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바람산 일대, 신촌동 주민센터를 지나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면 알록달록 꾸며진 신촌문화발전소(문화발전소)가 보인다. 서울시에서 건립하고 서대문구에서 운영 중인 이곳은 2018년 6월 개관 이후 많은 청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왔다.문화발전소 홍은지 소장은 “청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곳은 전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며 “작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발표 단계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발전소라는 이름은 청년 예술의 발전(發展)과 창작의 동력이 발전(發電)되는 장소라는 의미
호크마교양대학 글로벌 소통교육실에서 대학생과 대학원생(타교 및 남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여름 계절학기 단기 집중 영어 프로그램인 이화몰입영어-스피킹 마스터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학부생은 영어 18학점 이상 필수 이수 규정에 부합되는 3학점을 받을 수 있다. 수업은 16회로 6월26일(월)~7월20일(목) 진행된다. 등록 기간은 5월8일~6월16일(금)으로 선착순 72명 마감이다. 등록을 희망하는 학생은 입금 후 글로벌소통교육실 이메일(epo@ewha.ac.kr)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
‘예술과 과학’, ‘가상과 실재’ 그 경계를 허무는 이들이 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페블러스(pebblous)의 이주행 대표와 송다은(컴퓨터공학 박사·23년졸) 박사후연구원이다. 두 공학 박사의 ‘로봇을 이용한 미디어 아트 공동 전시회’가 조형예술관A동 2층 이화아트센터에서 9일~13일 진행됐다.첫째 날 찾아간 전시장 곳곳에는 작품을 그리거나 만드는 데 이용된 로봇이 전시됐다. 로봇은 인간을 편리하게 만드는 존재를 넘어 엄연한 창작 도구로서 작품과 공존하고 있었다. 디지털 그림이 물리적 그림으로, 가상과 실재의 경계를 허물다23년간
호크마교양대학 글로벌 소통교육실에서 대학생과 대학원생(타교 및 남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여름 계절학기 고급영어글쓰기(Ewha Writing-Intensive School)를 개설한다. 수업은 16회로 6월26일(월)~7월20일(목) 진행된다. 등록기간은 5월8일~6월16일(금)으로 선착순 30명 마감이다. 등록을 희망하는 학생은 입금 후 글로벌소통교육실 이메일(epo@ewha.ac.kr)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277-6966
본교 미디어센터 산하 언론기관 이대학보에서 27일(토)까지 110기 신입 기자를 모집한다. 활동기간은 취재기자, 사진기자, 미디어(영상)기자의 경우 3학기 이상(최대 4학기), 디지털콘텐츠마케터는 2학기 이상(최대 4학기)이다. 활동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학생활동경력증명서 및 총장명의 활동인증서를 발급하며, 장학금 및 월 활동비가 지급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ewha.ac.kr)과 이대학보 홈페이지(inews.ewha.ac.kr) 링크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및 작성하고 이메일(hakbo@ewha.ac.kr
본교 대학원 사회적경제협동과정에서 26일(금) 오후6시30분 포스코관 262호에서 국제노동기구(ILO·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연사 시멜 에심(Simel Esim)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 연사는 현재 국제 노동 사무소 기업 부서의 프로그램 관리자이며 협동조합과 사회적 연대 경제에 대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특강 주제는 사회적경제와 여성이며 사회적경제와의 연관성 및 확장성, 국제기구 진출 과정과 국제기구 영역의 확장성, 한국의 특수성, 북한 여성과 관계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특강에는 통역이
학생처 장학복지팀에서 5월8일~15일(월) 오후5시까지 학부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장학생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2023학년도 1학기 한국장학재단 일반상환 등록금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부 정규등록생 중 직전학기 성적이 2.00 이상인 학생(학기 초과자 제외)이다. 신/편입생도 지원 가능하며 직전학기 성적 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마이유레카>학사행정>장학>장학금신청에서 신청 가능하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포털(kosaf.go.kr)에서 2023-1학기 최종 등록금 대출금액을 확인 후 기재해야 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2023학년
