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센터에서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좌 콘텐츠를 개발하는 또래코치를 12월6일(수)까지 모집한다. 대상자는 본교 학부 재학생으로 휴학생, 졸업과정 수료생, 학점등록생은 지원할 수 없다. 이수자에 한해 최대 4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지원 희망자는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 첨부된 신청서와 3분 이내의 강좌 소개영상을 본교 유레카 THE포트폴리오(the.ewha.ac.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 02-3277-2102
여성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번역해서 독자들이 공감할 때 가장 뿌듯하죠 여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학작품들의 이야기를 20년째 번역해오고 있는 이가 있다. 이주혜씨는 40대 중반이던 2017년부터 ▲나의 진짜 아이들▲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를 번역했고 ▲자두▲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등을 쓴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씨는 번역을 통해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여성들의 이야기를 ‘번역’하는 방법을 배우다이씨는 어렸을 때부터 문학 작품을 좋아했지만 처음
이맘때면 시간에 가속도가 붙음을 느낀다. 거리에 수험생을 응원하는 다정함이 가득하고 반짝거리는 캐롤이 들린다. 어느새 연말이 다가온 것이다.일 년이 한 시간이라면 고작 7분30여초가 남은 셈이다. 어쩌면 연말은 초, 분, 시, 달, 년처럼 인간이 나눈 경계에 불과하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결국 거스를 수 없는 광활한 시간 앞에 무력해지지 않으려는 노력이 아닐까. 특히연말은 한 살을 더하는 이상한 변화를 멋지게 포장하려는 듯하다. 두 달의 시간에 포장지를 감싸면서 우리는 설레고, 긴장하고, 또는 무기력해지기도 한다.사실 내게는 그
제56대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21일(화)~22일(수) 진행된다. 이대학보는 15일 '초록 바람' 선거운동본부(선본)의 김수아 정후보(정)와 이예원 부후보(부)를 만나 출마 계기와 주요 공약,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출마 계기는 무엇인가정: 관현악과 제52대 학생회 집행부원, 136주년 대동제 사무팀, 등록금 심의위원회 TF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학생 전체나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보람을 느꼈다. 또한, 학내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려면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 할 수 있는 총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
선거운동본부(선본) '한페이지'의 사퇴로 제56대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삼각 구도에서 스타트와 초록 바람의 경선이 됐다. 사퇴 후 중선관위와 한페이지 간 시행세칙 해석 차이와 소통 오류로 인한 공방이 이어졌다.13일(월) 오전9시24분 중선관위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한페이지가 사퇴 의사를 밝힌 사실과 후보자격이 정지됐다는 공고가 올라왔다. 중선관위는 공고를 통해 후보자 사퇴 의사를 밝힌 선본의 전례가 없으며 중선관위 시행세칙에 사퇴 관련 조항이 없어, 같은 날 비상 4차 중선관위 회의를 열어 사퇴 수리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
제56대 총학생회(총학) 건설을 위한 유세가 한창이다. ‘스타트’와 ‘초록 바람’ 두 선거운동본부(선본)가 출마했다는 소식에 학생들 사이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스타트의 정후보 박서림(체육·20)씨는 정당 유착 의혹을 받고 있고, 초록 바람의 정후보 김수아(관현·20)씨는 2023년 1월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고소했기 때문이다. 스타트 정후보에게 제기된 정당 유착 의혹스타트의 정후보 박씨는 진보당과 유착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씨가 제52대 총학 ‘이모션’(Emotion)의 권리연대국 국원으로 활동했던
