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이번 학기부터 새로운 디지털 코너가 매달 첫째 주 목요일 연재됩니다. 여러분의 동아리를 찾아가는 동아리 방문 박사, 줄여서 [동방 박사]입니다. 학보를 통해 여러분의 아늑한 동방과 동아리를 홍보해보세요. 학보 공식 인스타그램과 교내 커뮤니티 홍보글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1993년에 창설된 에세이오스(ESAOS·Ewha Symphonious Amateur Orchestral Sounds)는 본교 유일의 중앙 오케스트라 동아리다. 에세이오스는 2월과 8월에 정기 연주회를 진행한다. 동아리원은 현악기(바이올린, 비
9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대동제가 진행됐다. 대동제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각 동아리 굿즈를 판매하거나 유튜브(Youtube)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하는 등의 활동들이 이어졌다. 본교 사회연대분과 소속 중앙동아리 ‘작은 짜이집’도 대동제에 참여했다.대동제 개막 하루 전, 이제는 한적한 게 익숙한 학생문화관에서도 4층 한 켠은 홍차 향으로 가득했다. 밀크티를 직접 끓여 판매하는 동아리인 작은 짜이집 동아리원들은 대동제에서 판매할 밀크티를 준비하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했다. 본지는 9월27일 작은 짜이집 회장 신혜빈(디자인
코로나19 상황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은 꾸준히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는 과거보다 거세진 ‘한류 열풍’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어에 능통하지 않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 간단한 상품 결제부터 서류 작성까지 뭐 하나 쉬운 것이 없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본교 언어교육원을 찾는다.언어교육원은 정규 수업 이외에도 유학생들이 한국어를 보다 수월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한국어 도우미 제도를 운용 중이다. 한국어 도우미들은 언어교육원에 재학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새내기로 환생하게 된 이재원입니다.”이재원(서양화·17) 씨는 2019년 12월부터 본교 홍보영상인 ‘이화로 만난 사이(이만사)’의 진행을 맡고 있다. 이만사는 본교 구성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 편집이 신선하고 이씨의 진행이 재밌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이만사 영상 중 가장 조회 수가 높은 의과대학 편의 조회 수는 1일 기준 약 16만 회다.이만사는 이씨가 각 학과의 신입생으로 환생한 콘셉트로, 학과별 수업, 실습, 동아리 활동 등을 체험하며 진행된다. 이만사는 본교 학과의 교육 프로
편집자 주 | 이번 학기부터 새로운 디지털 코너가 매달 첫째 주 목요일 연재됩니다. 여러분의 동아리를 찾아가는 동아리 방문 박사, 줄여서 [동방 박사]입니다. 학보를 통해 여러분의 아늑한 동방과 동아리를 홍보해보세요. 학보 공식 인스타그램과 교내 커뮤니티 홍보글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신청 바랍니다. 중앙 클래식기타동아리 예율회는 1975년 만들어졌다. 학기 중에는 클래식 기타 레슨을 하고, 종강 전에는 살롱이라는 작은 연주회를 연다. 방학 중에는 정기 연주회를 진행한다. 동방에 클래식 기타 30대를 보유하고 있어, 부
편집자주 ㅣ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학교생활 속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꽃피운 졸업생 세 명의 이야기를 전한다. 최고령 졸업생 전정자(체육·65)씨, 최연소 졸업생 권나경(초교·18)씨, 2개의 복수전공과 교직 이수를 마친 김여명(철학·16)씨를 인터뷰했다. 최고령 졸업생 전정자씨,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한계를 뛰어넘다최고령 졸업생 전정자씨는 65학번 대선배이지만 75세의 나이로 체육과학부를 졸업한다. 지금에서야 졸업하는 연유를 물으니 그는 “대학교 2학년 때 할머니와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했다”며 “(당시
