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애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15일 이대목동병원에 문을 열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서울 시내에 두 번째로 문을 연 장애친화 산부인과다.이대목동병원은 장애 환자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정비하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병원 출입구에는 음성 안내도와 도움벨이 설치됐고, 문 앞에는 점자블록이 마련됐다. 산부인과로 향하는 길에는 환자가 쉽게 오고 갈 수 있도록 손잡이에 점자 안내가 붙었다. 병원 내 경사로는 장애인 편의시설 규정에 맞춰 12분의1 이하로 낮췄다. 산부인과 외래 진료실과 처치실은 전동휠체
“해커톤 덕분에 일상과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배웠어요.”(강민서)제3회 미래와소프트웨어 빅데이터 활용 미래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해커톤(해커톤)에서 우리대학 학생들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강민서(컴공·22)씨와 이어진(융콘·19)씨, 홍다인(통계·21)씨가 소속된 미끌팀은 미세먼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미끌팀에게 해커톤은 일상과 맞닿은 사회문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미끌팀은 팀장인 이씨의 주도로 결성됐다. 해커톤 공모 요강을 본 이씨가 교내 커뮤니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꼰대'를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로 정의한다. 즉 ‘꼰대'라는 말은 본래 나이에 따른 특성을 일컫는 것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19~59세 응답자 10명 중 9명(93.5%)은 ‘나이가 많다고 다 꼰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나이가 꼰대를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다. 직장 내 꼰대 용어 또한 오늘날에는 조직의 위계 구조의 독특한 행태와 연관돼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직장 상사를 지칭하는 말로 확장돼 쓰이고 있다. 김상준 교수(경영학
계속된 멈춤 사고로 학생들을 불안하게 했던 ECC 선큰가든 엘리베이터가 드디어 3대 모두 교체된다. 공사 기간 엘리베이터 3대 중 1대만 운행되며, 모든 공사는 7월1일에 완료될 예정이다.2008년 ECC 선큰가든 엘리베이터가 처음 설치된 이후 멈춤 사고가 빈번했다. 안전팀은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엘리베이터 3대 모두 정기 교체 시기인 2029년보다 5년 앞당겨 교체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멈춤 사고는 2023년 5월과 9월, 그밖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매월 1회 정기 점
물욕의 세계 : 우리는 왜 소비하고, 잊고, 또 소비할까누누 칼러 지음, 서울 : 현암사, 2024 우리가 소비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사람마다 그 이유는 천차만별이겠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제로 필요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물건을 산다는 사실입니다.는 이러한 소비의 이유를 심리학적 관점으로 분석하고, 물건을 사는 행위가 사회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좋은 소비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우리는 쇼핑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김소영(디자인·22졸) 아모레퍼시픽 제품디자이너본교 시각디자인과를 2022년 졸업하고 아모레퍼시픽에서 3년 차 그래픽/제품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디자이너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지 모르겠다. 편견이 가득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부정부터 하고 싶지만 솔직히 나의 경우에 국한해서 말하자면 나 자신이 개인주의적 성향이 너무나도 강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다. 회사는 끝나지 않는 ‘팀플 지옥’과 같다고들 하는데, 나처럼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은 사람이 어떻게 회사에서 디자이너로서 살아가고 있는지 삶과 고민을 글로
‘취업 대신 주식’, ‘주식 고수’부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하는 것)’, ‘빚투(빚을 내서 투자한다)’까지 20대와 주식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다양하다. 2019년 6%대에 머물렀던 20대 주식 소유 비율은 코로나19로 주식 시장이 활발해진 2020년 10%를 넘어선 20대 주식 소유 비율은 여전히 10% 초중반을 웃돌고 있다.‘20대라면 여유롭고 편안한 미래를 위해 저축하기 마련’이라는 건 옛말이다. 취업 불황과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은 청년에게 한 치 앞의 미래도 보장하지 않는다. 이런 흐름에서 청년들은 투자에 눈을 돌리기
학생처 사회봉사팀에서 전공 연계 및 봉사 소모임 봉사활동 프로그램 공모 사업을 실시한다. 모집 기간은 13일(수)~24일(일)이며 학부 재학생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소모임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방법은 학생처 사회봉사팀(학생문화관 107-1호)으로 직접 신청 서류를 제출하거나 사회봉사팀 이메일(euni222@ewha.ac.kr)로 신청서 파일을 송부하면 된다. 선정된 팀의 대표 학생에게 100만 원 내에서 장학금 형태로 지원금을차등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입학처 입학팀에서 2024학년도 재학생 모교방문단을 모집한다. 서울을 포함한 전 지역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학부 재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23일(토)까지 이화포털정보시스템(eportal.ewha.ac.kr)>학생서비스>프로그램 신청 및 결과조회>모교방문단 신청에서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4월4일(목), 4월5일(금)에 각각 열리는 오프라인 워크숍A, B 중 하나에 참석해야 선발이 완료된다. 활동 기간은 4월15일(월)~8월14일(수)이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서 확
