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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앞은 마케팅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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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앞이 신제품의 반응을 살피는 ‘테스트 마켓(test market)’으로 활용되고 있다. 테스트 마켓은 신개발품을 발매하기에 앞서 소비자 반응을 조사하기 위해 시험적으로 선정되는 소규모 시장을 뜻한다. 기업들의 판촉 행사는 식품 관련 업체와 화장품 업체가 주를 이룬다. 15일(수)∼21일(화)에는 ‘농심’에서 새로 나온 수프 ‘보노’의 시식 행사가 있었
캠퍼스일반
장재원 기자
2006.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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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삶을 위로하는 그녀들의 수다
2545
‘선배 작가와 후배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취지로, 권지예(영문·83년졸) 작가와 서수진(국문·06년졸)씨를 만났다. ‘프로’라는 이름을 걸고 언어의 마법을 펼치는 작가 권지예, 이제 막 발돋움을 시작한 아마추어 작가 서수진. 둘은 다른 듯 닮았다. 나이보다 앳돼 보이는 얼굴이 그랬고 조근조근한 목소리가 그랬으며, 무엇보다 가슴에 품은 정서가 그랬다. 10일
학술·연구
장재원 기자
200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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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미술관이 생겼대요
2664
조형대 A동 건물의 문 앞에는 조금 위압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조형물이 걸려 있다. 새까맣고 굵은 전선들과 쇠파이프가 얼기설기 얽힌 모습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괴생물체 같다. 군데군데 얹힌 백열등이 빛을 낸다. 외형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이 작품의 제목은 ‘생명의 나무 5’. 박지희(조소·4)씨가 대학생활 동안‘나무’를 주제로 만들어온 시리즈 작품들 중
캠퍼스일반
장재원 기자
200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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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대국을 꿈꾸며
1911
“우리 영화관 가자”는 말 대신 “뮤지컬관 가자”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 듯하다. 지난 10월28일(토) 국내 최초로 뮤지컬 전용극장인 ‘샤롯데씨어터’가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뮤지컬춘추전국시대. 급성장한 뮤지컬 시장의 크기를 실감하는 순간이다. 분명 반길만한 일이건만, 샤롯데가 종영일을 정하지 않은 채 개막작으로 공연하고 있는 일본극단
학술·연구
장재원 기자
2006.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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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대 작품 도난사고 발생
1183
고은별(회화판화·2)씨는 10월20일(금) 황당한 일을 겪었다. 조형예술관 A동 606호 창가에 올려 둔 입체작품이 사라진 것. 5월에 있던 작품전시회 이후 손보려고 놓아 둔 작품이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 작품도 여러 개 있었는데 그것만 없어진 걸 보면 누군가 의도적으로 가져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도 찍어두지 못한 작품이었다. 곧바로 목격자를 찾는
캠퍼스일반
장재원 기자
200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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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대 작품 도난사고 발생
1326
고은별(회화판화·2)씨는 10월20일(금) 황당한 일을 겪었다. 조형예술관 A동 606호 창가에 올려 둔 입체작품이 사라진 것. 5월 작품전시회 이후 수정하려고 놓아 둔 작품이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 작품도 여러 개 있었는데 그것만 없어진 걸 보면 누군가 의도적으로 가져간 것 같다”고 말했다. 곧바로 목격자를 찾는 게시물을 붙였으나 아직도 찾지 못한 상태
캠퍼스일반
장재원 기자
200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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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고 현대판 효녀 심청이래요"
1351
딸은 아버지에게서 생명을 얻었고 아버지는 딸에게서 새 생명을 얻었다. 간암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한 최아름(성악·3)씨가 18일(수) ‘선행청소년상’을 받았다. “당연한 일을 한 건데 상까지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라며 웃는 ‘현대판 심청이’를 아름뜰에서 만났다. 그는 간경화를 앓고 있던 아버지의 간에서 올해 4월 암세포가 발견됐다
캠퍼스
장재원 기자
200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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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영화에 우리 학교가 나왔네~
3169
이화인이라면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앗, 우리 학교 앞이다!’라고 외친 기억들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매일 지나다니는 익숙한 길도 브라운관 속에서 만나면 색다르고 반가운 법이다. 이대 주변은 촬영 장소로서 어떤 매력이 있을까. 적절한 촬영장소를 감독들에게 알려주는 ‘로케이션매니저’ 김태영씨, 그리고 몇몇 영화 감독들에게 촬영지로서의 이대 앞 분위기에 대
학술·연구
장재원 기자
200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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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담긴 호주 원주민의 자연, 태평양 건너 이화로…
1497
과학이 끝없이 발달하고 자본주의에 의해 돌아가는 세상. 전쟁·인간소외 등 문명이 불러온 폐해를 볼 때, 우리는 때로는 자연과 원시로의 회귀를 꿈꾼다. 문명에 찌들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삶에 간접적으로나마 닿아볼 수 있는 미술전이 열렸다. 호주 케이프 요크 반도 북동쪽 끝 록하트 리버(Lockhart River)에는 원주민들이 모여 산다. ‘날 것’의 자연이
학술·연구
장재원 기자
200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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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고 현대판 효녀 심청이래요"
1491
딸은 아버지에게서 생명을 얻었고 아버지는 딸에게서 새 생명을 얻었다.간암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한 최아름(성악·3)씨가 18일(수) ‘선행청소년상’을 받았다. “당연한 일을 한 건데 상까지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라며 웃는 ‘현대판 심청이’를 아름뜰에서 만났다.그는 간경화를 앓고 있던 아버지의 간에서 올해 4월 암세포가 발견됐다는
캠퍼스
장재원 기자
200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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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영화에 우리 학교가 나왔네~
