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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목소리 내려는 학생이 두려움 느끼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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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과(한음과)에서 무리한 연습 및 연주 일정, 교수들의 언어폭력, 음악캠프에 대해 불만이 있었던 학생들이 지난 17일 학관, 학문관 등에 부착된 대자보를 시작으로 관련 해결책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총 4차례 간담회와, 감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달 말 한음과 학장은 자리를 내놓기도 했다.예술계에서는 후배나 선배 간, 제자와 스승 간 권력 관계가 불평등하다. 이는 예술대학에서 문제에 대한 공론화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반응이 공포와 불안이라는 점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문제를 고발한 한음과 학생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8.11.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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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융합 교육이 만들어 낼 제3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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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개념이 대두되면서 ‘융합형 인재’라는 키워드가 주목받게 됐다. 현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전공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까지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인재, 나아가서 창조적인 융합을 이끌어내는 인재라는 것이다. 이는 융합 교육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 됐다.그렇다면 융합 교육이란 무엇일까. ‘융합’의 뜻은 서로 다른 분야가 화학적인 결합을 통해 새로운 특성을 가진 분야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 단어가 교육적 방법론과 결부된 ‘융합 교육’은 두 개 이상의 학문 분야를 서로 연계하고 통합해서
상록탑
한채영 사회문화부 부장
2018.11.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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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9호 만평
514
화연툰
우아현 만평기자
2018.11.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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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의 정기후원이 내게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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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름없던 어느 아침, 1대1 아동결연 중인 필리핀 친구가 사는 마을이 자립 가능하게 되어 후원 운영이 종료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자립 가능하게 되어 후원 종료라니 참 기쁘면서도 뭔가 허탈했다. 몇 년간 정기후원을 하면서 무뎌진 탓일까. 언제까지고 이어질 것으로 생각했던 후원이 이 메시지 하나로 종료되다니. 허무했다.그동안 매월 초가 되면 나의 통장에서 3만원이 빠져나가고 뜨던 알림메세지. 그 알림이 뜨면 나의 통장잔고를 떠올리고 살짝 맘이 쓰렸다가, 이내 익숙하게 알림을 밀어 없애곤 하였다. ‘이번 달도 후원금이 잘 들
여론광장
최승은(정치외교·15)
2018.11.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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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와 수면 무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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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눈을 감자마자 코골면서 자는 사람을 보면 잠을 푹 잘 잔다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다. 찰스 디킨스의 「픽윅 보고서, (Pickwick paper)」의 등장인물인 뚱뚱하고 낮잠 잘 자는 ‘조(Joe)’에서 보듯이 코를 골면서 자는 사람들은 보통 밤에 충분히 잠을 자고도 낮에 주체할 수 없이 졸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잠에 빠져들게 된다. 또한 잠을 잘 때마다 심한 코골이가 동반되기도 한다.코골이의 가장 흔한 문제점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다. 심한 경우 한 사람이 내는 코골이의 소음 정도가 지하철 소음에 맞먹을
교수칼럼
배정호 이대목동병원 이빈인후과 교수
2018.11.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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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담은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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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단추는 의복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한다. 때로는 옷을 여미는 데에, 때로는 옷을 장식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는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활용된다. 과거에는 어땠을까? 과거 단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박찬욱 감독의 에는 이런 대사가 등장한다. 주인공 남숙희(배우 김태리)는 주인공 히데코(배우 김민희)의 드레스 등에 달린 작고 많은 단추를 보면서 이런 독백 대사를 한다. ‘이 많은 단추들은 시녀들 좋으라고 달렸지.’영화에서 지나가듯 나온 이 독백 대사로 단추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됐
여론광장
김민주(사회·17)
2018.11.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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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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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싱가포르의 NTU에 한 학기간 파견을 나와있다. 종강을 일주일 남겨두고 교환학생 생활을 뒤돌아보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처음 싱가포르에 도착했던 순간은 참 설레면서도 새로운 친구들은 잘 사귈 수 있을지, 외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수업은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매일이 새로운 일들로 가득 차있던 교환학생 생활은 하루하루 가슴 뛰는 나날들의 연속이었고 행복했다.그러던 중 최근 나는 심한 무기력증을 겪었다. 처음에는 수업을 한번 가지 않는 것으로 시작해 두 번, 세 번 빠지다가 결국 한달 동안 거의 모든
