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월드워Z(2013)‘전염병 주식회사’라는 게임이 있다. 내가 전염병이 돼 전 세계 인구를 모두 감염시키고 치료제 개발을 막는다. 결국 세상에 건강한 사람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되고,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면 승리하는 전략 게임이다. 졸업과 출근 사이, 잠깐의 백수 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융합보건학과 학생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전공지식을 이용하는 악당이 된 것만 같은 기분도 든다. 한참 이런저런 병원균으로 이 세상을 멸망시킬 궁리를 하다 보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브래드 피트의 나 홀로 좀비 바이러스 역학조사 모험을 담은
편집자주|영국 센트럴랭커셔대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이수영 선임기자가 2022-2학기 '이수영의 영국 갈 결심' 칼럼을 제작기간 중 매주 연재합니다. 영국 대학에서의 흥미진진한 일상을 전합니다. 영어 학원에서나 쓸법한 둥근 테이블과 나이대를 가늠할 수 없는 10명의 학생. 교실이라 불러도 되는지 의문스러운 이 공간에서 교수는 천장에 사진을 붙이며 당부했다. “비싼 등록금을 내는데, 제발 학교를 이용하세요! 스튜디오는 여러분을 위한 공간입니다.” 한국 대학에 비해 작고 시끄러운 분위기는 오히려 학원에 가까워 보인다. 영국 대학이 내게 남
“이 태풍은 수온이 가장 높은 해역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높은 수온은 태풍의 에너지죠. 태풍은 마치 지능이 있는 생명체처럼, 먹이가 가장 풍부한 곳을 찾아가는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9월5일 우리나라가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었다. 태풍 소식에 사람들은 기상 뉴스를 꼬박꼬박 챙겨봐야 했지만 복잡한 정보와 어려운 과학 용어는 큰 장애물이었다. 이때 어려운 태풍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 보도가 주목받았다. 본지는 뛰어난 태풍 보도로 화제가 된 MBC 기후환경팀 현인아 기자(신문방송·97년졸)를 27일 만났다.현 기자의 태
본교 음악치료학과가 서대문경찰서와 폭력 및 학대 피해자를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음악치료학과는 9월8일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피해자들의 심리적 외상을 음악으로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정진욱 경장은 “최근 수사와 처벌뿐만 아니라 피해자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협약을 체결한 계기를 밝혔다. 정 경장은 “특히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와 같이 가정 내에서 일어난 폭력은 피해자들의 트라우마가 심하기에 정서적인 지원을 줄 수 있는 전문가들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었던 청년도약계좌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만기가 10년에서 5년으로 줄었고 1억 원에서 5000만 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수정됐다. 그러나 취약 청년들의 도약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인지는 의문이다.2023년 출시 예정인 청년도약계좌는 목돈 마련이 어려운 만19세~34세 청년을 위해 마련됐다. 월 최소 40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납입금에 비례해 소득 수준별로 최대 6%의 이자를 보태는 방식이다. 청년도약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는 세금도 부과하지 않는다. 5년간 꾸준히 납
학관 공사가 내년 1학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학관 공사가 예정보다 3개월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 2021년 2월 시작된 공사는 7월에 완공될 계획이었으나 아직 별다른 공지 없이 이어지고 있다.관리처 건축팀 관계자에 따르면 학관 공사는 인허가가 예정보다 지연되며 늦어졌다. 공사 시작 전 환경영향평가 및 건축 인허가 심의가 코로나19 탓에 지체됐기 때문이다. 착공 이후 광주광역시 재개발 철거 현장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서대문구청에서 현장 안전 점검을 시행하며 재건축영역의 철거 공사 인허가 역시 늦어졌다.리모델링 및 부분 재건축 공사는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48호에서는 김세완 교수(경제학과)로부터 기후위기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국내 평균 기온이 1985년 이후 현재까지 1.5도 상승했다. 폭우, 폭설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에는 자연재해로 인해 전국에서 75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고, 1조37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기후변화는 금융산업에도 직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캔위성 경연 대회에서 본교 안정우(물리·19)씨, 안이령(과교·21)씨로 구성된 ‘이리온’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캔위성은 인공위성을 음료수 캔 크기로 단순하게 구현한 교육용 위성이다. 해당 대회는 학생들이 직접 캔위성을 설계하고 제작함으로써 우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11년째 열리고 있다.참가자들은 직접 제작한 위성을 발사하고, 위성이 상공에서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다. 이리온 팀은 캔위성의 위치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어하고, 굴절률을 통해 미지 행성의 표면 물질이 무엇인지 분석했다. 이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 격리기간 동안 대체 강의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2022학년도 1학기까지는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코로나19에 확진돼도 강의 내용을 보충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전면 대면 학기가 시작되면서 격리기간 동안 발생하는 일주일 치 학습 공백은 오롯이 학생들의 책임으로 남겨졌다.강의자료의 빈칸을 채우기 위해 학생들은 사례까지 지불해 가며 강의 필기나 녹음본을 구하고 있다.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에는 ‘확진이라 수업에
창업은 이제 하나의 진로가 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취업 청년 500명 중 72%가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창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많은 청년들이 취업과 더불어 창업에도 도전하고 있다. 실패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지만, 자신의 창업아이템이 세상에 빛을 볼 것이라는 희망으로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의 창업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익구조 창출에 어려움 겪는 학생들창업은 수익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다. 2개월 차 창업팀 ‘쏙쏙’은 수익성 때문에
만 10세~14세 미만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다.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는다. 촉법소년이 해당 법조항을 악용해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양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로 법무부는 ‘촉법소년 상한 연령 하향’을 주요 의제로 논의하고 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여론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9월26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해당 논제에 반대 목소리를 내비쳤다.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낮추면 아동이 범죄성향을 학습하고, 소년범에 대한 낙인과 차별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다.
