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곳곳이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창립 128주년 대동제가 17일부터 19일, 3일 간 본교에서 열렸다. 열정적인 학생들의 공연, 직접 만든 다양한 제품부터 비빔밥비비기, 영산줄다리기 등 매해 열리는 대동제의 전통까지 이화인들은 이번 제목인 ‘컬러풀 이화’처럼 대동제를 각양각색으로 구성했다. 3일간 대동제의 기록을 일곱 가지 색깔
“지금 기업들은 함께 일할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많지만, 팀과 협동해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을 찾는 것이 면접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경력개발센터가 17일 오후5시~7시 이화·포스코관 B152호에서 인성면접특강을 진행했다. 학생 약 90명이 참석한 이번 특강에는 라이나생명 인사팀 김영종 팀장이 연사로 나서 인성 면접의 요령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 팀장은 면접을 ‘숙련된 기술’이라고 표현했다. 면접관의 질문에 순간적으로 자신의 답을 생각하고 이를 말하는 연습이 반복되면 그 기술도 늘 수 있기 때문이다. “철저한 연습을 통해 갈고 닦아야 한다는 점에서 기술은 면접과 닮아 있어요. 면접을 대비해 자신이 어떤 버릇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나쁜 습관이 보인다면 신속하게 고치세요.” 김 팀장은 면접기술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직무 역량을 강조하는 것을 꼽았다. 면접 시간 동안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의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동안 면접관에게 자신의 직무 적합도를 최대한 잘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언뜻 생각하기엔 별 의미 없어 보이는 질문이 있더라도 면접에서 모든 질문은 그 사람의 직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논리적으로 구성된 거예요. 따라서 질문의 의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해 대답에서 자신의 능력을 강조하는 게 필요하죠.” 인성 면접은 처음 10분과 기본 태도로 당락이 좌우되기 쉽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본 태도와 사고방식은 잘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소는 면접의 첫인상으로도 이어진다. “인사와 웃음, 적극적인 태도 같은 기본적인 것이 오히려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면접 과정이나 직무 수행 등 모든 것이 인성 면접 과정이에요. 평소에 발휘되는 팀 정신이나 자신감 등이 모두 평가 대상이 될 수 있는 거죠.” 면접은 통상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다른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이다. “면접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통방식과 달리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요. 말할 때의 목적이 분명해야 하고, 과정보단 결과 중심의 대답이 바람직하며, 정량적 예를 들어 말하는 편이 좋아요. ‘최고로 향상시킬 것이다’보단 ‘200% 향상시킬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김 팀장은 마지막으로 스스로를 브랜드로 만들 것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지금은 나의 전문성과 성과만이 나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시대입니다. 소속된 조직이나 기업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세요. 자신만의 전문성 분야를 굳건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특강을 들은 이지연(경제·09)씨는 “면접에 도움이 될 기본적인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면접에서 태도의 중요성을 깨달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11일~12일 이화포스코관 지하 1층 야외공간에서 언론홍보영상학부가 주최한 '미디어 페스티벌(Media Festival)'이 열렸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미디어 페스티벌은 '나눔은 가장 따뜻한 소통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1일은 다양한 게임과 '언홍영 대나무숲'을 통해 언론홍보영상학부가 2015년 커뮤니케이션학부로 전환되는 것을 홍보