편집자주 ㅣ2021년 8월, 1887명의 이화인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다. 본지는 2020 후기 졸업생들로부터 졸업을 맞이하는 소감과 더불어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을 들어봤다. 온전한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시간 갖기 저는 늦은 나이에 학교에 입학했고, 동기들처럼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한 경우가 아니었기 때문에 쫓기는 마음이었습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할 때 주변 친구들은 졸업을 하거나, 석사 과정 중이거나, 취업한 상태였어요. 뒤처지고 있다는 기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긴 시간동안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코로나19로 대면 모임이 뜸해진 지금, 대다수의 대학은 온라인 강의로 전환해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또한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이전과 같은 교환 생활은 어렵게 됐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국으로 교환행을 결정한 이들이 있다. 이들은 이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2021학년도 1학기를 본교에서 보내는 외국 교환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폴란드에서 한국까지, 현지에서 한국학을 배우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University of Copenhagen)에서 온 교환학생 베로니카(Weronika Sara Mar
“코인하다 알바해서 모은 돈 200만 원 날렸어.”“퀀텀 코인 오르긴 하는 거야?”18일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 ‘벗들의 코인’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가상화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해당 게시판에는 가상화폐의 가격 변동에 대한 본교생들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가상화폐의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 투자한 학생들의 하소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컸던 2020년에 비해, 2021년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상화폐 ‘도지코인’은
소소한 일상을 정방형의 틀 안에 정성스레 그려내는 이들이 있다. 이화의 ◆인스타툰 작가들이다. 본지는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3명의 인스타툰 작가들을 화상 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만났다. 좌충우돌 학교생활 유쾌하게 재현하다, ‘너무 웃겨요, 제 삶의 낙이에요’, ‘공감돼서 퍼갈게요’을 연재하는 송유빈(약학 전공 석사과정)씨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달린 댓글이다. 올해로 4년째 본교에 재학 중인 송씨는 18년 11월부터 꾸준히 인스타툰을 연재하고 있다. 12일 기
불기 2565년 석가탄신일인 19일, 전국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기독교 학교인 본교에도 부처님을 멘토 삼아 불교 교리를 탐구하는 이들이 있다. 본교 중앙동아리 종교분과 소속 ‘이화불교학생회’(이불회)다. 이불회는 1969년 창립된 동아리로, 교내 유일 불교 동아리다. 19일 기준 20명의 부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18일 화상 채팅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이불회 회장 김아린(디자인·19)씨를 만났다.이불회는 시험기간을 제외한 매주 법회를 통해 세미나를 진행한다. 법회에서는 대한불교조계
최근 원데이클래스(One-day class)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여가 시장 규모는 2015년 94조원에서 2017년 114조원으로 성장했다. 이중 서울 지역 원데이 클래스 시장 규모는 1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20일 기준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instagram)에 원데이클래스를 해시태그해 올라온 게시물만 약 402만개이다. 원데이 클래스는 하루 동안 일회성으로 개설되는 수업을 말한다.본교에도 원데이 클래스를 직접 운영하는 학생들이 있다.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에 ‘원데이
등산에 대한 MZ 세대의 관심이 뜨겁다. 12일 기준 인스타그램(Instagram)에는 ‘등산스타그램’ 등 등산 관련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글이 약 90만건에 달한다. 본교에도 등산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는 이들이 있다. 1955년 창설된 중앙동아리 ‘이대산악부’다. 30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매주 다른 산을 등반하며 워킹, 암벽 등반, 빙벽 등 다양한 산행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이후 5인이상 집합 금지로 산행 진행 과정에서 변화가 생겼다. 이전에는 여러 인원이 함께 산행길에 올랐다면 현재는 4명씩 조를 이뤄 산행을 진행한다.