학생들로 붐비던 이화수영장이 4년째 방치돼 있다. 2018년 10월 본교는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이화수영장(수영장)을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본교는 2019년 수영장 활용 대안에 대한 두 차례의 간담회를 열어 운영 방안을 다시 검토하는 듯했으나 수영장은 여전히 대책 없이 비어 있다. 본지는 수영장 휴관 및 향후 활용 계획과 관련해 학생 및 본교의 의견을 들어봤다. 휴관 중인 수영장, 학생들 반응은수영장 휴관 이후 본교는 공간 활용과 관련해 여전히 검토 중인 상황이다. 수영장 존치 여부에 대한 학생들의 추측은 본교 온라인 커뮤
편집자주|2030의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을 비롯한 커리어 활동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본지는 사회 각지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이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화잡(job)담’을 연재 중이다. 1633호부터는 본지의 온라인 독자패널단 ‘학보 메이트’의 궁금증을 인터뷰 질문에 반영해 독자 참여를 확대한다. 이번 호에서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애널리스트의 삶을 다룬다.끊임없이 변동하는 주식 시장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긴장감을 안긴다. 하지만 주가가 시시각각 오르내리는 주식 시장에서도 침착하게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 직업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면 대면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째다. 누군가에게는 잃어버렸던 시간이 돌아오고, 누군가에게는 꿈꿨던 로망이 실현되는 시기. 본지는 전면 대면 학기를 맞은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면 대면 전환...학생들 만족도 커대학생활의 절반 이상을 비대면으로 보낸 김정연(휴먼바이오·20)씨는 대면 학기를 맞은 지 한 달이 지난 요즘을 ‘학교와 친해지고 있는 시기’라고 표현했다.학생들은 동기와 대면으로 만나 관계를 쌓기 시작했다. 오채영(전자전기·21)씨는 “이전에는 SNS로만 연락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 수업 시간
'당신과 나의 숨결을 담아’정문 왼편에 위치한 파빌리온 전시장 앞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조형예술대학 조소과 학생회가 9월27일부터 진행하는 ‘BREATH of YOU & ME too’ 전시를 보기 위해서다. 전시장 안은 조소과 학생들과 방문객들이 분 풍선으로 가득했다. 전시는 10월6일(목)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보랏빛 풍선으로 가득한 전시장 안은 사진을 찍고 방문기록도 남기며 전시를 즐기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밝은 분위기와는 달리 이번 전시는 2018년 본교에서 발생한 권력형 성폭력 사건과 2022년 해임 교수의 재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에서 10월11일(화)~11월8일(화) 2023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023년 2월 이전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취득(예정)자다. 심사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이뤄지며 면접전형은 11월19일(토) 오전10시에 진행된다. 희망자는 진학사 홈페이지(www.jinhakapply.com)에서 인터넷 접수 후 11월9일(수) 오후5시까지 행정실에 택배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홈페이지(tfl.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69
사회복지대학원에서 11일(화)~27일(목) 2023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023년 2월 이전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취득(예정)자다. 심사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이뤄지며 면접전형은 11월12일(토)에 진행된다. 희망자는 진학사 어플라이 홈페이지(www.jinhakapply.com)에서 인터넷 접수 후 28일(금) 오후5시까지 등기우편, 택배 또는 방문을 통해 행정실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복지대학원 홈페이지(gsw.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2913
2022학년도 2학기 중간강의평가가 12일(수)~25일(화) 실시된다. 대상은 2022학년도 2학기 학부 및 각 대학원 개설 교과목 전체다. 평가는 본교 사이버캠퍼스(cyber.ewha.ac.kr)>강의실>중간강의평가>강의평가 참여에서 가능하며 응답 내용은 익명으로 처리된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ewha.ac.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2028
교육대학원에서 17일(월)~24일(월) 2023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023년 2월 이전 국내외 4년제 정규 대학 학사학위 취득(예정)자다. 입학원서 접수는 진학사 홈페이지(www.jinhakapply.com)에서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입학원서 및 제출 서류는 등기우편을 통해서만 제출 가능하며 25일(화) 소인까지 유효하다. 전형일정 및 장소는 11월15일(화) 교육대학원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대학원 홈페이지(ged.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2118, 2
일반대학원에서 4일(화)~18일(화) 2023학년도 전기 석사, 박사, 석박사통합학위과정, 연구생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2023년 2월 이전 국내·외 대학(원)에서 학사학위나 석사학위를 취득(예정)한 자 또는 법령에 따라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다.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진학사 홈페이지(jinhakapply.com)에서 인터넷 원서 접수를 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11월30일(수)이며, 자세한 사항은 일반대학원 홈페이지(graduate.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