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욕의 세계 : 우리는 왜 소비하고, 잊고, 또 소비할까

누누 칼러 지음, 서울 : 현암사, 2024

 

우리가 소비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그 이유는 천차만별이겠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제로 필요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물건을 산다는 사실입니다.

<물욕의 세계>는 이러한 소비의 이유를 심리학적 관점으로 분석하고, 물건을 사는 행위가 사회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좋은 소비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쇼핑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만족감을 느낍니다. 뇌의 보상 체계가 활성화되어 도파민이 분비되고, 이로 인한 충족감은 쓸데없는 물건도 기꺼이 사게 만듭니다. 나쁜 소비에 죄책감을 느껴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소비를 실천해보려 해도 소비자의 심리를 파고드는 광고의 유혹, 그린 워

 

싱을 이용하는 기업의 상술, 세계화된 온라인 쇼핑이 남기는 어마어마한 탄소 발자국 등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문제에 좌절을 느끼기도 합니다.

좋은 소비로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지만, 내가 구입하는 물건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관심을 갖거나 구입한 물건을 최대한 오래 그리고 의미 있게 사용하는 등의 실천은 우리를 지속적으로 행복하는 만드는 소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앙도서관 사서 유은미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 인문학스테이션 339.47 K126k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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