“ECC 건물 바닥에 새 다섯 마리가 죽어있어요”새들이 유리에 부딪혀 죽거나 다쳤다는 제보가 있을 때 출동하는 ‘새 구급대’가 있다. 본교 소모임 ‘윈도우 스트라이크 모니터링(Window Strike Monitoring) 팀’이다. 본지는 12일 윈도우 스트라이크 모니터링 팀의 팀장 김윤전(생명·19년졸)씨를 ECC에서 만났다. 그가 입은 셔츠에는 새 모양 뱃지가 달려있었다.김씨는 8일 오전9시 경 본교 경비원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ECC에 새가 죽어있다는 제보였다. 그는 급하게 집에서 나와 현장을 찾았다. 김씨는 “2번과
코로나19는 사범대의 꽃이라 불리는 교생실습 풍경을 바꿔 놨다. 본지는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4월,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미뤄지며 교생실습 진행에 혼란을 겪는 재학생들의 이야기를 1597호(4월20일)에 실었다. 1년 후 비대면 수업이 일상이 된 지금, 온라인으로 학생을 만나야 하는 예비 교사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각자만의 방식으로 온라인 교생 실습에 임하는 이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수업 장소 섭외부터 모닝콜까지4월26일, 교생 실습을 나간 김채은(초교·18)씨는 초등학교가 아닌 본교 앞 스터디룸으로 출근했다. 교생
“그래 이대로 서툴러도 괜찮아. 그래 이대로 좀 헤매어도 돼.”담담하지만 힘찬 노랫말로 이화인에게 위로를 건네는 이들이 있다. 4월1일 발매된 ‘그래 이대로’를 작사, 작곡한 싱어송라이터 그룹 ‘조아 프로젝트’의 이승아(작곡·16), 이조은(작곡·16)씨다. 4월27일 조아 프로젝트를 화상 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만났다.조아 프로젝트는 본교 홍보실이 주관하는 제8회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계기로 결성됐다. 본교 홍보 유튜브(Youtube) 영상 제작 동아리 ‘너이화함께’ 음악팀 소속인 이승아씨와 이조은씨는 기획, 촬영
토요일 오전9시, 해가 쨍쨍하게 떠오르면 본교 운동장에는 야구 방망이와 글러브를 든 학생들이 모인다. 모두 가슴팍에 플레이걸스(Playgirls)라는 초록색 글자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있다. 2012년 창단된 국내 유일 대학여자야구동아리 ‘이화 플레이걸스(이플)’다. 이플의 성아정(컴공·19) 감독, 이윤주(체육·19) 부감독, 채혜민(전자전기·19) 총무를 3월30일 ECC B215호에서 만났다.“이플은 이기는 것보다 즐겁게 야구 경기하는 게 더 중요한 동아리예요. 다들 야구에 진심이죠.”이플 선수들이 모두 입을 모아 말했다. 야
코로나19 이후 생활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스터디인 ‘생활 스터디’가 늘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신의 일상 생활을 통제하기 위해서다. 사용자들 중 동일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모아 달성을 돕는 플랫폼 ‘챌린저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하루 30분 걷기’, ‘매일 영어단어 10개 외우기’ 등의 일과들을 수행하지 않으면 미리 낸 보증금이 차감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서비스는 출시 2년 4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본교생들 역시 코로나19 속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본교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된 지 1년째다. 유학생들 역시 본국 또는 한국에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2021년 1학기 현재 본교에는 989명의 중국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온라인 강의 수강 시 이들이 겪는 고충을 중국인 유학생 객원기자가 들어봤다.“수업 동영상을 다 봤는데 진도가 0%로 나와. 어떻게 해야 해?”“30분 동안 영상 진도는 몇 초밖에 안 지났어.”본교 중국인 유학생이 모인 위챗(Wechat) 단체 채팅방에서 이번 학기 초에 오간 대화다. 비대면 수업이 3학기째 지속되면서 유학생들은 각자 본국에 남거나
기숙사에 봄이 돌아왔다. 코로나19로 혼합 수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새 학기를 맞아 약 1500명의 재학생이 기숙사에 짐을 풀었다.본교 기숙사에는 매년 약 4000명의 학생이 거주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전면 비대면 수업이 진행된 2020년, 기숙사 거주생은 약 900명으로 줄었다. 방역을 위해 모두 1인실을 쓰도록 했기 때문이다.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수강하게 됐지만 기숙사 거주를 선택한 학생들이 있다.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지 않는 이들은 왜 기숙사에 사는 것을 택했을까. 동아리부터 대외활동, 캠퍼스 낭만까지 기숙사생들에게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