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실시한 경쟁입찰로 일부업체 변경 … 약국․이탈리안 레스토랑 9월 중순 영업 앞둬

▲ 8월28일 기존 카페테리아 아름뜰이 있던 자리에 '라운지 오(Lounge' O)'를 세우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홍숙영 기자 jikkal@ewhain.net
▲ 올리브영 이대 ECC점이 약국으로 바뀐다. 김혜선 기자 memober@ewhain.net
▲ 이화·포스코관 지하 1층에 있던 매점 자리에 편의점 CU가 위치했다. 홍숙영 기자 jikkal@ewhain.net
▲ ECC 내 푸드코트 푸드엠파이어가 푸드홀로 새 단장을 했다. 김혜선 기자 memober@ewhain.net

  학내 편의시설 네 곳이 새로운 얼굴로 학생들을 맞이한다. 헬렌관 지하1층에 위치했던 카페테리아 ‘아름뜰’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Lounge’ O’로, 이화‧포스코관(포관) 지하1층 매점은 편의점 CU로, ECC 지하4층에 자리한 식당가 ‘푸드 엠파이어’는 ‘푸드홀’로 바뀌었다. 같은 층의 생활잡화전문매장인 올리브영 역시 8월30일을 끝으로 약국으로 바뀐다. 약국 이름은 미정이다.

  이번 변경은 본교 재무처 구매팀이 교내 안전, 위생에 대한 점검 및 임대업체 전반의 시설과 만족도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재무처 구매팀은 교내에서 식‧음료를 판매해온 업체 중 그동안 교내 구성원들로부터 많은 지적이 있었던 4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4월 중순 입찰공고를 게시한 후에는 현장설명회, 제안서 평가, 제안서 설명회 및 심층 면담을 거쳐 ▲안전 ▲위생 ▲만족도 개선 분야에서 가장 나은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했다. 재무처 구매팀 관계자는 “학생 식당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업체변경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며 “입찰에는 기존업체도 차별 없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약국은 입찰이 아닌 ECC 내 같은 공간에서 공동 운영 하는 SK Telecom과 계약한 것이다. 기존 계약 상대였던 올리브영이 8월31일자로 퇴거하면서 SK Telecom에서 약국과 새롭게 계약을 체결했다.

  변경 이후 신규 업체들은 기존 업체들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된다. 아름뜰은 학외로 가게를 옮겼으며 학내로는 배달형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포관 매점 내에 있던 복사실도 CU 내에서 그대로 운영한다. 푸드홀은 기존의 푸드 엠파이어보다 약 15~20% 낮은 가격으로 음식 가격을 책정했다. 좌석 수도 기존 188석에서 200석으로 늘려 운영 중이다. 푸드홀 이선영 점장은 “세 달에 한 번씩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 후 메뉴 개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변경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은 다양했다. 아름뜰을 자주 이용했던 김윤진(심리‧11)씨는 “옥수수, 샐러드같이 다른 음식점에서 잘 판매하지 않는 음식을 아름뜰에서는 제공해 많이 이용했는데 없어져서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민진홍(사회‧13)씨는 “포관 매점이 편의점으로 바뀌면서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재무처 구매팀은 “이화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장 나은 제안서를 반영한 업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푸드홀, CU는 각각 7월16일, 7월23일에 개점해 영업 중이다. Lounge’ O는 15일(월)에, 약국은 25일(목) 개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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