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의 ‘낮은 데서’ 서민민심잡기가 한창이다.이후보는 5월10일(금) 한나라당 대선후보수락식에서 “국민을 하늘같이 떠받들고 국민을 위해 뛰라는 명령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라며 큰 절을 올렸다. 이날 대회에는 실직자 가족·소녀가장·환경미화원 등 39명의 서민과 소외계층이 국민대표로 초대됐고 대회가 끝난 뒤에 이후보는 장애인의
소설 ‘상록수’의 여주인공 채영신은 일생을 바쳐 농촌계몽에 헌신한 모습으로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다. 농촌계몽운동가 최용신(1909∼1935)은 바로 ‘상록수’ 채영신의 실제 인물이다. 1909년 함경남도 덕원에서 태어난 최용신은 1928년 협성신학교에 입학해 황에스더 선생의 영향으로 농촌계몽운동에 대한 열정을 싹틔운다. 졸업을 앞둔 그가 YWCA에서 농촌
13일(목) 지방선거를 앞두고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의 유쾌한 정치 상상이 시작됐다. ‘아주 가끔은 정치를 생각하는 프로그래머 100인 위원회’가 인터넷 사이트 클릭앤클린(http://www.clicknclean.org)을 만들어 지방선거자금 공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 모임의 김성균 위원장을 만났다.▲‘아주 가끔은 정치를 생각하는 프로그래머 100
이번 지방선거에 시민후보들이 대거 출마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출마자 중 32.96%가 무소속으로 지난 98년 지방선거 때의 23.66%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은 시민후보들의 출마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시민후보들은 기존 정당후보들이 지닌 경직성과 보수성을 깨고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한다는 것을 공약으로
마징가제트: 무쇠 팔, 무쇠 다리로 못하는 것이 없게 만들어졌다.한국의 아이들: 특수훈련을 받은 뇌, 영어발음 개선을 위해 찢긴 혀로 못하는 공부가 없게 만들어졌다. × × ×한국 어머니들의 치맛바람이 이제는 ‘인간 개조 프로젝트’로 치닫고 있다. 최근 강남 일대 정신과를 중심으로 ‘신경정신과 학습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신경정신과 학습프로그램이
고등학교 시절, 대학 가면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일기장이나 연습장에 끄적거린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선생님의 눈을 피해 대학 가면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적으며 꿈에 부풀곤 했었다.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대학생활에 대한 다짐. 며칠 전 한 강의시간에 가졌던 이야기 시간은 한동안 잊고 지냈던 그 열정에 대한 기억을
아시아모니터자원센터, 아·태노동자연대동맹 한국위원회, 국제연대정책정보센터가 주최하는 ‘왜 월드컵이 문제인가-초국적 기업 착취에 기댄 월드컵’ 토론회가 28일(화) 오후2시∼6시 영상미디어센터(구 동아일보 사옥 5층)에서 열린다.(문의:2020-2260)
환경운동연합 에너지대안센터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의 문제점과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해 알아보는 에너지 대안학교를 연다. 1학기는 6월1일(토)∼6월15일(토), 실내강좌 3회와 현장학습 3회로 이뤄지며 2학기는 8월6일∼9월17일에 실내·현장학습 각각 6회로 이뤄질 예정이다. 실내강연은 방송통신대 본관에서 진행된다.(문의:735-8682)
인권운동사랑방이 주최하는 제6회 인권영화제가 서울아트시네마와 시네큐브에서 30일(목)∼6월5일(수)(서울아트시네마는 6월3일(월)까지) 열린다. 인권을 주제로 한 국내외 영화가 각 극장에서 하루 5∼6차례 상영되며 상영 30분 전에 입장권을 선착순 배부한다.(문의:741-2407)
진중권씨의 강연 ‘죽음 앞의 인간’이 대학생신문 숭실대지국과 숭실대 인문대 학술동아리 ‘학회 꼬뮨’의 주최로 30일(목) 오후6시 숭실대 과학관 102호에서 열린다.