서울장학재단에서 5월8일~15일(월) 오후5시까지 서울교환학생장학금 장학생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전문대학·전공대학의 정규학기 학부생(휴학생 포함)으로 2023년 2학기 해외 교환·방문학생 파견(예정) 학생이다. 전체학기 평균 성적이 85점 이상이어야 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국장학재단 학자금지원구간 중 복지자격 및 1~4구간에 해당해야 신청 가능하다. 재단 홈페이지(hissf.or.kr) 로그인>장학금 안내>대학생 장학금>서울교환학생장학금>장학금 신청>온라인 신청에서 신청 가능하다. 아시아와 비
편집자주|그때 학보가 다룬 그 문제, 지금은 해결됐을까? 1656호부터 본지에 실렸던 학내 이슈를 돌아보는 칼럼 '새로고침'을 격주로 연재합니다. 본교 구석구석, 지나치기 쉬운 순간들을 사진기자의 시선으로 포착합니다. 2020년 8월31일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첫 1년을 비대면으로만 보낸 ‘언택트 새내기’들의 비대면 대학 생활을 다룬 기사가 발행됐다. 이후, 2020년 9월21일 지난 학기를 돌아보며 첫 언택트 학기를 맞았던 이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가 후속 발행되었으며, 2020년 11월8일 언택트로 진행된 중간시험에 대한
코를 찌르는 포르말린 냄새가 가득한 부검실에 들어갈 때마다 생각한다. “저기 누워 계신 분이 ‘내가 오늘 아침에 눈을 뜨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을까라는 생각을 늘 해요. 아마 단 한 순간도 생각하지 못했겠죠. 그런데 죽음이라는 건 그런 거거든요.”우리는 흔히 죽음이 먼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먼 훗날 병실에서 맞게 되는 무언가, 혹은 장례식장에나 가야 접할 수 있는, 아주 가끔 일어나는 일… 그러나 여기 매일 죽은 자들을 만나고 그 죽음의 방식과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법의학자 정하린 교수(의학·06년졸)는 국립과학
본교 생활협동조합(생협)이 학교법인 이화학당의 자회사 이수매니지먼트에 인수된다. 현재 생협이 운영하는 매점은 이수매니지먼트의 장애인 사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며 이마트24 유통망을 이용할 계획이다. 생협 관계자는 10일 “여러 차례 학생위원회와의 간담회, 대의원간담회 등을 거쳐 이전에 관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수 안건은 최종적으로 4월28일 개최된 제24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됐다.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생협법)은 2021년 생협이 소비자조직의 한 단체로 인식돼 적절한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정됐다. 개정된 생협법에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정기 주차권이 없어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할인 주차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학생도 대형 악기를 가진 음대생으로 한정돼 주차권을 이용할 수 있는 학생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학부생 고려 않는 본교 주차 시스템본교는 ECC B5층, B6층 지하주차장에 일반 주차 차량을 수용한다. 주차권은 정기 주차권과 할인 주차권의 두 가지 형태로 발급하고 있다. 정기 주차권은 기간제로 발급하는 방식이며 교직원, 연구원, 강사, 대학원생, 임산부, 장애인, 입주차량이나 공사차량
이화와 함께 웃다! 10일~12일 진행된 해방이화 137주년 대동제 ‘이웃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모두 함께 즐기는 행사뿐 아니라 이웃과 환경까지 생각한 부스들이 가득한 우리의 축제 현장을 들여다봤다. 모두 함께 즐기는 이웃제"이여차! 이여차!"참가자들이 잔디광장을 가로지르는 긴 줄을 있는 힘껏 잡아당긴다. 풍물패가 연주하는 흥겨운 가락 위로 양 팀의 기합 소리가 우렁차다. 이화팀과 해방팀으로 편을 나눈 약 120명의 참가자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힘을 겨뤘다.10일 오후4시30분 영산줄다리기가 진행됐다. 영기 싸움이 줄다리기의 시
편집자주ㅣ우리는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다. 학교에서의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도록 이화 곳곳에서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본지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들의 일과와 삶을 조명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양사·조리장, 캠퍼스 폴리스, 청소노동자, 셔틀버스 운전기사의 이야기를 5월 4주간 연재한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교내 곳곳의 안전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 ECC 종합상황실에서 24시간 학교의 안전을 담당하는 캠퍼스 폴리스(보안관)다. 그들은 CCTV로 캠퍼스를 관찰하고 교대로 순찰하며 교내 보안을 책임진
