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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계사회에 ‘나만의 아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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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부모성 같이 쓰기 움직임이 활발하고 네글자로 된 이름들이 언론 등에 심심찮게 등장한다. 예전보다는 엄마로서의 권위가 조금은 높아진 듯한 사회 분위기가 느껴진다. 그래도 한국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사회는 기본적으로 아버지의 혈통을 잇는 ‘부계사회’이다. 부계사회에서 사회적으로 강요돼온 모성이 그렇다면 모계사회에서는 어떤 성격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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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2001.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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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현 콘서트-‘보랏물 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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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가수 지현씨의 콘서트가 23일(금) 오후7시30분, 24일(토) 오후3시·오후7시30분 혜화동 안토니아스 라인에서 열린다. 콘서트에는 페미니스트 가수 안혜경씨 등이 함께 한다.(문의:6272-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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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원
2001.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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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故) 고정희와의 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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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고정희 10주기 추모 심포지움 ‘페미니스트가 페미니스트에게’가 8일(금) 오후1시30분∼5시 이화삼성교육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대안문화운동단체 ‘또하나의 문화’가 주최하는 가운데 시인이자 여성운동가 고(故) 고정희 추모 1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열린다.박혜란씨(대학원 여성학과·90년졸)의 사회로 진행되는 심포지움은 ‘고정희 시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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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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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주년 대동제, 이화의 침묵을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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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이화 대동제가 ‘일상의 침묵을 거/부/한/다. 솟구쳐라, 가능성의 이화여!’라는 모토아래 5월28일(월)∼5월30일(수) 3일간 순조롭게 치뤄졌다. ▲첫째날인 5월28일(월), 대동제의 문을 연 풍물패연합의 길놀이에 이어 율동이들이 역동적인 율동을 선보이며 개막제가 시작됐다. 총학생회장단의 개막식 선포 및 발언이 끝난 후 ‘조국과 청춘’의 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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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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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活活 힘을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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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ergizing Show-생生활活"은 어떤 축제인가? - 젊은 여성, 여성단체의 활동가, 여성문화 예술인 등 각기 다양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힘을 주는 "여성"을 화두로 한 예술 공연이다. "Fenergizing Show-생生활活"이라는 공연의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건강한 에너지를 내뿜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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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원
2000.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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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명", 세상을 향한 여성들의 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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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망스"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로맨스에 대한 환상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영화다. 오히려 우리의 기대를 철저히 배반하는 영화라고나 할까. 로맨스에 대한 기대 뿐 아니다. 유명한 이탈리아의 포르노 배우도 출연하고 소위 "벗는" 장면도 많은데 그러면 포르노 영화인가, 싶어서 들여다보면 그것도 아니다. 포르노적인 장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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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0.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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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열병"속에 담긴 지배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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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마주하는 절반의 여성들은 거울 아래서 눈을 반짝이거나 때로는 이마를 찌푸리는 거울 속의 그녀를 응시한다.그리고 그들이 잠들면 또 다른 절반을 위해 거울은 다시 빛을 반사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란 말로 미인에 대한 열병을 설득하기엔 여성만이 유독 그 대상이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중요한 건 내적인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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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0.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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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시선, 또 하나의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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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억압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런 남성의 시선을 거부하고 싶으면서도 여성 내부에서도 외모는 하나의 권력이자 차별의 요소가 되어 다른 여성에의 폭력수단이 되고 있다. 자신의 삶에서 외모가 차지하는 영향력을 부정할 수 없는 여성들은 외모에 인한 불이익이나 사회로부터의 여성에 대한 편견에 크게 반발하고 나선다. 여자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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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0.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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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 현실의 진정한 해방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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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지 아무리 오래되면 뭐해요. 17년째 은행 창구에서만 근무하고 있는 걸요. 저보다 늦게 입사한 남자 직원이 대리로 승진해 뒤에 앉아 있으면 일할 맛 안나죠", "위에서는 자꾸 나가라고 하고... 제가 일을 못하면 당장 우리 식구들 먹고 살 길이 막막한데 어쩌죠", "통일연구원에서 왜 여직원들만 정리해고 됐는지 아세요. 대부분 하위직인 여성들은 월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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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0.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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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집에서 나누는 즐거운 문화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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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나 지금 잘 하고 있어?" 왠지 "언니"라면 친근한 시선으로 험난한 이 세상에 나를 드러내는데 버팀목이 되어줄 것 같다. 우리는 언니랑 능숙한 화장술, 머리결 관리법이 아닌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의 왠지 허탈했던 오늘의 기분을 함께 나누고 싶다. 이런 바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여성문화 웹진 "언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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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원
