학번, 성소수자, 취업준비생까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이화인 7명을 만났다. 그들이 원하는 제22대 국회는 어떤 모습인지 이야기를 들어봤다.2005년생 박혜진(철학·24)씨는 생애 첫 투표를 앞두고 고등학교 선생님이 “정치 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은 진정한 사회인이 된 증거”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렸다. 박씨에게 투표는 ‘성인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영업, 마케팅, 회계 등 기업에서 하는 일을 직무라고 한다. 그러나 “영업이 무엇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고 선뜻 답하는 영업직 지원자는 많지 않다. 직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다. 8년 동안 2000명 이상의 취업준비생을 상담한 서은정 취업 컨설턴트에 직무 분석에 대해 들었다. 그는 광고기획, 해외영업 등의 직무로 총 8번 퇴직하며 대기업, 중견기업, 외국계 기업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취업 컨설팅을 하고 있다. 책 ‘취업, 쫄지 마’(2021)의 저자이기도 하다. 서 컨설턴트가 말하는 직무 분석, 이대학보가 정리했다. 직무 분석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8월24일 일본은 국제 원자력기구(IAEA·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가 제시한 근거에 따라 오염수 방류를 결정했다. 방사능 물질 총 농도 기준보다 낮은 수치의 오염수라서 방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30~40년에 걸친 일본의 방류 계획에 대해 한국 정부는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답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전 국민의 불안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과정은일본
제주도는 청년들의 사회적 활동 정도에 따라 세분화된 지원을 제공한다. 은둔 청년의 단계적인 사회 진출을 통해 자립을 돕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는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청년센터와 제주 더큰내일센터(더큰내일센터)에서 이뤄진다. 우리들의 시간을 찾는 사회생활 연습실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청년기본조례」 제19조에 따라 설치된 제주청년센터는 청년들에게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정지수 제주청년센터장은 “제주도의 고립·은둔 청년은 약 5천명~8천명”이라며 “심각한 수준의 은둔형 외톨이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우리는 새로운 것을 봤을 때 두려움을 느낀다. 인터넷이 그랬고, 스마트폰이 그랬다. 이제 우리 앞에 다가온 두려움은 챗GPT다. 인공지능 기반 챗봇 챗GPT는 긴 설명을 요구하는 답변을 완성도 있게 제시해 보고서, 연설문 작성, 번역·어학 공부, 코딩 등에 활발히 활용되며 우리를 놀라게 했다. 챗GPT의 시대, 대학교육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살펴봤다. 챗GPT…학생들 의견 갈려“정보량이 많아서 일일이 검색하기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는데, 시간을 아껴주는 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아요.”학생들은 챗GPT를 과제나 각
본교 앞에서 자취 중인 정유진(커미·21)씨는 지난 겨울 사이 급격히 오른 난방비에 경악했다. 정씨는 “날이 추워지면서 난방비가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달마다 난방비가 수직 상승해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2022년 11월 약 2만8000원이었던 난방비는 12월 약 5만4000원, 2023년 1월 약 7만2000 원, 2월 약 11만3000원으로 올랐다. 3개월 사이 4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정씨는 난방비가 크게 올라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생활비를 30 만 원 안팎에서 해결해왔는데 난방비가
“인턴 경쟁 과열로 오는 심리적 압박부터 심하게 느껴져요.”신입 채용 못지않게 인턴직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은 인턴을 ‘금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턴 자리가 금(金)보다 귀하다는 뜻으로 인턴 경쟁이 과열되는 현상을 반영한 신조어다. 실제 인턴 지원 경쟁률은 입사 경쟁률에 준하는 수치를 보인다. ‘잡코리아’의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경쟁률은 300대1로, 본사에서 진행한 공채 중 가장 높은 지원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기업 인턴 경쟁 역시 치열하다. 2020년 9월 실시된 한국서부발전 체험형 인턴 사무직
현 정부는 일자리·주거·교육·복지 등 분야별 맞춤 정책을 통해 청년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삶의 문제를 해소하고 미래 희망을 복원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 중 ‘청년도약준비금’은 구직 단념 청년에게 최대 300만 원의 취업준비금을 지원하고, 이와 함께 5개월 동안의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맞춤 제공하는 제도다.이는 청년 구직자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일각에서는 단순 현금 지원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구직 청년에 대한 정부의 현금 지원, 어떻게 생각하나?