편집자주 | ‘책으로 세상을 읽다, 나눔으로 세상을 보다.’ 책을 통해 본 세상을 이야기하고, 나눔의 경험을 또 한 번 나누는 제9회 이화 에크리(에크리)가 9월21일 ECC 극장에서 개최됐다. 에크리는 학생들의 성찰적 사유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호크마교양대학이 주관하는 글쓰기 대회로, 필독 도서 5권 중 한 권을 읽고 서평을 쓰는 서평 부문과 주어진 주제어 중 2개를 연결해 에세이를 작성하는 나눔 에세이 부문이 있다. 이번 에크리는 서평 부문 52명, 나눔 수기 부문 34명이 참여했다.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인 이번
국어국문학과 2012년 졸업. 독립출판물 와 팟캐스트 을 만든다. 경향신문에 미디어 비평 칼럼 를 연재 중이며 저서 『연애하지 않을 자유』, 『차녀힙합』, 『아니 근데, 그게 맞아?』 등을 썼다. 현대소설 연구자가 되기 위해 폭포 밑에서 수행 중. 책을 사들이기만 하고 읽지는 않는 사람을 일컫는 별명을 정하는 놀이가 SNS에서 흥했다. ‘활자격리소’, ‘출판계의 빛과 소금’, ‘소장학파’, ‘아가리 독서러’, ‘독서댐’…주옥같은 아이디어 속에서 단연 화제가 된 것은 ‘집책광공’이었다. ‘광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다른 점이 많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대부분의 상점이 평일 저녁 7시면 문을 닫고, 일요일에는 문을 연 곳을 찾기가 힘들다. 아날로그 친화적인 환경이다. 거의 모든 아파트는 열쇠로 여닫아야 한다. 언제 어디에서 마주하더라도 서로 눈이 마주치면, ‘Guten Morgen(좋은 아침)’ 혹은 ‘Hallo(안녕)’의 인사말을 습관처럼 내뱉는다. 이렇게 내가 살아온 환경과는 다른 것들을 마주하게 될 때,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생활하던 모습들이 겹치곤 한다. ‘이런 점은 한국이 더 낫네 혹은 더 불편하네’와 같은 감상부터, ‘
본교 학부에서 국어국문학을, 대학원에서 한국학(한국어교육)을 전공했다.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태국 씰라빠껀대학교 한국어학과를 거쳐 현재 미국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언어문명학과 한국어 강사로 일하며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대학 4학년, 프로듀서를 꿈꾸며 ‘언론고시’를 열심히 준비하던 때에 우연히 수강하게 된 라는 교양 수업이 내 인생의 방향을 한순간에 바꿔 버렸다. 지금은 옛말이 된 듯하지만, 당시에는 미래지향적 느낌이 물씬 풍겼던 ‘세계화’라는 단어에 관심이 갔고, 한국어
사랑하는 장면이 내게로 왔다 : 영화 바깥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서이제, 이지수 지음. 서울 : 마음산책, 2023 영화는 1895년 프랑스에서 탄생하여 100년 남짓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고 즐기는 대중 예술의 한 분야로 자리잡았습니다. 영화를 본다는 것은 영화 자체를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기 전후에 동반되는 과정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영화를 좋아하는 소설가 서이제와 번역가 이지수가 같은 주제에 대하여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영화와 관련된 기억과 생각을 풀어 엮은 것입니다.누군
16일 제56대 총학생회(총학) 선거 정책공청회에서 ‘초록 바람’ 선거운동본부(선본)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와 학생의 질의에 답했다.‘스타트’ 선본이 ‘등록금 인상 반대’ 공약을 낸 것과 달리 초록 바람 선본은 등록금 관련 공약을 내지 않았다. 중선관위는 “총학이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성원으로 위촉되면 본교의 등록금 의결에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며 등록금 공약이 없는 이유와 등록금과 관련된 총학의 역할이 무엇인지 물었다.이예원 부후보는 “정부와 교육부의 제재로 등록금을 인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물가 상승, 학내 시
16일 제56대 총학생회(총학) 선거 정책공청회에서 ‘스타트’ 선거운동본부(선본)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와 학생 질의에 답했다. 이화인 참여 예산제와 대동제 지원 확충 등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주를 이뤘다.중선관위는 스타트 선본에 이화인 참여 예산제 도입에 관해 질문했다. 이화인 참여 예산제는 재학생이 원하는 활동이나 사업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총학생회비로 이를 지원하는 것 이다. 스타트 선본은 “총학생회비의 25%를 사업 예산으로 편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선관위는 총학생회비 25%를 사용하면 다른 공약