학내 편의시설 네 곳이 새로운 얼굴로 학생들을 맞이한다. 헬렌관 지하1층에 위치했던 카페테리아 ‘아름뜰’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Lounge’ O’로, 이화‧포스코관(포관) 지하1층 매점은 편의점 CU로, ECC 지하4층에 자리한 식당가 ‘푸드 엠파이어’는 ‘푸드홀’로 바뀌었다. 같은 층의 생활잡화전문매장인 올리브영 역시 8월30일을 끝으로 약국으로 바뀐다. 약국 이름은 미정이다. 이번 변경은 본교 재무처 구매팀이 교내 안전, 위생에 대한 점검 및 임대업체 전반의 시설과 만족도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재무처 구매팀은 교내에서 식‧음료를 판매해온 업체 중 그동안 교내 구성원들로부터 많은 지적이 있었던 4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4월 중순 입찰공고를 게시한 후에는 현장설명회, 제안서 평가, 제안서 설명회 및 심층 면담을 거쳐 ▲안전 ▲위생 ▲만족도 개선 분야에서 가장 나은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했다. 재무처 구매팀 관계자는 “학생 식당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업체변경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며 “입찰에는 기존업체도 차별 없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약국은 입찰이 아닌 ECC 내 같은 공간에서 공동 운영 하는 SK Telecom과 계약한 것이다. 기존 계약 상대였던 올리브영이 8월31일자로 퇴거하면서 SK Telecom에서 약국과 새롭게 계약을 체결했다. 변경 이후 신규 업체들은 기존 업체들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된다. 아름뜰은 학외로 가게를 옮겼으며 학내로는 배달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포관 매점 내에 있던 복사실도 CU 내에서 그대로 운영한다. 푸드홀은 기존의 푸드 엠파이어보다 약 15~20% 낮은 가격으로 음식 가격을 책정했다. 좌석 수도 기존 188석에서 200석으로 늘려 운영 중이다. 푸드홀 이선영 점장은 “세 달에 한 번씩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 후 메뉴 개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변경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은 다양했다. 아름뜰을 자주 이용했던 김윤진(심리‧11)씨는 “옥수수, 샐러드같이 다른 음식점에서 잘 판매하지 않는 음식을 아름뜰에서는 제공해 많이 이용했는데 없어져서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민진홍(사회‧13)씨는 “포관 매점이 편의점으로 바뀌면서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재무처 구매팀은 “이화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장 나은 제안서를 반영한 업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푸드홀, CU는 각각 7월16일, 7월23일에 개점해 영업 중이다. Lounge’ O는 15일(월)에, 약국은 25일(목) 개점할 예정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발생했던 안전사고에 경각심을 갖고 본교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안전 사각지대는 본교 내 여전했다. 화재 등 유사시 빠르게 대피해야 하는 생명의 문인 비상구가 관리소홀로 방치돼 ‘죽음의 문’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여러 안전 교육을 통해 비상구 위치를 잘 알아둬야 한다는 사실을
5월28일 오후5시 경. 이화·신세계관 1층 게시판에는 게시물 약 50개가 뒤엉켜 붙어있었다. 한 게시물 위에 포스터가 겹겹이 덧붙여져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미 기한이 지난 게시물도 눈에 띄었다. 경영대학(경영대) 행정실 관계자는 “게시 승인 도장을 받지 않았거나 기한이 지난 게시물을 1주일에 2번씩 꾸준히 떼어내고 있다”
미디어아트로 꾸며진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이화인의 마음을 흔들었다. 중강당 앞 정원, 중앙도서관과 이화‧포스코관 사이 숲길 등 본교를 대표하는 장소 11곳이 작은 영화관으로 탈바꿈해 이화인 관객들을 끌어모았다. 본교 조형예술대학은 5월27일~5월29일 제8회 ‘이마프(EMAP, Ewah international Media Art Pr
11개 단과대학(단대)을 이끄는 단대 학생회가 공약 이행여부를 자체 평가했다. 본지는 ▲인문과학대학(인문대) ▲사회과학대학(사회대) ▲자연과학대학(자연대) ▲공과대학(공대) ▲음악대학(음대) ▲조형예술대학(조예대) ▲사범대학(사범대) ▲경영대학(경영대) ▲건강과학대학(건과대) ▲약학대학(약대) ▲스크랜튼대학(스크랜튼대) 학생회가 선거 출마당시 제시했던 공약