수면실이 있던 ECC B338호에 복합휴게공간이 1일 새로 문을 열었다. 수면실의 수면 의자는 사라지고 여러 테이블과 긴 소파가 들어섰다. 복합휴게공간 개방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많았기 때문이다.복합휴게공간은 ECC가 개방된 오전6시~오후9시50분에는 우리대학 학생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기존 수면실처럼 편히 쉬거나 간단한 취식과 대화를 할 수 있다. 복합휴게공간은 2023년 12월부터 겨울 방학 기간에 시범 개방됐으며, 이달부터 정식으로 개방됐다.ECC 수면실은 2008년부터 수면실로 운영 되다 코로나 때 폐
맛있는 소설 : 우리의 상상력 속에서 빛을 발하는 소설 속 음식 이야기!이용재 지음. 서울 : 민음사. 2023맛있는 음식은 우리의 식욕을 자극하고 상상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음식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만큼 소설 속 음식은 인물의 심리와 작품의 문화적 배경을 드러내어 개연성을 높여주는 도구이자, 그 자체로 우리 기억에 특별한 이미지로 남아있기도 합니다.은 소설에 등장하는 음식과 식문화에 관한 역사적 사실과 사회 문화적 의미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음식 평론가이자 번역가인 저자 이용재는 다양
성범죄 피해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에게 듣는 말에, 또 경찰 조사 과정에서 ‘네가 (성범죄에 대한) 여지를 준 거 아니냐’는 말에 2차 가해를 당하기도 한다. 결국 피해자들은 가슴 속에 묵혀둔 말을 다 풀어 놓기도 전에 입을 닫게 된다. 심지연(언론⋅15년졸)씨는 피해자들이 다시는 좌절하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성범죄 피해자 전문 변호사’다. 그는 국내 최초의 성범죄 피해자 전문 로펌 ‘심앤이’의 대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피해자 목소리를 온전히 전하기 위해 시작한 일흔히들
편집자주|2030의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을 비롯한 커리어 활동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이대학보는 사회 각지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이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화잡(job)담’을 연재 중이다. 1656호부터는 인스타그램에서 독자들의 질문을 받아 인터뷰 질문을 구성한다. 이번 호는 정신건강전문요원 중 하나인 정신건강임상심리사의 삶을 다룬다. ‘심리 상담’이나 ‘정신 건강’ 하면 많은 사람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떠올린다. 하지만 환자와 내담자들의 심리 검사를 실시하고, 치료 도구와 심리 검사 및 프로그램 개발을 책임지는 사람들
나는 오전9시 아침 수영반의 유일한 청소년이다. 유난히도 더운 날들이 이어졌던 작년 여름, 동네 시립청소년센터의 수영 아침반을 등록했다. 시립청소년센터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수영반의 8할은 할머니들, 남은 2할은 아주머니, 아저씨들과 유일한 청소년인 내가 차지하고 있다. 수강생의 평균연령이 70세쯤 될 것 같은 공간의 유일한 청소년이 나라는 사실에 기분이 묘하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에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수영장에서 깨닫게 된다.초등학교 때 배운 자유형과 배영 복습을 끝마치고 평영 진도를 막 나가기 시작할 때쯤이었다. 나와
추락의 해부(2023)‘추락의 해부’(2023)를 정성일 평론가의 해설을 곁들여 관람했다. 그의 해석을 인용한 대목에 *표시를 남겼다.개가 공을 굴린다. 공이 낙하한다. 이윽고 아버지가 추락한다. 다니엘의 절규가 이어진다. 영화는 추락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추락의 해부’(2023)는 단연 물리적인 하락만을 논하지 않는다. 겉보기에는 아버지의 죽음이 타살인가 자살인가, 어머니가 유죄인가 아닌가(gulity not guilty)를 다루는 작품이지만 본질적으로는 한 가정에 닥친 심리적 추락을, 그리고 그 파동에 대한 우울한 회복의 과정
편집자주 | 지금까지 이대학보는 다양한 분야의 최초가 된 여성, 끊임없이 도전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해 왔다. 지난 70년 동안 이대학보는 우리대학이 거쳐온 역사를 써왔고, 이는 여성들의 역사기도 하다. 이대학보 창립 70주년을 맞아 이대학보의 과거 기사를 통해 이화의 여성들이 변모한 과정을 재조명해봤다. 이대학보, 여대 학보의 정체성으로 문화 재건을 내세우다1954년 2월12일 이대학보가 창간됐다. 편집국과 기자 등 모두가 여성 학생들로 구성됐다. 를 중심으로 1950년대 여성 지식인 담론을 연구한 연남경 교수는 “
대학건강센터에서 3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클리닉을 실시한다. 상담 일정은 21일(목) 오후2시~5시로 생활환경관 B1층 대학건강센터 건강관리실에서 진행된다. 우울, 심한 감정 기복, 강박감, 대학 생활 어려움, 수면장애, 식이장애 등 정신건강 전반에 대해 이대부속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민아 교수와 상담할 수 있다. 상담 희망자는 대학건강센터 홈페이지(ehealth.ewha.ac.kr)에서 예약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3277-3178
교육혁신 센터에서 THE BEST Week 행사를 개최한다. 20일(수)~21(목) 정오부터 오후2시까지 ECC 내일라운지에서 진행된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THE BEST 융합수업 및 교육혁신센터 학습 지원 프로그램 안내자료 전시 및 배부가 이뤄질 예정이며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점수에 따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대학 홈페이지 공지(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2141
학생군사교육단에서 2024년도 학군사관후보생 65기와 66기를 모집한다. 65기는 2학년 재학생 또는 5년제 학과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66기는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4월26일(금) 오후6시까지 인터넷 지원접수체계(acq.armyofficer.mil.kr)에 지원서류를 접수하고 원본 서류를 우리대학 학군단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우리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6026
가족 사회학, 생애주기 및 세대 분야의 전문가. 본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에모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인간 행위와 사회 구조』, 『여자들에게 고함』, 『사랑을 읽는다』가 있고 그밖에 공저로도 다수의 책을 썼다. 세계일보, 동아일보, 이투데이 등에 칼럼을 연재해 오고 있다. 그의 ‘인간 행위와 사회구조’ 강의는 2020년 케이무크(K-MOOC) 최우수강좌로 선정되기도 했다.최근 모임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에겐 버려야 할 두 마리 개가 있고, 키워야 할 두 마리 양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