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까스 다이닝 바 외관 모습 [사진: 이유영 기자] 연세 어학당 입구에 위치한 김옥길 기념관 옆으로 세련된 은빛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이곳에 ‘본까스 다이닝바’가 자리하고 있다. ‘다이닝바’란 이름에 걸맞게 식당 한가운데는 각종 주류가 진열된 은빛 바가 둘러쳐져 있다. 한중일 퓨전 요리 전문점인 이곳은 그 중에서도 라멘, 돈까스 등을 비롯한 일본
▲ 카페 트리니티 전경 [사진: 박한라 기자] 누구도 시선을 뺏기지 않을 수 없다. 하얀 회벽에 목조 지붕을 얹은 ‘카페 트리니티’의 이국적 외양은 회색 건물들 사이에서 유독 도드라져 보인다. 특히 밤이 되면 이곳의 ‘마력’은 더욱 빛을 발한다. 어둠 속에서 환하게 불을 밝힌 카페의 정경은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 를 떠올리게 할 정도. 지금부터 이 ‘카
옛날 옛적 더운 나라 인도에 카리카리 왕국이 있었어요. 그곳에선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으면 “카리카리”라고 했답니다. ( ‘카리카리’ 운영자 남상영 씨의 ‘카리카리 이야기’ 중) ‘카리카리 왕국’은 학교 앞 거리 한 귀퉁이에 꼭꼭 숨어있다. 일부러 찾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쉽다. 하지만 이곳은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소문난 맛집으로 통한다. 정통 일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학교 앞 ‘죽반’에서 몸과 마음을 녹여보는 것은 어떨까. 자칫 지나쳐 버리기 쉬운 3평 남짓의 조그만 가게. 하지만 그곳엔 ‘어머니의 마음’이 있다. “해장엔 닭죽이 좋아” 어깨를 다독이며 건네는 주인 아주머니의 따뜻한 말 한 마디에 가슴 한 켠이 훈훈해진다. 가게에 들어서니 푸근한 인상의 주인 아주머니 성미란 씨가 손
신비로운 옛 이야기를 간직한 ‘신화의 나라’ 그리스. ‘기로스’에 가면 그리스 특유의 따사로운 햇살과 지중해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다. 산토리니 섬의 카사비앙카(하얀 집)마냥 새하얀 내부 장식과 이곳저곳 걸린 코발트빛 그리스 풍경 사진은 그 자체로 그리스를 그려낸다. 고기 굽는 냄새와 그리스 출신 여가수 나나 무스꾸리의 맑은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이
‘총 326Kcal’ 신촌에 일명 ‘칼로리 카페’<에이프릴 라임>이 상륙했다. 칼로리별로 음식을 골라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영수증에 총 칼로리도 표시돼 다이어트에 관심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다. 이곳에서 내놓는 음식도 ‘다이어트의 적’ 설탕·지방·소금을 최대한 줄인 저칼로리 건강식이다.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음식을 고를 수 있다는 것도 에
남유럽의 하얀 회벽을 연상시키는 아치를 지나면 ‘차의 세계’가 펼쳐진다. 고풍스런 꽃무늬 벽지에 손 때 묻은 앤틱 가구는 대영제국 시절의 빅토리아풍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이곳은 나른한 오후의 홍차가 어울리는 티앙팡. 이곳의 독특한 상호는 만화 ‘홍차 왕자’의 등장 인물 이름 ‘티앙팡’에서 딴 것이다. 사실 이는 찻잔 안에서 꽃이 만개하는 것으로 유명한 차
가게에 들어서자 예사롭지 않은 조명에 눈길이 간다. 장예모 감독의 수작?‘홍등’을 연상시키는 불그스름한 불빛. 가게 벽면엔 이백의 시 ‘월하독작(月下獨酌)’이 멋스럽게 걸려있다. 중국의 전통적 향취에 현대적 느낌이 적절히 가미된 실내 장식이 매혹적이다. ‘다인’의 깔끔하고 고급스런 음식은 철가방으로 상징되던 동네 중국집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이곳에서 내놓는
SBS 프로그램 ‘결정!맛대맛!’에 방영되기도 했던 <돈코>는 퓨전뚝배기 돈가스집으로 알려져 있다. <돈코>의 핵심인기메뉴인 ‘돈코나베’는 돈가스에 김치와 버섯, 치즈 등을 넣고 육수와 함께 끓인 것으로 우리나라의 전골과 비슷한 음식이다. <돈코>는 부드럽고 담백한 육질과 엄선된 햅쌀 재료에 많은 신경을 쓴다. 또 마요네즈와
1978년에 <목마>란 이름의 경양식점으로 시작해 올해로 운영한 지 37년째인 <아브아브>는 양식 돈가스점이다. <목마>에서 <5번가>로, <5번가>에서 <아브아브>로 이름과 실내 장식은 바뀌었지만 사장과 음식솜씨는 37년 전 그대로다. 문병조 사장은 “80년대엔 조소과 학생들이 <아브아