“지금 무슨 노래 듣고 계세요?” 지나가는 사람에게 어떤 노래를 듣고 있는지를 묻는 유튜브 영상이 유행이다. 길을 걸을 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운동할 때… 음악은 우리 삶에 녹아있다. 이런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살피는 음악치료사 구수정(한국음악·06년졸)씨를 만났다. 구씨는 4월 음악치료사의 삶을 담은 책 ‘마음을 듣고 위로를 연주합니다’를 출간했다. 그를 만나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에 대해 들어봤다.많은 사람의 아픔을 음악으로 보듬어 주는 구씨는 원래 해금을 연주했다. 중학생 때부터 해금을 배운 그는 무대에서 작품을 만
본교 간호대 교수진이 간호법 공포 촉구 기자 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10일 열린 기자 회견에는 간호대 교수진(학장·부학장을 포함) 13명과 간호대 학생 300명을 포함한 약 350명이 ‘간호법 제정’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대강당 앞 계단을 빼곡히 채웠다.간호대 강윤희 학장은 “간호법은 국회 입법 과정과 합법적 절차에 의해 심의·의결된 법안” 이라고 입을 열었다. 강 학장은 “간호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유포된 허위주장과 거짓 정보를 바로잡고 간호법의 공포를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는 “간호법이
배나무를 뜻하는 이수(梨樹). 배꽃을 뜻하는 이화(梨花)와 연결된 ‘이수’라는 이름을 가진 회사가 있다. 박물관 옆길을 따라가면 보이는 이화·알프스관에 위치한 (주)이수매니지먼트다. 2022년 학교법인 이화학당이 발달장애인 고용을 위해 설립한 기업으로 이화의 창립 정신을 이어받았기에 이화와 연관된 이름이 붙여졌다. 2월에 채용을 시작한 이수매니지먼트는 이제 막 발걸음을 뗐다.2020년 대학, 의료원 등 학교법인 이화학당 산하기관들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채우지 못해 11억6600만 원의 고용부담금을 냈다. 국내 사립대학 중 9번째로
대동제 첫날 아침부터 정문은 학생들로 가득했다. 정문 부스에서 시작된 줄은 인근 아파트 단지 안까지 길게 이어졌다. 이화그린 티셔츠를 받기 위한 줄이었다. 대동제 TF와 학생처 학생지원팀은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를 무료로 배부했다. 티셔츠 1500장이 1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티셔츠를 받은 손현지(체육·23)씨는 “모두 같은 옷을 입으니 축제 분위기가 더 실감난다”고 말했다.캠퍼스 곳곳에서 이화그린색 옷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조선영(휴기바·22)씨는 “기존에는 개인이 옷
편집자주ㅣ 2030의 가장 큰 관심사는 취업을 비롯한 커리어 활동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해 본지는 사회 각지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이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화잡(job)담’을 연재 중이다. 1656호부터는 인스타그램에서 독자들의 질문을 받아 인터뷰 질문을 구성한다. 이번 호는 외국계 제약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재무 기획자의 삶을 다룬다. 높은 효율을 추구하는 기업에서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무 기획자는 기업의 매출과 같은 데이터를 분석해 예산을 분배하는 계획을 세운다. 기업의 한해 계획을 책임
통역관은 언어 장벽을 넘나들며 양국 군대 간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양국 간 군사 통역은 민간 통역에 비해 단시간 내 확실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사 통역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회의와 실제 작전 상황에서 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137주년 대동제의 활기 가득한 첫날, 후배들이 운영하는 부스의 굿즈를 양손 가득 들고 활짝 웃는 윤예지 통역관(독문·17년졸)을 만났다. 윤씨는 2021년부터 유엔사·주한미군사·한미연합사 작전참모부장(작참부장) 담당 통역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미 군사 간 언어 장벽 허무는 통역관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