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총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 공고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본교 구성원 사이에선 총장 선거에 나선다고 알려진 여러 인물이 언급되고 있다. 본지는 교수 사회에서 얘기되고 있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본인에게 출마 의사 확인 절차를 거쳤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외의 다른 입후보자를 문의했으나, 정식 입후보자 등록 기간 전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학생이 참여하는 두 번째 총장 직선제, 본지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21일 기준 현재까지 파악한 교수 9인의 약력을 소개한다. 이외 입후보자 파악이 진행되는 대로 추가 보
이번 여름, 54일간 이어진 장마는 사람들을 지치게 했다. 6월24일에 시작돼 8월16일 종료된 이번 장마는 1973년 기상청 통계 이후 최장기간 지속됐다. 전북녹색연합이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시작한 해시태그 ‘#이_비의_이름은_장마가_아니라_기후위기입니다’ 운동은 8월9일 오후3시 기준 SNS에서 3만9천회 이상 공유됐다.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지금, 환경에 관심을 둔 학생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본지는 환경과 기후에 관심을 둔 본교 동아리와 학회를 살펴봤다. 더 나은 지구는 우리가 만든다, 중앙환경동아리 이큐브중앙환경동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학생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학가 동아리들은 활동을 중단하거나 불투명한 일정 속에 어렵게 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동아리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본지는 한 학기 동안 동아리 활동을 이어간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본지는 1학기 동아리 활동 여부와 어려움을 듣고자 7월27일~31일 이화인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 78명 중 64.1%(50명)가 1학기 동아리 활동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후 동아리 활동의 가장 큰 제약에 대한 문항
“해가 뜨고 질 때까지 아무것도 먹고 마시지 못해요.”활동을 해야 하는 낮 시간 동안 금식을 해야 한다면 어떨까. 하루도 힘들 것 같지만 한 달 내내 금식을 해야 하는 문화가 있다. 이슬람교의 ‘라마단’이다. 라마단은 이슬람교인이라면 실천해야 하는 종교 활동 ‘다섯 가지 기둥’ 중 하나다. 이들은 영혼과 육체의 합일을 위한 종교 수련의 일환으로 금식을 한다. 라마단 기간은 이슬람력 음력 9월을 기준으로 한 달 동안 이어지며 올해는 4월23일부터 5월23일까지였다.본교에도 이슬람교인이 있다. 대학정보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academy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실험복을 입고 있는 학생들. 4~50평 남짓한 신공학관 B156호에 약 7명의 학생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2개의 실험대 앞에 3~4명씩 모여 담당 조교의 설명을 경청한다. 미생물이 든 비커를 보기 위해 옹기종기 모인 학생들에게 교수는 서로 떨어져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 약 1m 거리를 벌린 후, 학생들은 다시 실험에 집중한다.5월27일 오후3시경 신공학관 B156호에선 실험 수업이 진행됐다. 6~7명씩 두 개의 조로 나뉘어 A조가 미생물 배양 실험을 진행하면 B조는 다른
“26만명 모두 범죄 단체 조직죄를 적용해 처벌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죠.”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5월23일 토요일 오후,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으로 일하는 서지현 검사(법학·96년졸)를 만났다. 후배들을 만나 반갑다는 서 검사의 미소는 날씨만큼이나 밝고 따뜻했다.그는 현재 디지털 성범죄 TF팀 대외협력팀장을 맡아 n번방 사건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26만명 모두 처벌해야 한다”는 그의 단호한 목소리에서 결연한 의지와 자신감이 느껴졌다. 본지는 서 검사에게 n번방 사건의 핵심 쟁점부터 미투(#M
봄을 맞아 본교 건물이 새 단장을 했다. 신공학관, 이화· 신세계관, 국제교육관에 학생들의 수요에 따른 학습 공간이 조성됐다.국제교육관과 이화·신세계관의 1층 로비, 신공학관의 2층 열람실 및 도서관과 외부 발코니는 약 한 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재탄생했다. 칸막이, 벽체, 바닥재 등을 교체하고 가구를 추가 배치하는 과정을 거쳤다. 교육혁신위원회의에서는 2019년 국제교육관과 이화·신세계관을 리모델링 건물로 선정했다. 환경 개선과 더불어 개별 및 팀 학습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신공학관의 경우, 엘텍공과대학이 해동과학문
