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연구의 개척자이자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Jane Goodall) 박사의 강연이 10일(수) 우리 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제인 구달 박사는 강연에서 어릴 적부터 간직해온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오늘날 자신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지혜·젊은이들의 힘이 자연 회복의 희망”이라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 도
민주언론시민운동연합 최민희 사무총장(사학·83년 졸)80년대 구도서관 주변은 말 그대로 산이어서, 산길을 산책하며 친구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렇게 ‘널럴했던’ 학교가 이제는 비좁아졌다. 그에 반해 후배들의 분위기는 우리 세대에 비해 밝아서 나까지 환해지는 느낌을 받는다.내가 대학에 입학한 79년은 18년간 집권했던 박정희 대통령이 부하 김재규의 총에
#누가 학회를 죽었다고 말하는가학과 학생들이 모여 전공 학문을 공부하는 전공학회가 최근 학생과 교수의 노력으로 차츰 되살아나고 있다. 취업 중심의 공부와 개인주의로 인해 90년 이후 학회가 완전히 침체됐다는 외부의 우려나 오래전 자취를 감춘 교양학회의 문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비록 그 수는 적지만 예전의 명맥을 잇는 전공학회들은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
‘성능 좋은 고가의 카메라가 아니어도 좋다!’술·사진·사람 이 세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어울릴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 ‘디酒디酒’. 현재 싸이월드에 둥지를 틀고 있는 ‘디酒디酒’(http://dizdiz.cyworld.com) 회장 김기현(32)씨를 만나 동호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디酒디酒’란 이름이 재밌다. 무슨 뜻인가. 동호회
3년마다 열리는 세계박물관대회가 지난 2일(토) 서울에서 개막함에 따라 한국의 박물관계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주제 ‘무형문화유산과 박물관’은 전시품 중심의 박물관 개념에 일대 전환을 선언한 것으로 세계적 반향을 일으킬 겁니다.박물관(museum)의 발달은 20세기 중요한 문화적 현상이었습니다. 인류의 문화유산은 결국 개인의 소유를 떠나
1.살림살이 괜찮나 묻지 말 것2.정치의 ‘정’자도 꺼내지 말 것3.침묵은 금! 지역구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 위 사항을 어길 시에는 서민들에게 소금세례 받을 수 있음.× × ×추석을 맞아 남대문시장을 찾은 모 국회의원이 상인의 소금 세례를 받을 뻔한 사건이 있었다. 풍년 맞은 올 가을, 정치에 대한 서민들의 불만도 풍년이오∼
국제박물관협의회(ICOM)는 2일(토)∼8일(금)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2004 서울 세계박물관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 대회를 아시아 국가에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대회 주제인 ‘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은 우리나라의 제안을 채택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일본·대만과 더불어 무형문화재 제도가 활발한 국가로 꼽힌다. 특히 20
예술가가 된 것처럼 창작 활동으로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예술치료. 이는 언어를 유일한 표현수단으로 사용하는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다.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 최은영 교수(미술치료학 전공)는 “환자의 내면은 예술치료에서 더 솔직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런 장점 덕에 치료대상이 정서장애 아동에서 노인층까지 넓혀졌다. 이에 따라 대학의 연구도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의 소설적 기반인 중남미 문학은 출판계의 외면을 받고 있다”대표적인 중남미 문학 작품 「거미여인의 키스」(민음사,2000)를 번역한 울산대학교 송병선 교수(스페인 중남미학 전공)의 말이다.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집계한 결과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문학동네,2001)는 8월30일까지 무려 11주 동안 베스
한국시가학회는 18일(토) 오전10시 이화·SK 텔레콤관에서 ‘시가 연구의 새로운 전망과 방법’을 주제로 전국학술대회를 연다. 시가(詩歌)는 향갇시조·민요를 포함한 모든 시와 노래를 일컫는다. 한국시가학회장인 우리 학교 성기옥 교수(국어국문학 전공)는 “지금까지의 고전 시가 연구를 정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부에 걸친 회원들의
에이즈(AIDS) 문제를 연구하는 한 교수님이 최근에 나온 나의 책 「에이지붐 시대(기사 하단 ◇주 참조)」(이대출판부, 2004)를 에이즈에 관련된 내용인 줄 알고 얼른 사서 읽으셨다고 해요. 물론 의료보건사회학을 전공하는 내게 에이즈 문제는 매우 중요한 관심사 중의 하나죠. 하지만 인구의 노령화 현상이 가져올 에이지붐 시대의 문제가 더 시급합니다. 왜냐
서울 프린지네트워크는 9월5일(일)까지 홍익대 인근 소극장과 갤러리에서 독립예술인들의 축제인 ‘2004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www.seoulfringe.net)’을 연다.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는 이 축제에서는 특별히 아시아 비주류 문화예술 소개와 지원에 관한 학술 행사를 마련한다.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9월1일(수) 오후7시
지구 온난화 부추기고 인체에도 악영향 끼쳐우리 학교 강호정 교수(환경학 전공)가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에서 용존유기탄소가 습지와 하천을 오염시킬 때, 이산화탄소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용존유기탄소가 생물체에서 발생해 물에 녹아있다가 미생물의 분해로 이산화탄소가 돼 하천을 오염시키는 물질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정확한 과정과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