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대 깃발 아래 대강당 OT… 이화의 시작 “열림”
단과대 깃발 아래 대강당 OT… 이화의 시작 “열림”
  • 한채영 기자
  • 승인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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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등 1600명 약 2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 가져
▲ 2월28일 오후2시 대강당에서 ‘2018년 새내기 대강당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행사는 동아리 공연 위주의 1부와 영상 시청, 레크레이션이 포함된 2부로 나눠 진행됐다. 각 단과대학별 신입생들이 참여하는 ‘새내기 뿜뿜-모션 텔레파시’ 순서에서 학생들이 제시어 ‘쿵푸팬더’에 맞춰 동작을 취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mangolove0293@ewhain.net

  제50대 총학생회(총학) ‘E;ffect’(이펙트)가 주관한 ‘2018 새내기 대강당 오리엔테이션(오티)’이 2월28일 오후2시 대강당에서 열렸다. 재학생과 새내기 기획단이 한 달간 준비한 이 날 행사에는 약 1600명(총학 추산)이 참여했다.

  올해 오티 기조는 ‘열림’이었다. 총학은 자유롭고 주체적인 세상이 열리는 대학생활의 시작을 대강당 오티에서 함께하고 싶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신입생들은 약 2시간 동안 각 단과대 깃발 아래 모여 행사에 참여했다. 그중 올해 처음 등장한 ‘자주자전’의 보라색 깃발이 눈길을 끌었다. 자주자전은 2018년 처음으로 입학하는 정시 자율전공 신입생(자율전공생)들을 위한 구호다. 총학은 자율전공생들이 자유롭게 전공을 탐색하고 주체적인 이화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티는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중앙 국악동아리 닐리梨화, 본교 응원단 파이루스(PYRUS), 중앙 재즈댄스팀 뷰할로, 퍼포먼스 댄스팀 힐(HEAL) 등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신입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신입생들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코너 속의 코너 ‘이화 특공대’ 또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화 특공대는 ‘이화체 특강’과 ‘나에게 이화란’ 2개로 구성됐다. 이화체 특강에서는 패러디 영상을 통해 ‘쁠몰(+학점 몰아주기)’, ‘캠공캠(ECC와 공대 수업이 연달아 있는 것)’, ‘휴웃길(대강당과 ECC 사이의 길)’ 등 신입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본교 은어를 설명했다. 특히 ‘휴웃길’이 그 길을 올라가면 ‘휴우’ 하고 한숨이 나와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명에는 관객 모두가 즐거운 웃음을 터뜨렸다.

  1부와 2부 사이 주어진 약 15분의 짧은 쉬는 시간 동안에도 활기찬 분위기는 계속됐다. 실내에서는 캐릭터 도라에몽, 도라미 탈을 쓴 학생들이 좌석을 돌아다니며 신입생들에게 간단한 퀴즈를 냈으며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 상품을 증정했다. 대강당 입구에서 진행된 이화트리 프로그램과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게 바로#새내기의 길’ 이벤트 또한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이후 진행된 2부의 첫 시작은 나의 권리뿐만 아니라 타인의 권리를 함께 고민해보자는 의미를 담은 인권영상 상영이었다. 영상 시청 후 커버댄스 영상동아리 소시콜콜과 중앙몸짓패 투혼의 공연으로 1부의 열기를 이어갔다. 레크레이션 게임에서는 신입생과 재학생이 협력해 문제를 풀고 친목을 다졌다.

  오티는 신입생 및 재학생 참가자가 ‘바위처럼’ 노래에 맞춰 같이 춤을 추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차안나 총학생회장은 “신입생들이 큰 꿈을 펼치기에 이화가 충분한 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새로 입학한18학번 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오티에 참여한 신입생 이다영(소프트웨어・18)씨는 “대강당 오티에 참여해 단과대에 소속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고양이를 좋아해서 오늘 소개받은 동아리 이화냥이에 관심이 생겼다”고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