신공학관과 아산공학관이 오늘(2월26일)부터 4일간 폐쇄된다. 본교 학생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학생이 다녀간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한다. 본교 엘텍공과대학(공대)은 공대 홈페이지를 통해 신공학관과 아산공학관 전체를 폐쇄한다고 26일 밝혔다. 폐쇄 이후 건물 내 모든 호실을 개방해 특수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공대는 방문 학생이 25일 오후2시~4시경 이대부고 버스정류장(272번 버스)에서 하차해 건너편 공대 문으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후 학생은 아산공학관 1층(엘리베이터 이용)을 거처 아산공학관 502호
11월24일 2020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실시됐다. 학관, 이화·포스코관(포관), 교육관 등 학교 곳곳에서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ECC 열람실에서는 학부모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들이 나오자 재학생들은 입을 모아 “수고하셨습니다”와 “마카롱 받아가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사진은 오전11시20분 인문I 논술고사가 진행된 포관 앞에서 재학생들이 ‘이화카롱’을 나눠주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
2019년 달력도 마지막 장만이 남았다. 본지는 올해 1573호(2월25일자)부터 1594호(12월2일자)까지 21번의 발행을 마쳤다. 그동안 이대서울병원이 개원하고, 수강 신청 시스템이 개편됐다. 이에 2월부터 11월까지 본지가 기록해온 이화사(史)를 정리해봤다. 2월2월 진료 시작한 이대서울병원의 개원식 3월호크마대 1기 학생들, 첫 전공 진입 (본지 1576호)정시통합선발생(통합선발생)인 호크마교양대학(호크마대) 학생들의 첫 전공진입이 진행됐다. 호크마대 학생들은 기존 선발방식을 탈피, 계열을 통합해 선발됐으며 입학 후 1년간
16일 아산공학관에서 'DevFest On Campus 2019'가 열렸다. 본 행사는 ‘개발자들의 축제’라는 컨셉의 GDG Campus Korea 커뮤니티에서 열리는 캠페인으로, 이번에는 본교 캠퍼스에서 학생 개발자를 위한 축제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세션과 쇼케이스를 통해 코딩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특히 ‘코드랩’은 직접 코딩을 해 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강연은 인공지능/머신러닝(AI/ML), 클라우드(Cloud), 웹(Web), 앱(App), 커리어(Care
제51대 총학생회 ‘Enable’(인에이블)의 임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당선 직후 정기 협의체를 꾸려 이화 구성원을 위해 쉼없이 달려 온 인에이블. 내년 이화를 이끌 새로운 총학 건설 준비가 한창이던 13일, ECC B215호에서 이민하 총학생회장(총)과 한은서 부총학생회장(부총)을 만나 한 해 평가와 소감을 들었다. -2019학년도 이화를 어떻게 평가하나총: 예년에 비해 커다란 사안은 없었다. 이에 상반기에는 정기 협의체를 체계화하는 데 주력했다. 하반기에 들어서는 강사법 문제나 교과과정 개편 사안이 맞물리며 수업권에 관
인문과학대학 한민주 학장은 1983년 본교를 졸업하고, 1994년 프랑스 Paris3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했다. 이후 1995년 본교에 부임해 현재 불어불문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지금까지 입학처 부처장, 프랑스어권지역문화연구소장, 한국프랑스어문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했다.-내년부터 학관 공사가 실시된다.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과 공사 중 학관 수업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려달라리모델링보다 재건축하는 학관 공간이 먼저 내년 여름에 공사를 시작한다. 4, 5층 대형 강의실과 레크레이션 홀이 있는 곳이다. 이 공간에서 많은 수업이 이뤄지지는
학내 ‘홍콩 항쟁에 지지를!’이란 제목의 대자보를 두고 학생들 간 갈등이 발생했다.갈등은 홍콩 시위에 관한 학생들 간 의견 차이에서 비롯됐다. 대자보를 붙이는 과정에서 한국 학생과 중국 유학생 사이에 언성이 오갔고, 서로 상반된 의견의 게시물을 붙였다.최초 논란의 대자보는 노동자연대(노연) 학생모임이 작성했으며 13일 ECC, 학관, 학생문화관 등 캠퍼스 곳곳에 부착했다. 대자보에는 ‘대학생들이 민주화를 위한 홍콩 청년들의 항쟁을 지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연 한가은(중문·15)씨는 “홍콩 항쟁을 지지하는 한국 학생들이 있
13일 학내 곳곳에 부착된 ‘홍콩 항쟁에 지지를!’ 대자보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견을 담은 게시물이 게시됐다.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내용의 포스트잇과 대자보에 반대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극명한 의견차이를 드러냈다. 사진은 학관 1층 오르막길에 부착된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및 포스트잇.
