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한반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과거와 달리 독도문제에 대한 대응이 강경해졌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역사를 왜곡한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하지만 독도는 일본이 왜곡하고 있는 우리 역사의 한 단면에 지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역사 왜곡이 왜곡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에도 실린다는 것이다. 왜곡된 교과서로 공
포스코관에 위치한 카페테리아 ‘이화사랑’은 이화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나 역시 친구와 함께 밥을 먹거나 음악을 들으며 독서하는 등 휴식하는 곳으로 ‘이화사랑’을 자주 이용한다.그러나 지금의 ‘이화사랑’은 갈 때마다 얼굴을 찌푸리게 된다. 요즘 ‘이화사랑’은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곳을 갈 때마다 항상 사람이
봄 기분을 빨리 만끽하고 싶은 욕심에 얇은 옷을 입고 다니다 감기에 걸렸다. 며칠 전에는 수업을 받으러 이동할 때마다 머리가 아프고 목도 점점 부어 학교 보건소를 찾았다. 보건소에서 한참을 기다려 내 진료 순서가 왔다. 그러나 내 증상을 설명하는데 의사는 나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컴퓨터만 바라보며 진료에 응했다. 의사에게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을 듣고 싶었지
지난 목요일 4교시 수업 전 수업자료를 출력하기 위해 학관 4층에 있는 컴퓨터실에 갔다. 허겁지겁 올라갔지만 15분의 짧은 쉬는 시간 동안 자료를 출력하러 올라온 학생들이 이미 7명 정도 서 있었다. 하지만 컴퓨터실에 있는 4대의 프린터기 중 제대로 작동하는 것은 한대밖에 없었고, 나머지 3대는 모두 고장이란 안내문이 붙어 있어 더욱 답답해졌다. 한 대 남
시네마떼끄 양지하(영문·2)씨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본 사람들은 ‘정말 좋은 영화였다’ 또는 ‘주인공이 참 매력적이다’라며 감상이 일치한다.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을 답습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지만 아직 영화를 못 본 이들을 위해 이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심야 마작 게임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츠네오와 걷지 못하는
‘이화교 아래로 지나가는 기차의 꼬리를 밟으면 첫사랑이 이뤄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낭만의 대상이자 사람들의 주된 교통수단이였던 기차는 과거 이화와 깊은 인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화교 밑으로는 기차가 지나다니고,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신촌 기차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신촌역이 그 존재가 무색해질 만큼 사람들의
아침 식사는 오전7시30분에 시작된다.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식사를 준비한다.
세미나가 끝난 후 잠자리에 들기 전 못다한 이야기를 나눈다.
자신들이 손수 만든 저녁밥을 맛있게 먹고 있다.
▲ 1930년대 종로구 송월동에 있었던 가사실습실. ‘아령당’은 진선미를 갖춘 여성형으로 일컬어지는 박혁거세의 부인 ‘알영’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일반 학생들의 출입이 금지된 이곳은 생활환경대학 2학년 학생들을 위한 생활환경학 세미나 장소로 쓰이고 있다. 생활환경학 세미나는 1932년 이화여자전문학교 시절, 종로구 송월동의 2층 한옥을 전세로 얻어 가
세미나를 마치고 퇴소하는 날. 일주일 동안 함께 지낸 이경란 선생님과 작별 인사를 나누는 발걸음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학생들이 유리잔 앞에 흰 종이를 대고 와인의 색깔을 살펴보고 있다. 이 날 진행된 와인예절세미나는 여러 문화와 매너를 배워,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고자 마련됐다.
지금 아령당에서는 3월6일(일)부터 시작된 생활환경학 세미나가 진행중입니다. 생활환경대 학생들은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커뮤니케이션 기법·동서양의 문화 비교·실생활에 유용한 테이블 매너에 대해 배웁니다. 세미나 3조(구연이씨 외 11명)가 수업이 끝난 오후6시부터 다음날 수업 전까지 생활환경학을 몸소 체험하는 현장을 일주일 동안 밀착취재 했습니다. &l
영웅은 ‘깨달음을 얻어 자신이 속한 집단으로 그 깨달음을 실어 나르는 자’를 말한다. 조셉 캠벨의 역작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은 영웅이 등장하는 현대의 모든 서사의 원형을 체계적이고 촘촘한 사고로 뒤밟은 ‘신화 해설서’이다. 1940년대에 출간된 이 책의 생명력은 현재까지 시들지 않고 있는데, 신화 연구자뿐 아니라 소설가에서 시나리오 작가까지 참고할만큼
“이 책은 사람들이 느끼는 보편적 아름다움을 과학을 통해 규명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느끼는 아름다움이 사람들의 보편적인 감성과 뇌의 신경구조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설명은 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읽어야 하는 산업 디자인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해나무 / 2만5천원)
“역사는 재구성되는 이야기이자 선택과 배제를 둘러싼 첨예한 기억의 투쟁이다. 이광수와 박정희가 자신들의 친일 행적과 정권의 비합법성을 은폐하기 위해 역사적 인물 이순신을 영웅으로 만들려 한 것이 그 예다. 결국 제국주의·친일반공 이데올로기가 역사적 인물을 재해석 하는 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일부 권력자들에 의한 왜곡된 역사 해석을 막기 위해
“계몽주의 사상가 루소가 실제로는 아이를 버린 비정한 아버지란 사실을 아는가. 이 책은 루소·마르크스·사르트르·러셀 등 최근 2세기 동안 세계 지성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사상가들의 실제 생활이 그들이 주장한 바와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지식인들이 소리 높여 주장하는 사상을 맹목적으로 따를 경우 사상의 포악한 지배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최근 경기불황에 따라 민간부문 취업이 어려워지고 구조조정이 잦아 고용이 불안정해지면서 공직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는 근래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배우자의 희망직업 조사에서 공직 선호도가 높은 사실 등에도 잘 드러난다. 공직은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용이 안정적이고 노동 강도가 약하다는 특성 때문에 더욱 각광받고 있다. 공직의 가장
한덕수 신임 경제부총리는 18일(금) 첫 정례브리핑에서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춰 거시적인 경제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 밝혔다. 또 대외개방과 경쟁을 촉진하고 환율을 시장흐름에 맡기는 등 시장친화적인 경제정책의 골격을 유지하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여러 경제문제 해결에 한 부
이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믿는 나이. 온 몸의 맥박이 기관차처럼 질주하는 나이.어느 책에서 본 스무살에 대한 정의입니다. 맞는 말인 것 같나요? 대학생이 되면 저절로 하늘이 바뀌고 내 주변 사람들이 바뀌고 나 또한 무엇이든 바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한 성적 경쟁과 무미건조한 생활은 내가 대학생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무색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