2165
이화인이라면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앗, 우리 학교 앞이다!’라고 외친 기억들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매일 지나다니는 익숙한 길도 브라운관 속에서 만나면 색다르고 반가운 법이다. 이대 주변은 촬영 장소로서 어떤 매력이 있을까. 적절한 촬영장소를 감독들에게 알려주는 ‘로케이션매니저’ 김태영씨, 그리고 몇몇 영화 감독들에게 촬영지로서의 이대 앞 분위기에 대
캠퍼스일반
장재원 기자
200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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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담긴 호주 원주민의 자연, 태평양 건너 이화로
1924
과학이 끝없이 발달하고 자본주의에 의해 돌아가는 세상. 전쟁·인간소외 등 문명이 불러온 폐해를 볼 때, 우리는 때로는 자연과 원시로의 회귀를 꿈꾼다. 문명에 찌들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삶에 간접적으로나마 닿아볼 수 있는 미술전이 열렸다. 호주 케이프 요크 반도 북동쪽 끝 록하트 리버(Lockhart River)에는 원주민들이 모여 산다. ‘날 것’의 자연이
캠퍼스일반
장재원 기자
200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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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시대 변화에 발맞춰 가겠다"
1509
인문학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학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국학술진흥재단과 전국인문대학장단은 9월26일(화)∼30일(토) ‘열림과 소통의 인문학’을 주제로 ‘인문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이 중 개회식과 학술대회가 처음 이틀간 본교 국제교육원 LG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탁상공론이 아닌 보다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그동안 인문학자들이 자
캠퍼스일반
장재원 기자
2006.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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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시대 변화에 발맞춰 가겠다"
1131
인문학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학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국학술진흥재단과 전국인문대학장단은 9월26일(화)∼30일(토) ‘열림과 소통의 인문학’을 주제로 ‘인문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이 중 개회식과 학술대회가 처음 이틀간 본교 국제교육원 LG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탁상공론이 아닌 보다 발전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그동안 인문학자들이 자
캠퍼스일반
장재원 기자
2006.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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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공연 휑~
1809
연주회·연극 등 학내 공연이 연달아 이뤄지는 가운데 이화인의 참여도가 낮아 동아리만의 축제가 되고 있다. 생활관 소극장에서 21일(목) 열린 중어중문학과 원어연극회의 연극 ‘화호월원’을 보러 온 사람들은 50명 남짓. 소극장의 객석이 2백50석 이상임을 감안하면 4분의 1을 채 못 채우는 숫자다. 관객이 많이 모인 경우일지라도 동아리 구성원의 지인들이 대부
캠퍼스일반
장재원 기자
2006.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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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앞 거리, 시대별 모습도 가지각색
2821
‘걷고싶은 거리’ 조성으로 한결 산뜻해졌으나 여전히 사람들과 상점들로 복잡한 본교 정문 앞 거리. 지난 반 세기동안 이화와 함께 한 ‘이대 앞’은 어떻게 변해 왔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될까. 지금도 옷가게가 즐비한 이대 앞은 이미 오래 전부터 패션의 거리였다. 1935년 학교가 정동에서 신촌 캠퍼스로 이전하던 당시는 주변에 민가가 빼곡해 지금과는 현저히
캠퍼스일반
장재원 기자
2006.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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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자유롭게 내는 학교를 꿈꿔요"
970
학생문화관 로비에서 공연을 준비하던 ‘릴리즈’ 멤버 외에 또 한 명의 사람이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양경언 동아리연합회장 당선자다. 동아리 주간 행사를 진행하느라 바쁜 그를 만났다. “‘동화만발’의 뜻처럼, 진정 우리가 만발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는 의미에서 이번 동아리 주간을 진행했어요” 동주간 현수막에도 쓰여 있듯이, 이들의 주장은 ‘
캠퍼스일반
장재원 기자
2006.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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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함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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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중도)과 이화포스코관(포관)의 사물함 개수가 모자라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중도의 사물함은 지하 240개, 지상 155개로 총 395개가 구비돼 있다. 지하의 240개는 올해 확충된 것이나 여전히 신청자 수요에 비해 공급되는 사물함 개수는 적은 상황이다. 총학생회는 5일(화) 오전7시부터 선착순으로 중도 사물함 열쇠를 배부했다. 이
캠퍼스일반
장재원 기자
2006.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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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대 작품, 학교 밖으로
1494
쌀쌀한 바람. 따스한 차 한 잔이 그리워 카페 문을 살며시 밀었다.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종업원의 웃는 얼굴이 아니라, 나뭇가지처럼 꼬아진 흰 철사 조형물이다. 소파에 앉아 고개를 드니 천장에는 까만 대나무가 그려진 커다란 OHP 필름이 흔들거린다. “뭐 드시겠어요?” 종업원이 건넨 메뉴판 뒤에 코팅된 종이 한 장이 더 보인다. ‘네울의 두 번째 전시,
캠퍼스일반
장재원 기자
2006.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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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앞 거리, 시대별 모습도 가지각색
5129
‘걷고싶은 거리’ 조성으로 한결 산뜻해졌으나 여전히 사람들과 상점들로 복잡한 본교 정문 앞 거리. 지난 반 세기동안 이화와 함께 한 ‘이대 앞’은 어떻게 변해 왔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될까. 지금도 옷가게가 즐비한 이대 앞은 이미 오래 전부터 패션의 거리였다. 1935년 학교가 정동에서 신촌 캠퍼스로 이전하던 당시는 주변에 민가가 빼곡해 지금과는 현저히
캠퍼스일반
장재원 기자
2006.09.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