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지금까지 이대학보는 다양한 분야의 최초가 된 여성, 끊임없이 도전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조명해 왔다. 지난 70년 동안 이대학보는 우리대학이 거쳐온 역사를 써왔고, 이는 여성들의 역사기도 하다. 이대학보 창립 70주년을 맞아 이대학보의 과거 기사를 통해 이화의 여성들이 변모한 과정을 재조명해봤다. 이대학보, 여대 학보의 정체성으로 문화 재건을 내세우다1954년 2월12일 이대학보가 창간됐다. 편집국과 기자 등 모두가 여성 학생들로 구성됐다. 를 중심으로 1950년대 여성 지식인 담론을 연구한 연남경 교수는 “
이달부터 ECC B3층 YBM열람실에서 자료를 대출할 수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분관대출서비스를 신청 할 때 인수도서관을 ECC로 선택해 대출할 수 있으며 학부생은 최대 5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평일 오전9시~오후10시에 대출할 수 있으며, 오후12시~1시, 오후 6시~7시는 운영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대출실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2-3277-3129
편집자주 | 9월은 독서의 달이다. 원하는 책을 읽을 자유가 제한되던 독재 정권 시절, 많은 대학생들은 ‘불건전한 사상이 담긴 금지 서적을 읽는다’는 죄목으로 탄압당했다. 독서의 달을 기념해 현재까지 이어지는 ‘금서’ 논란을 살펴보고, 이러한 금서를 보관하는 본교 생활도서관을 찾아갔다. 1980년대 독재 정권은 사상적 이유로 특정 서적을 지정해 출판과 유통을 금지했다. 그로부터 약 30년 후인 2023년, 특정 도서를 공공도서관에서 빼라는 일부 학부모 단체의 민원과 특정 책 보유 현황을 제출하라는 국회의원의 요구에 여러 인권단체가
북유럽의 정서를 보여주는 유명한 사진이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적어도 5미터는 되는 거리를 두고 서 있는 모습. 노르웨이에 산 지 1년이 되어가는 나에게 누가 이 사진이 진짜냐고 묻는다면 아마 맞다고 대답할 것이다.오슬로에서 대중교통을 타면 버스나 지하철 안의 좌석이 꽉 차지 않았더라도 사람들이 자리에 앉지 않고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차가 만원인 경우에만 더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도록 자리를 채워서 앉고 대부분 모르는 사람의 바로 옆자리에는 잘 앉지 않는다. 서로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이다.노르웨
학생처 장학복지팀에서 5월8일~15일(월) 오후5시까지 학부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장학생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2023학년도 1학기 한국장학재단 일반상환 등록금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부 정규등록생 중 직전학기 성적이 2.00 이상인 학생(학기 초과자 제외)이다. 신/편입생도 지원 가능하며 직전학기 성적 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마이유레카>학사행정>장학>장학금신청에서 신청 가능하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포털(kosaf.go.kr)에서 2023-1학기 최종 등록금 대출금액을 확인 후 기재해야 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2023학년
매주 월요일 아침 9시 반, 나는 사회대 학생 카페 U1으로 출근한다. 사회대 지하에 위치한 카페에 들어가 먼저 기본 블랙커피를 내린 뒤, 테이크아웃 커피잔들을 미리 꺼내놓는다. 10시가 되면 사회대 학생들이 한두 명씩, 가끔은 우르르 들어와서 커피를 주문한다. 아직 노르웨이어가 서툰 나는 영어로 주문을 받고 라떼면 라떼, 블랙커피면 블랙커피를 준비한 뒤 계산을 돕는다.카페 오픈 아르바이트와 다름없는 이 일을 오슬로 시내 카페에서 한다면 시급이 족히 삼만 원은 될 것이다. 하지만 내 시급은 0원이다. 학생카페의 인턴으로, 무료로 봉
편집자주 | 이번 학기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는 각 대학이 속한 지역별로 팀을 나눠 연합취재를 진행했다. 명대신문, 성공회대학보, 연세춘추, 이대학보, 홍대신문은 청년정치를 대주제로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청년정치공동취재단(이하 공동취재단)을 구성했다 .공동취재단의 기획기사는 3주에 걸쳐 시리즈로 발행된다. 1주차에는 청년정치의 전반을, 2주차에는 청년정치 활동의 인식을, 3주차에는 청년정치의 구조와 인프라를 다룬다. 문제는 시스템이다. 개인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밟고 선 땅이 기울어져 있다면 진가를 발휘하기 어렵다. 청년정치도 마찬가지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 절약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최건희(사학·20)씨는 학교 앞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식재료를 구매할 때마다 물가가 많이 올랐음을 체감한다. 최씨는 “식당들이 2년 전쯤과 비교했을 때 1000원 이상은 다 오른 것 같다”며 “밖에서 끼니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날에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김지수(사학·22)씨도 물가 상승을 크게 체감하고 있다며 “줄일 수 있는 지출은 최대한 줄이자는 생각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1원이라도 아끼자, 일단 아끼고 보자는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으로 글로벌 소비재 섹터를 담당하고 있다. 2006년 입사 후 리테일 영업과 외화 채권형 상품 운용을 거쳐, 2016년부터 해외주식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부자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그들은 자산관리를 기본 소양으로 여기고, 항상 돈의 흐름을 주시합니다. 참 이상하죠? 자산가일수록 돈을 쓰러 다니고 가난할수록 치열하게 부를 갈구할 것 같은데, 현실은 그 반대입니다.지난 16년 동안 투자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자산의 크기와 금융지식이 비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산가들의 관심사는 부동산,