제46대 총학생회(총학) ‘시너지 이화’와 11개 단과대학(단대) 학생회가 선출된 지 약 6개월이 지났다. 이에 본지는 이번 호에서 총학과 단대 대표들이 제시했던 공약을 그간 얼마나 잘 지켰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한 학기 동안 이행한 공약들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지킬 수 있는 공약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기도 했고, 학교 내 여러 관계
20일 오후 이화·포스코관 B153호 강의실 문 옆. ‘이화여대 출석관리시스템’이라는 문구가 띄워진 네모난 전자기기가 붙어있다. ‘card’라고 쓰인 부분에 학생증을 접촉하면 자동으로 출석체크가 되지만 아무도 이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강의실에 들어가는 학생들 모두 무심히 기기 곁을 지나쳤다. 200
경력개발센터(경개)와 이화언론인클럽이 20일 오후5시 이화·포스코관 B153호에서 ‘언론인이 되는 길’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 약 160명(경개 추산)이 참석한 이번 특강에는 MBC 공윤선 기자(방송영상·08년졸), <한겨레> 박수지 기자(언론·13년졸), KBS 박지영 PD(영문&mid
대형 강의실에서 ‘다닥다닥’ 붙어서 수업을 듣는 일은 이화인에게 낯설지 않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강당식 대형강의실이 있는 포스코관에서는 매일의 풍경이 ‘다닥다닥’ 이다. 매일의 풍경이면서도 ‘다닥다닥’은 불편한 것임에 틀림없다. 많은 대형 강의가 이뤄지는 강당식 대형 강의실은 좌석 간 간격
4월28일~5월1일 오전10시~오후4시 이화·포스코관 지하1층 로비에서 양성평등센터가 '성(姓)평등한 이화, 함께 만들어가요!'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성평등센터 설립 13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캠페인에서는 양성평등센터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졌다. 양성평등센터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이 양성평등센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양성평등센터 새로운 슬로건
총학생회(총학)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모금액을 송금하는 과정에서 기부자의 명칭을 ‘이화여대 학생 일동’이 아닌 총학생회장 개인으로 한 사안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은 본교 재학생 및 졸업생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모은 돈을 총학이 안산 단원고 총동문회에 송금할 때 총학생회장의 개인 명의인 ‘성희연&
A 연극동아리 회장인 ㄱ(국제·12)씨는 작년 가을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동아리 공연 포스터에 적혀 있던 개인 연락처를 보고 연락을 한 것이다. 본인을 아마추어 극작가라고 소개한 뒤 자신이 쓴 시나리오를 읽어달라며 ㄱ씨에게 야한 소설을 보냈다. ㄱ씨가 번호를 차단하자, 그 남성은 번호를 2~3번 바꿔가며 약 일주일 간 ㄱ씨에게 전
3월31일 오후8시 이화·포스코관 562호에서 정책과학대학원의 '커피 브레이크(coffee Break)'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학생과 교수 등 약 40명이 간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책과학대학원이 2014학년도 학기부터 처음 시작한 '커피 브레이크'는 월~목 오후8시~오후8시20분 대학원 쉬는 시간을 활용해 교수와 대학원생이
경력개발센터(경개)가 3일 오후5시~6시30분 이화∙포스코관 B161호에서 중견기업 취업전략을 소개하는 ‘Hidden Champion 기업특강’을 열었다. 학생 약 110명이 참석한 이번 특강에는 경개 김인행 취업지원관이 강사로 나섰다. 김 지원관은 대기업만 쫓으며 중견기업에 지원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실리를 챙기라고 조언했다
1일 만우절을 맞아 학내에는 교복을 입은 이화인들이 넘쳐났다. 친구들과 함께 교복을 맞춰입고 온 1학년 학생들이 이화·포스코관 앞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고 있다.
17일~30일 각 학과 학생회에서 야구잠바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언론홍보영상학부 학생이 이화·포스코관 지하1층에서 자신에게 맞는 치수의 야구 잠바를 주문하기 위해 샘플을 입어보고 있다.
이화는 혼자에 익숙하다. 본교 곳곳을 돌아보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화·포스코관 내 이화사랑의 합석문화도 혼자 밥을 먹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쉽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이화의 ‘혼자 문화’는 수업시간에도 여실히 드러난다. 교수가 팀플하고 싶은 사람 손을 들어보라고 하면 아무도 손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