글로벌 이화
이세현(환경·15)
2018.11.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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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연권 보장 위해 흡연부스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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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내 흡연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비흡연자들은 간접흡연으로 인한 고통과 수업시간에 창문을 통해 유입되는 담배 냄새로 인해 수업권 침해를 주장하는 상황이다. 한편 흡연자들은 본교 캠퍼스 내부에 흡연 가능한 곳이 전무하다며 억울함을 토로한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관리처 안전팀을 통해 현재 흡연구역 지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흡연구역 설정은 간접흡연으로 인한 건강권 침해를 해결할 수 없다. 담배 연기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장치가 부재하기 때문에 흡연구역을 지나치는 비흡연자 학생들은 필연적으로 간접흡연을 할 수 밖에 없기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8.10.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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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언어, 공공언어로서 책임감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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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은 572돌 한글날이었다.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매년 한글날이 되면 한글의 우수성과 위대함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된다. 널리 알려졌듯이, 한글은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창작자와 제작 원리를 알고 있는 가장 과학적인 문자다. 특히 이번 한글날에는 광화문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2005년에 시작한 남북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 작업을 재개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던 만큼 앞으로의 한글 연구가 더욱 기대된다.한글날 당일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여러 포털 사이트는 이름을 한글로 바꿨다. TV 프로그램과 신문에서는 저마다
상록탑
전혜진 대학취재부 부장
2018.10.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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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8호 만평
611
화연툰
박채원 만평기자
2018.10.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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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가를 좋아하냐고 물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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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를 복수전공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 꼭 받게 되는 질문은 어떤 작가를 좋아하냐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누구에게나 익숙한 인상주의 작가들, 이를테면 모네(Claude Monet)나 르누아르(Pierre Auguste Renoir)의 이름을 대곤 했다.어제 또 이 질문을 받았다. 그 순간,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에서 넋을 놓고 바라보던 그림들과 이름 하나가 뇌리를 스쳤다. 인상파 최초의 여성 화가, 베르트 모리조(Berthe Morisot)다. 베르트는 자연 속에서 소풍을 즐기는 모습이
여론광장
유현빈(정외·16)
2018.10.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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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전담전문의’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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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발전하면서 환자 안전 및 병원 평가에 있어서 훨씬 더 강화된 질 관리와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이런 사회적 요구와 전공의(레지던트) 근무시간 제한 등 의료 환경 변화로 ‘입원전담전문의(Hospitalist)’가 주목받고 있다. 입원전담전문의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 진료를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전문의로, 입원초기 진찰부터 경과 관찰, 상담, 퇴원 계획 수립 등 입원환자의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한다.2000년대 초·중반부터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도입한 영국과 미국 등에 따르면 전문의가 입
교수칼럼
김찬용 이대목동병원 외과 입원전담전문의
2018.10.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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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시작하는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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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갈증의 계절이었다. 유난히 더웠고, 다른 의미로 뜨거웠다. 페미니즘을 다루는 책들이 수십 권씩 출판됐으며 연이은 성폭력 고발로 언론이 떠들썩했다. 불법촬영을 규탄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뙤약볕에도 혜화역을 가득 채웠다. 몇 년 사이 평등을 외치는 소리는 더 커졌지만, 그 소리가 닿는 곳은 보이지 않았다. 찬물을 들이켜도 가슴이 답답했다. 아직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이야기들이 내 목구멍을 막고 있었다.내가 성차별 문제에 관해 목소리를 내는 곳은 주로 이화였다. 수업시간에 토론할 때, 혹은 동기들과 이야기 나눌 때. 이화
여론광장
박혜령(커미·16)