7일 오전9시~정오 생활환경대학관 지하2층 교직원 식당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이화인의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된다.김치는 서대문구청과 사회복지관에 보내지며 이후 관내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친구의 권유로 행사에 참여한 황서영(화학·18)씨는 “학교 내에서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통해 봉사를 할 수 있어 의미 있고 보람찼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평림 스크랜튼대학장은 1982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92년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에서 신경과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책임연구원을 거쳐, 2000년 9월 본교 의과대학의 신설학과인 뇌신경과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어 2006년 본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나노과학과로 소속을 이동하였으며, 2010년부터 신설된 뇌인지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스크랜튼대학(스크랜튼대)의 현안이 무엇인가스크랜튼대는 이화의 플래그십(flagship·기업 주력 상품)이다. 존재 자체가 학교가 추구하는 비전과 가치, 도
“사람이 꽉 차면 아무것도 안 보여요. 룸미러가 안 보이니까, 운전할 때 시야의 3분의 1이 날아가는 거죠. 아주 위험한 거예요.”유지석(49·남·서울 마포구)씨는 이화 셔틀버스 운행 6년 차 기사다. 그동안 수없이 다닌 길이지만 그는 여전히 많은 학생을 태우고 운전할 때면 걱정이 앞선다. 정원 초과 운행에 관해 묻자 유씨는 “다행히도 기사분들이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지금까지 사고는 없었다”며 “하지만 운이 좋아서 사고가 안 났을 뿐이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답했다.셔틀버스 안전 논란은 이전부터 제기됐다. 본지(150
8월, 무거운 철문이던 이화·포스코관(포관) 주 출입구 두 곳에 자동문이 설치됐다. 학생처 장애학생지원센터(장애학생지원센터)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이 장애 학생의 이동 접근성 확보를 위해 힘을 합친 결과다. 본교는 2008년 수도권 주요 사립대학 중 최초로 장애 학생 전담기구인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치했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학교를 만들기 위함이다. 장애학생들이 실제로 느끼는 본교의 배리어 프리 점수는 몇 점일까. 지체장애인 사회과학대(사회대)생 ㄱ씨와 엘택공과대학(공대)생 ㄴ씨를 교내에서 직접 만나 이들의 이
이화·포스코관(포관)은 학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건물로 꼽힌다. 전공과목을 수강하는 사회과학대학(사회대)생, 공과대학(공대)생과 교양 과목 수강생, 심지어 종합과학관으로 향하는 자연과학대학(자연대)생과 기숙사생까지 포관을 거쳐 간다. 많은 유동인구로 포관은 늘 혼잡하다.이에 제24대 사회대 단대운영위원회(단운위)는 9월25일~10월2일(수) 일주일간 ‘널널한 포스코관 캠페인’을 벌인다. 본 캠페인은 승강기 짧은 줄 서기와 양측 계단 이용을 동시에 장려한다. 단운위는 사회대인의 이동 및 안전권을 위해 본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