▲ <허브수>의 실내 모습 [사진:신진원 기자] <허브수>는 돼지고기에 허브와 와인을 넣어 숙성시켜, 냄새를 제거한 고기를 사용한다. 그래서 다른 돈가스 전문점과는 달리 고기의 질에서부터 확실히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이 곳에서는 돈가스 외에도 전채요리로 입맛을 돋우는 딤섬과, 1천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음료수도 있다. <허
한 번 왔던 손님은 다른 손님과 함께 꼭 다시 찾아온다는 <돈스야>. 이 곳은 얼리지 않은 순살 생고기로 만든 돈가스도 일품이지만, 양파와 당근을 넣은 새콤달콤한 샐러드 소스로도 유명하다. <돈스야>의 오지은 사장은“샐러드 소스를 맛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있다”고 전한다. “한창 많이 먹을 때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먹는
젊은 입맛에 맞춘 독특한 롤까스가 먹고 싶다면 <이끼>를 찾아가보자. <이끼>는 롤까스를 세계 최초로 만든 토종 고유브랜드다. 롤까스는 기존의 돈가스를 변형시킨 것으로 고기를 얇게 편 뒤, 그 안에 속재료를 넣고 김밥처럼 말아 기름에 튀겨낸 음식이다. 따라서 김칟당근·치즈 등 속재료의 종류에 따라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야채와 고
이태리 정통 스파게티 전문점 <리미니>는 '최고의 분위기에서 멋진 식사를' 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실내 장식도 이태리 휴양도시인 리미니의 분위기를 살려 자주색 체리목과 대리석을 사용했다. 또한 음식 가격을 합리적으로 제시해 대학생들이 즐겨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리미니>의 '비장의 카드'는 홍합스파게티다. 홍합스파게티는
<바이타>의 특징은 음식이 화덕에 직접 구워서 나온다는 것이다. 식당 한 쪽에 크게 자리잡은 화덕은 <바이타>만의 독특한 맛을 낼 수 있는 비결이다.친절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바이타>는 지난 해 7월 싸이월드에 미니홈피(www.cyworld.com/baita)를 개설해 손님들로 하여금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 바이타에서
▲ 파스타리오의 실내 모습. [사진:신진원 기자] <파스타리오>는 전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생긴 체인점이지만, 이대점은 독특한 실내 디자인으로 더욱 주목 받는 곳이다. 게다가 <파스타리오> 이대점은 우리 학교 조소과 출신의 이화인이 운영하고 있다. "학교 다니던 시절이 그리워 이 곳에 가게를 차렸다"는 정가원씨는 대학생들이 부담없고 편하
이탈리아어로 ‘풍요로운 삶’을 뜻하는 <Lavita>에는 손님 모두의 삶이 풍요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토마토 소스가 아닌 특제 소스로 만든 피자가 하얀 접시에 듬뿍 담겨 나오면 보기만해도 배부른 느낌이 든다. 또 이인석 주방장의 자존심을 걸고 신메뉴 개발도 계속된다고 한다. <라비타>만의 특식이라면 고구마 피자와 까르보나라
<피자몰>의 목표는 고객으로 하여금 '기분 좋은 가격에 피자와 스파게티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저렴한 가격의 런치 세트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할인 쿠폰 발행도 추진하고 있다. <피자몰> 이대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중해식 다이어트 피자 <마르게리따>는 기름기를 뺀 씬(thin)피자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이대 앞 떡볶이 골목에서 가장 먼저 가게 문을 열었다는 <민주 떡볶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식탁과 의자도 옛 것 그대로다.적은 돈으로도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이 곳의 장점. <민주 떡볶이>는 이 곳 골목 대장답게 맛도 최고다. 털털한 주인 아줌마가 주는 푸짐한 오뎅 국물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손님이 몰릴 때는 길게 늘
“내가 이화인이랑 약속한 것 때문에 12년 동안 값을 못 올렸어~”라고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푸짐한 떡볶이를 대접해주는 주인 아주머니를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뚱’이다. 인상 깊은 손님을 뽑아달라는 주문에 “이화인들”이라 주저없이 말한다. “학교 다닐 때 자주 오다가 결혼해서 애기 데리고 온 이화인을 보면 반갑지”라며 그런 단골들을 만나면 더 많이 주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