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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도 미투 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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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생 A씨는 작년 말 평소 오빠, 동생 사이로 알고 지내던 남성 B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 평소에 술을 잘 못 마시는 A씨는 맥주를 시켰다. 그런데 그날따라 취기가 빨리 올라왔다. A씨가 취하자 B씨가 갑자기 강제로 입을 맞췄다. A씨는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택시를 잡아타고 곧장 집으로 갔다. 당시 취해있던 통에 기억이 희미했던 A씨는 술자리에 같이 있던 또 다른 남성에게 ‘내가 기억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게 맞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웃으며 ‘너 그때 멀쩡했잖아’라고 했다. A씨는 “나중에 알고 보니
캠퍼스일반
김수현 기자
2018.03.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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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안의 미투(#MeToo) 운동을 지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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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미투 운동의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인물이 성폭력의 가해자로 등장하고, 이미 언급된 피해사실에 새로운 피해자의 추가피해증언이 더해지기도 합니다. 언론사에서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의 기사에 노출된 지도 한 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고발되는 사건마다 나타나는 한결같은 양상을 보면서 누
캠퍼스일반
양성평등센터 칼럼
2018.03.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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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대학가 미투 운동, 연대 움직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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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을 맞아 미투(#MeToo) 운동이 대학가로 확산되는 가운데, 각 대학 단체는 미투 운동 지지 성명을 내고 젠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본교를 비롯한 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 등 각 대학의 여성주의 동아리는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대학생 공동행동 미투 연대에 나선다. 이번 공동행동연대에 함께
캠퍼스일반
한채영 기자, 김수현 기자
2018.03.0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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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적팀 ‘강의 매매’ 꼼짝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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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처 학적팀이 ‘강의 매매’ 단속을 진행 중이다. 학적팀은 이번 학기 수강신청 및 정정 기간이 끝나는 8일까지 강의 매매 및 양도 관련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모니터링)을 통해 강의 매매를 단속할 예정이다. 강의 매매는 원하는 과목을 수강신청 하지 못한 학생과 해당 과목 수강신청에 성공한 학생이 과목을 거래하는 행위다. 모니터링 요원은 학적팀 직원, 조교, 인턴 등으로 구성돼있다. 요원들은 본교 커뮤니티 사이트 이화이언(ewhaian.com)에 올라온 게시물 중 강의 매매 및 양도에 관한 내용이 있는 글을 발견할 시 해당 학생에게
캠퍼스일반
이수빈 기자
2018.03.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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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차등등록금 산정근거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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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예술대학(조예대) 학생회 ‘조예나민C’가 속한 ‘예술대학생 등록금 대책위원회(대책위)’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과 26일 ‘대학 등록금 산정 근거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 회견을 열어 근거 없이 높이 책정된 예술대학 등록금에 대해 문제제기했다. 조예대 학생회는 그동안 학내에서 요구가 많았던 예술대학의 높은 등록금 산정의 근거 공개를 위해 해당 법안의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대책위는 작년 9월 차등 등록금의 불합리함을 느낀 전국 25개 대학의 예술계열 학생들이 모여 결성됐다. 조예대 학생회 공동대표 신혜슬(동양화·16)씨는
캠퍼스일반
박채원 기자
2018.03.0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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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 새내기 여러분 환영합니다”… 인권 콘텐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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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에 오신 모든 소수자 새내기 여러분 환영합니다.” 2018 새내기 대강당 오리엔테이션(오티) 2부 인권 영상 끝부분에 나온 문구다. 영상이 끝나고 장내는 잠시 숙연해졌다가 이윽고 참석자들이 보내는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오티는 다른 어느 때보다 인권 감수성을 고려한 점이 두드러졌다. 기획단은 프로그램 ‘나에게 이
캠퍼스일반
한채영 기자
2018.03.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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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매매 근절 위해 학생・학교 함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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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면 강의매매로 학내 커뮤니티가 들썩인다. 학적팀이 모니터링 한 바에 따르면 매해 강의 매매 및 양도 게시물은 평균 20건이라고 하지만, 본지가 직접 조사한 결과 2018 1학기 전체 학년 수강신청이 이뤄졌던 2월8일 하루 동안 학내 커뮤니티에서 관련 게시물은 총 283개였다. 학적팀의 모니터링이 큰 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강의매매 및 양도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8.03.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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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한 달… 성범죄에 더욱 민감한 사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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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투(#MeToo) 운동’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대학가를 비롯한 출판계, 연예계, 언론계 등 수많은 곳에서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나는 미투 운동에 대한 일부 반응을 보며 의아함을 느꼈다. 바로 어떻게 해서든지 가해자의 편을 들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가해자가 해명이라며 내놓은 연애감정을 논하거나,
상록탑
김수연 사진미디어부 부장
2018.03.04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