총학생회 선거 운동이 2주차에 접어든 16일, ‘스타트’와 ‘초록 바람’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정책공청회가 열렸다. ‘공약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선본 대표들이 질의응답을 했다. 이번 정책공청회는 공통 질의와 자유 질의로 구성됐다. 자유 질의는 공약 관련 내용으로 제한됐다.제56대 총학 선거 정책공청회가 16일 오후7시부터 약 2시간20분 동안 교육관 B동 B153호에서 열렸다. 14일 사퇴가 정식 공고된 ‘한페이지’ 선본을 제외한 스타트 선본과 초록 바람 선본이 경선 구도로 참여했다. 이날 공청회는 ▲선본 정책 발제
리바운드(2023)리바운드는 2012년 부산의 한 고등학교 농구부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과거에 영광을 누렸지만 다 무너져 가는 농구부에 26살 젊은 코치가 부임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영화다. 초등학교 때는 천재 소리 듣는 유망주였지만 키가 자라지 않아 슬럼프가 온 가드 ‘기범’, 부상으로 농구를 포기하고 형편이 어려운 가정 사정으로 내기 농구를 하며 돈을 버는 스몰 포워드 ‘규혁’,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의 센터 ‘순규’, 길거리 농구만 해온 파워포워드 ‘강호’, 농구 경력 7년 차지만 대회 출전 경험은 없는 만년 벤
10월 22일 오후 4시, 나는 우이천에서 짝지은 원앙들을 보았다. 물 위에선 한없이 평온할 줄만 알았던 저 원앙들이 한껏 몸을 부풀리며 다른 원앙들을 위협할 때가 있었다. 그건 자기 짝에게 공격이 가해질 것 같을 때. 대체 저 말 못 하는 동물들은 뭘 알길래 사랑을 하고, 계산 없이 본능적으로 짝을 지키려 할까. 이런 면에서 보면 일부 동물들은 인간보다 한 차원 높은 사랑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저 원앙들을 보면서 내가 가진 사랑에 대해 둘러보았고, 어떤 태도로 사랑을 마주해야 할지 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나는 원래도 사랑이 많
15일(수) 오전10시 ECC 이삼봉홀과 다목적홀 일대에서 봉사와 환경을 주제로 2023 이화그린페스티벌이 열렸다. 작년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됐으며 이화그린 토크콘서트, 이화그린 파크, 이화그린가든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작년과 달리 전공과 연계한 지식나눔 및 환경 보호 체험존 부스가 추가됐다. 자전거를 돌려 솜사탕 기계를 작동하고 일회용 접시가 아닌 뻥튀기에 간식을 배부하며 행사 주제인 환경을 실천하고자 했다.ECC 이삼봉홀에서 진행된 이화그린 파크 프로그램은 8개 부스에 참여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부스는 5개의 ‘전공
편집자주|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거스를 수 없는 시간을 마주하며 삶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이대학보는 10대부터 70대까지, 저마다의 성실함을 담아 시간을 달리는 여성들의 삶을 담았다. 각 세대별 여성이 지니고 있는 고민과 그들이 마주한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 중·고등학생, 대학생, 사회 초년생, 중년 비혼·기혼 여성, 노년 여성의 이야기를 10월30일부터 5주간 연재한다. “네가 어떻게 완전할 수 있니? 칠십 넘은 나도 완전하지 않은데.”74세를 맞이한 윤영주(불문·05년졸)씨가 인생 후배들에게 건네는 말이다. “완벽하면 오히려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소개한다. 1674호에서는 대한수학회 최초의 여성 회장으로 지내며 수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이향숙 교수(수학과)를 만나봤다. 10월20일 이 교수는 서울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제72회 서울특별시 문화예술상’ 학술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교수는 2017년부터 2년간 대한수학회 회장으로서 수학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수학 문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중고등학교를 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