편집자주 | 본교는 교육의 산실이기도 하지만 92곳의 연구기관을 보유한 연구터이기도 하다. 이에 본지는 변화를 이끌고 현실을 포착하는 흥미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1648호에서는 김세완 교수(경제학과)로부터 기후위기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국내 평균 기온이 1985년 이후 현재까지 1.5도 상승했다. 폭우, 폭설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에는 자연재해로 인해 전국에서 75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고, 1조37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기후변화는 금융산업에도 직간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었던 청년도약계좌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만기가 10년에서 5년으로 줄었고 1억 원에서 5000만 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수정됐다. 그러나 취약 청년들의 도약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인지는 의문이다.2023년 출시 예정인 청년도약계좌는 목돈 마련이 어려운 만19세~34세 청년을 위해 마련됐다. 월 최소 40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납입금에 비례해 소득 수준별로 최대 6%의 이자를 보태는 방식이다. 청년도약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는 세금도 부과하지 않는다. 5년간 꾸준히 납
편집자주|이화인의 네트워크는 대학을 졸업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바쁘게 살다가도 이화를 위해서라면 한순간에 모인다. 본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학교 선후배 교류가 지속된 이화인 클럽들을 조명한다. 1647호에서는 여성 사서 네트워크와 후배 사서 양성을 지원하는 ‘이화사서포럼’에 소속된 사서 세 명을 만났다. “도서관은 단순히 이용자가 책을 보고 지식을 얻어가는 공간이 아닙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도서관에서 지역 주민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봉사하는 역할이 바로 사서죠.”이화사
22만712명, 25만452권. 2020년 본교 도서관 방문자 수와 전체 대출 책 수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 이화인들은 어떻게 독서를 즐기고 있을까? 본지는 독서의 달인 9월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 문화를 만들어가는 학생들을 만났다. 자발적으로 ‘소통하는 독서 문화’ 만들어 가는 학생들2019년 10월 본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everytime.kr)에 ‘벗들의 독서’ 게시판이 생겼다. 이름처럼 독서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자유롭게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이다.“독서를 해 본 적 없다 보니 어떻게 독서를 시작할지도
편집자주|2년째 지속되는 총학생회(총학)의 부재, 인력 부족으로 활동을 중단하는 자치 단위, 후보가 없어 결성되지 못한 단대 학생회까지. 우려의 목소리로 제기되던 학생 자치 문제는 코로나19를 거쳐 현실로 드러났다. 현상을 향한 분석에서 더 나아가 자치의 필요성을 되묻는 지금, 본지는 그 대안을 찾기 위해 2월11일~20일 스웨덴의 웁살라 대학(Uppsala University)을 방문해 총학, 과학기술대학학생회(UTN·Uppsala Teknolog-och Naturvetarkär) 그리고 스튜던트 네이션(Student Nation
“올겨울에는 아무나 사랑할 거야. 정말 아무나.” 최근 즐겨 보고 있는 드라마 속 염기정 캐릭터가 연신 내뱉는 대사이다. 나의 경우를 한번 생각해봤다. ‘나는 정말 아무나 사랑할 수 있을까?’애석하게도 나는 그럴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최근의 연애 경험을 통해서 깨달았다. 성인이 되고 나서 제대로 된 연애는 처음이었기에 모든 감정이 어색했다. 만난 지 세 번째 되던 날, ‘이쯤이면 고백할 타이밍인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한 치의 오차 없이 상대방은 사귀자고 말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처음에는 내가 상대를 좋아하는지도
가족의 의미가 변하고 있다. 2인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핵가족은 더 이상 우리 사회의 모든 가족을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한국 사회에는 1인 가구, 비혼 공동체, 비혼 커플 등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태어나고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나다운 삶을 살고 싶어서, 서로를 가족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본지는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하며 ‘정상 가족’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족 공동체를 꿈꾸는 5명의 인물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봤다. 나다운 삶을 위해 함께 걸을 사람이 필요했다“비혼 공동체를 한마디로 정의하자
편집자주|6월1일(수)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된다. 서울시장 후보에 5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간 양자 구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와 20대 청년들을 위해 어떤 정책들을 계획하고 있을까.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주최 서울시장 후보 간담회를 통해 송영길, 오세훈 후보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송영길 후보는 2010년부터 4년간 인천시장직을 역임하고 인천광역시 계양구에서 5선에 성공하는 등 인천을 기반으로 정치 생활을 펼쳐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오세훈
학생처 장학복지팀에서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장학금을 신청받는다. 신청 대상은 2022학년도 1학기 한국장학재단 일반상환 등록금 학자금 대출받은 학부 등록생 중 직전 학기 성적이 2.0 이상인 학생으로 2022학년도 1학기 등록금 학자금 대출액에 대한 한 학기분 이자를 장학금으로 통장 지급할 예정이다. 9일(월)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이자지원 장학금을 이자 상환 외 타 용도로 사용 시 반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2274
1000/60. 학교 앞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보증금과 월세다. 평범한 대학생이 부담하기에는 다소 큰 금액이기도 하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국가에서는 임대주택, 전월세 대출, 주거비 지원까지 각종 주거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청년들의 주거생활은 불안정하기만 하다. 정책은 세입자 청년들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전입신고가 불가능한 집, 불안해지는 세입자권유지(국제사무∙19)씨는 이사를 계획했지만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기껏 조건을 맞춰 찾은 집은 전입신고가 안 되는 집이었기 때문이다. “1~2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