본교와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공동 주최한 ‘2022 MZ 채용설명회’가 8월31일 ECC 삼성홀에서 개최됐다. ‘Starting Out with Green Finance’ 국제 컨퍼런스 2부 순서로 진행된 본 행사는 금융권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행사와 함께 본교 유튜브 채널(youtube.com/ewhauniv)을 통해 실시간 송출됐다.본교 학생 포함 서울 소재 대학생 약 600명이 참석한 본 행사는 신경식 대외부총장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신 대외부총장은 “현 KB금융 사외이사로서 회사에서도 좋은 인재를 찾기 위
편집자주|취업 준비생들을 취업난에 시달리게 했던 코로나19가 확산된 지 3년이 지났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 취업 준비를 위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할 때다. 본교에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는 커리어 기관 ‘인재개발원(인재원)’이 있다. 본지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취업 시장과 인재원 프로그램 활용 방안을 묻고자 조일현 인재개발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취업 시장은 어떻게 바뀌었나코로나19 이후 취업 트렌드 변화는 채용 시기, 채용 방식, 선호하는 인재상으로 나눌 수 있다. 채용 시기는 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청년도약계좌’가 출시 전부터 청년희망적금에 이은 새로운 청년 금융 상품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한다는 청년층의 비판도 뒤따랐다. 이에 본지는 최근 대두된 청년 경제 정책의 실효성 문제를 20대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의 목소리를 통해 알아봤다. 청년 목돈 마련 취지의 두 금융 정책,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앞서 문재인 정부가 출시한 ‘청년희망적금’에는 2022년 2월21일 출시 직후 2주 만에 약 290만 명의 가입자가 몰린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편집자주 | 2030의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을 비롯한 커리어 활동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본지는 사회 각지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이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화잡(job)담’을 1625호부터 연재하고자 한다. 이번호에서는 환경 분야 및 연구소 연구원의 삶을 다룬다. 2020년 7월부터 SK 경영경제 연구소와 마이써니(my SUNI) Environment College에서 일하고 있는 신지율(환경·20졸)씨를 만났다.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와 맡은 업무는 무엇인가SK 경영경제연구소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데, 이를 경영진에 보
편집자주 |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었다. 청년층의 실업자 수는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취업난에도 최근 다양한 분야에 취뽀(취업뽀개기)한 이화인들이 있다. 본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취업 준비생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선배들의 따끈따끈 ‘취뽀’ 성공담’을 1614호부터 연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마케팅 직무를 다룬다. 마케팅직무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로부터 질문을 모아 2019년 2월 LG 유플러스 마케팅 전략팀에 취업한 양나혜씨를 만났다. 회사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마케팅 전략팀에서 마케팅에 필요한 고객
※본 칼럼의 필자는 산업부 산하 한 공공기관의 1년차 입사자로, 사내규정 등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기관명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칼럼 제의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해주고 싶은 말은 너무 많지만 무슨 말을 듣고 싶어 할지는 하나도 모르겠다’였다. 비교적 최근에,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에서도 어쨌든 드림기업의 신입사원이 되었다. 회사생활은 내가 꿈꿔온 것과 정확히 똑같지도, 아주 다르지도 않았지만 이제는 회사원이 된 내가, 이 글을 읽고 있는 취업
명절에 받기 싫은 선물 1위로 ‘책’이 꼽혔다는 기사를 봤다. 지당하다. 선물은 기왕이면 쓸모 있는 것을 받고 싶고, 이것저것 고민할 필요 없는 현금이 제일이다. 전공책에 취업준비용 각종 수험서를 사기에도 용돈이 빠듯한 대학생이라면, 고전 필독서는 제목만 들어도 입시 스트레스가 되살아나는 듯 가슴이 답답해지겠다. 제아무리 훌륭한 양서라도 그게 당장의 기쁨이나 손에 잡히는 이익에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예를 들려는데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9800원짜리 산양유 비누만큼의 효능감도 주지 못하는 책을 20년간 만들어오다 자포자기해서 결
4차산업혁명은 우리 사회에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기술과 각 산업 간의 융합으로 도래한 4차산업혁명은 2020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비대면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성큼 다가왔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전과 달라진 상황 속 우리나라 취업 시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백은경 전문위원을 만나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월부터 사람들의 일상에는 ‘비대면’이 스며들었다
36년의 역사를 이어 영화를 만들고 있는 이화인들이 있다. 1984년에 창단된 본교의 중앙영화동아리, '영화패 누에(NOUE)'다. 누에의 감독들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2명씩 팀을 이뤄 3편의 단편 영화를 제작했다. '쇼쇼쇼'를 만든 최유림(뇌인지·18)씨, 최인희(사학·19)씨, '홀로 떨어져 있는 두 개의 섬을 상상해보자(홀떨섬)'를 감독한 남은우(사회·19)씨, 정은형(철학·19)씨, '라 당스(La Dance)'의 공동감독 송재원(디자인·19)씨를 21일 ECC B215호에서 만났다. 코로나19에 장마까지, 다사다난했던 촬영
지난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발표한 보고서 ‘전공 선택의 관점에서 본 대졸 노동시장 미스매치와 개선 방향’에 따르면, 한국 대졸자의 전공과 직업 간 미스매치(부조화)는 50%에 달한다.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참여국들의 평균은 39.1%였다. 위 보고서의 저자인 한요셉 KDI 부연구위원은 “전공과 직업 간 불일치 현상은 어느 나라나 존재한다”며 “그러나 한국은 상대적으로 더욱 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인재개발원(인개원)에서 조사한 2020년 ‘이화인이 간다’(기업 진출편) 자료 역시 본교 졸업생들이
‘취른이’. ‘취업 준비’와 ‘어른’을 합친 신조어로,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며 취직은 하지 못한 채 나이만 많아진 어른이라는 의미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고용 시장이 악화하며 ‘취른이’의 고민은 깊어지고만 있다. 코로나19로 악화한 취업난, 현 상황은7월1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약 35만 명이 줄었고,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약 9만 명이 늘었다. 7월 역시 마찬가지다. 8월12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약 27만 명이 줄었고, 실업자 수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