2000.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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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여성노동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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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여성위원회는 9월29일(금)-30일(토) 한국여성민우회 노동센터와 공동으로 제1회 여성노동영화제를 열었다. 한국여성민우회와 여성위원회는 경제위기 이후 더욱 두드러지는 여성노동자의 빈곤한 현실을 여성노동에 관한 영화를 통해 심도깊게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이를 마련했다. 이틀간 우리 학교 시네마떼끄와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는 "여성운동의 제2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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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0.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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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금혼이란 울타리를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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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한다“가부장적 제도 안에서 기혼 여성이 학업에 몰두하기는 역부족”반대한다“결혼 여부 상관없이 교육 받을 권리는 공평하게 주어져야”금혼제도는 그동안 몇번 존페여부의 문제가 제기된 적은 있었지만 지금까지 수 십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제도가 과거·현재의 사회상과 이화, 여성과 남성의 문제도 생각해야 할 문제인 만큼 단순히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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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0.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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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를 벗어난 아줌마들
714
1. ‘아나기의 탄생 배경은?’「아줌마는 나라의 기둥」을 보고200여명의 아줌마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단지 아줌마라는 이유로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모였다.2. 다른 아줌마 운동과의 차이는?이제가지 아줌마 운동은 소수 여성학 전문가들이 전담했으나, ‘아나기’는 평범한 주부들이 모여 생활속의 작은 실천 운동을 한다. 따라서 교육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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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0.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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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를 벗어난 아줌마들
538
1. ‘아나기의 탄생 배경은?’「아줌마는 나라의 기둥」을 보고200여명의 아줌마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단지 아줌마라는 이유로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모였다.2. 다른 아줌마 운동과의 차이는?이제가지 아줌마 운동은 소수 여성학 전문가들이 전담했으나, ‘아나기’는 평범한 주부들이 모여 생활속의 작은 실천 운동을 한다. 따라서 교육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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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2000.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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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정치
677
작년 이맘때쯤 국제대학원 재학생들과 함께 "세계를 움직인 12명의 여성"이라는 책을 냈다. 2차대전 이후 여성 수상과 대통령은 모두 40명 가량이 되는데 그중 선거에 의해 당선된 사람만도 20명에 달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자료수집이 가능했던 12명에 대한 전기를 책으로 엮었다. 책을 낸 이유는 최고 여성정치가를 소개함으로써 여학생들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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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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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콘서트-아홉 토막
673
25일(화)∼30일(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언더록의 선두주자들이 펼치는 음악 난장 ‘이미지 콘서트-아홉토막’이 펼쳐진다. 예술의 전당 개관 이래 11년 만에 개최되는 첫번째 언더그라운드 공연으로 펑크, 모던 록, 테크노, 힙합 등 다양한 대중 음악 장르와 영상, 마술, 퍼포먼스, 애니메이션 등의 예술양식을 결합해 고유의 이미지를 창출해 내는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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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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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맞지 않는 옷은 벗어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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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어깨가 넓으면 안되며, 어깨의 선이 부드러워야 한다(20도 각도가 이상적), 넓적다리 상부의 앞 뒷모양이 벌어져 있지 않나, 다리선(쪽 곧은가)의 탄력성(근육이 보이면 안됨)……얼굴 30점, 상체 20점, 하체 20점, 전체 피부색·균형·교양미 30점으로 과학적으로(?) 계량화한 미스코리아 대회의 미인 선발기준이다. 여성운동가들이 누누이 지적해온 여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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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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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맞지 않는 옷은 벗어던져라
624
양 어깨가 넓으면 안되며, 어깨의 선이 부드러워야 한다(20도 각도가 이상적), 넓적다리 상부의 앞 뒷모양이 벌어져 있지 않나, 다리선(쪽 곧은가)의 탄력성(근육이 보이면 안됨)……얼굴 30점, 상체 20점, 하체 20점, 전체 피부색·균형·교양미 30점으로 과학적으로(?) 계량화한 미스코리아 대회의 미인 선발기준이다. 여성운동가들이 누누이 지적해온 여성을
캠퍼스
이대학보
1999.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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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적 글쓰기, 그 새로운 시선과 언어
767
“시 한소절로 시작해 볼까요?”열 댓명의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은 대형강의실. 강단에서 내려온 김영옥강사(숙명여대 독어독문학과)가 숨소리가 들릴만큼 가까운 책상 위에 걸터앉아 김혜순의 시 중, 잡히는 대로‘참혹’을 읽기 시작한다.“(상략) 그녀는 적군의 아이를 가진 그녀는 낮잠만 자는 그녀는 배가 자꾸만 불러오는 그녀는 (중략) 아기가 나오려 하자 25층
캠퍼스
이대학보
1998.11.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