4기 전국학생회협의회(전학협) 출범식 ‘평화인권대학’이 24일(금)∼26일(일) 연세대에서 열렸다. ‘평화인권대학’은 24일(금) 출범식 전야제, 25일(토) 출범총회와 자치단위 festival·출범문화제, 26일(일) 출범 선포대회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24일(금) 오후6시30분 백양로에서 열린 평화인권문화제 ‘총을 버려’에서는 이반밴드의 공연, 양심적
“아직도 몸을 움직이는 게 쑥스러우세요? 그런 분들은 나가는 길에 재수강 하세요.”성공회대 민주사회교육원에서 열리는 ‘춤과 마음의 마당’ 마지막 시간. 음악이 나오는데도 주춤거리는 수강생들을 향한 박선영씨의 한마디에 댄스홀은 웃음바다가 된다.박선영씨는 광명시에 있는 평생학습원과 청소년 쉼터인 새날을 여는 쉼터 등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춤추는 법을 가르치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정당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25일(토) 현재 민주노동당 215명, 사회당 26명, 녹색평화당 3명을 각각 후보로 낸 상태고 서울시장만 해도 진보정당에서 3명의 후보를 냈다. 또, 각종 여론조사 결과 울산시장으로 민주노동당 송철호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 진보정당 최초로 당선 가능성을 보인다. 이는 98년 지방선거 때 진보
최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두 여대생이 경찰에 ‘긴급’ 검거됐다. 지난 7일(화) 성공회대 총학생회 전지윤 정책국장이 ‘국가보안법 및 집시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는가 하면 11일(토)에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대의원으로 수배받고 있던 경북대 사범대 김정희 전 학생회장이 교생실습을 하러 나왔다가 교문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다.전지윤양은 인터넷과 잡지에 ‘
1931년 5월29일, 높이 12m의 지붕 위에 한 여인이 앉아 있다. 그는 동이 트길 기다려 산책하는 백여명의 사람들을 상대로 혼신의 힘을 다해 공장주의 만행을 호소한다. 9시간 반만에 경찰에 의해 끌어내려진 지붕 위의 여장부는 당시 평원고무공장 여공이었던 강주룡(1901∼1932)이다. 1901년 평북 강계에서 태어난 그는 서간도에서 살다가 스무살에 결
“우리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이 아니에요.” 한 번 쓰면 버려지는 나무젓가락처럼 ‘일회용 노동자’로 단기간 일하고 필요없으면 버려지는 이주노동자들의 슬픈 외침이 시작됐다. 지난 달 28일(일) 명동성당에서 이주노동자 대표단은 발전산업노동조합 지도부·불안정 노동 철폐 공동투쟁대표단 등과 함께 ‘등록 거부·단속 추방반대·합법화 쟁취·노동권 쟁취’를 내걸고 농성 투
ㅅ양은 휴학을 하고, 해보고 싶은 일이 많지만 더이상 졸업을 미룰 수 없다. 복수전공 이수학점을 채우기 위해 9학기째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다 재수하느라 1년, 어학연수 다녀오느라 1년, 또래에 비해 3년 졸업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그가 일하고 싶어하는 회사는 ‘1975.6.1 이후 출생자’라는 자격을 못박아 놓고 있다. × × × 취업을 눈 앞에 둔 학생이
경찰이 경찰청장의 승인을 거쳐 시위진압장비로 고무충격총을 사용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9일(목) 서울경찰청에서 폭력시위에 대응할 수 있는 고무충격총 사용을 허가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제한적으로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점점 과격해져가는 시위에 고무총을 지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사용의 불가피성을 주장하는 경찰. 그러나 ‘과격하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는 13일(월)∼17일(금) 오전10시∼오후9시 서울대 학생회관 앞에서 양심수석방·국가보안법철폐를 위한 장터를 연다.(문의:763-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