2018.10.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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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에게는 시간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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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미국의 인디애나주 에반스빌에 위치한 University of Evansville에서 교환학생으로 와있고 내년 5월에 한국으로 돌아간다. 미국에 온 지 겨우 한 달 조금 지났는데 어떤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동안 느낀 점을 이곳에 편안하게 적어보려고 한다.“미국에 가면, 친구들이랑 자주 놀러 다니고, 열리는 파티마다 따라가고, 학점 신경 쓰지 말고 정말 하고 싶은 공부만 하다가 와야지!” 내가 미국에 오기 전 단단히 벼르고 있던 생각이다. 개강 전 오리엔테이션 기간 중 생활은 나의 야심 찬 계획에 하나같
글로벌 이화
민효민(영문·16)
2018.10.1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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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적인 통제로 외부인 출입 문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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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이화’ 1차 협의체(협의체)에서 이번 달 말 학생회실 및 샤워실 등에 카드리더기를 총 53대 설치하기로 협의했다. 카드리더기는 학생증을 찍어야만 문이 열리는 시스템으로 현재 ECC 2번 출구에서 상시 운영 중이고 나머지 건물에서는 오후11시 이후부터 운영된다. 이 리더기들은 전부 건물 입구 위주로 설치돼 있다.카드리더기 설치는 협의체에서 도출해 낸 첫 실질적 대응책으로 학교 측에서 공문을 발송해 확정 지었다.그러나 결정된 설치 장소는 외부인의 무분별한 출입을 막는다는 본래의 효과를 실현하기 어렵다. 지금까지 제기된 외부인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8.10.0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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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는 반드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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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아리스토텔레스 은 한 권 뿐이다. 전해지는 의 6장은 “서사시와 희극에 관해서는 나중에 말해보도록 하고, 지금은 비극에 관해서 논의해보자”며 글을 시작한다. 허나 그 끝인 26장에 달할 때까지 아리스토텔레스는 희극을 언급하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2권이 존재하며, 2권에서는 희극에 대해 논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2권은 언제 어디서 왜 소멸됐을까? 그 질문에 대한 상상으로 ‘장미의 이름’(1986)이라는 소설과 동명의 영화가 탄생하게 된다.1327년 이탈리아
상록탑
김동건 편집부국장
2018.10.0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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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7호 만평
449
화연툰
박채원 만평기자
2018.10.0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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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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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을 때 당신은 무엇을 하는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당신만의 방법이 있는가? 당신의 몸과 마음은 건강한가?이 질문들은 요즘 내가 자신에게 수시로 묻는 말이다.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활 내내, 그리고 대학 합격 소식을 통보받은 후에 내가 바라던 대학 생활은 하고 싶은 것에 모두 도전하며 사는 것이었다. 교환학생, 동아리, 봉사, 교내외 각종 크고 작은 행사들, 학술대회……. 그러나 막상 대학에 입학하니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수업 시간표와 겹치는 일은 할 수 없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도 벌어야 했다
여론광장
백지현(사학·18)
2018.10.0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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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건강하게 바로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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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에 ‘개강하니 혼자 밥 먹는게 고역이예요’라는 기사가 실렸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밥이나 혼술이 흔한 풍경이 되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1인 가구의 91.8%가 혼자 밥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혼밥 풍경은 캠퍼스 안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으며 혼밥을 하는 이유도 다양하다.강의 시간과 시간 사이가 충분하지 않거나 과제로 바쁘다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시간이 부족해 편의점 등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대부분 혼밥의 경우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
교수칼럼
정혜경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2018.10.0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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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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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들어온 이후 많이 방황했다. 물론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고, 그 중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꿈과 진로의 불투명함에 스스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갈피를 못 잡은 이도 있을 것이다.중학교 1학년, 조금은 이르게 진로를 정한 나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고등학교 3학년에 진로에 대해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당시 내 고민은 직업 소득 같은 현실적인 문제보다 전공에 대한 흥미와 적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리고 예술 중학교와 예술 고등학교에서 6년을 보내며 조금은 두각을
여론광장
이다원(한국음악·16)
2018.10.07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