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끝나기 무섭게 5월은 더 바빠질 예정이다. 전공 수업의 과제 외에도 휴학으로 에너지가 평소보다 차 있던 겨울 방학에 무작정 벌여놓은 일들의 매듭을 지어야 한다. 그것 중 하나는 사진부 부장으로서의 일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도전학기의 과제를 수행하는 일이다.지난 1월, 난 두 가지의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하며 맡은 일들을 완벽하게 잘 해내고 싶다고 생각한다. 우선 그것의 한 방법으로 양치기 전략을 펼친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하기로 한다. 예를 들면 탑사진(신문의 가장 첫
'N잡'은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2030 N잡러’가 늘었고, 대학생들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사진부는 N잡러 이화인 6명을 만났다.그들은 학교 생활을 하며 고시 및 취업 준비를 하고,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자 아르바이트(알바)를 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유튜버)로 활동하는 이화인도 있다. 쉬지 않고 달리는 이들이 원하는 미래의 노동 환경은 과연 어떨까? 학생+알바커피 향을 사랑하는 카페 알바생 윤정민(철학·19)씨. 학교 생활과 알바를 병행하는 그는 졸업 후 편하고 자유
혼합 수업을 실시함에 따라 학교는 다시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그러나 근래 좀처럼 줄지 않는 확진자 수를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에 대비해 학교는 매주 토요일 아침 캠퍼스 전 건물에 방역작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6일 오전9시 경 ECC 열람실 내부 방역을 하는 모습.
2021-1학기, 내 학보 생활의 마지막 학기가 시작됐다. 3학기가 지나는 동안 어느새 최고참이 됐고 부장이라는 직함을 얻었다. 어떤 날은 이름이 주는 무게에 맞게 모든 일을 척척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날이 있는가 하면, 어느 날은 작은 일도 어려워 허둥지둥 대는 날의 반복이다.무지개를 보던 날도 잠시, 다시 시작이다. 함께 출발선에 선 모든 이화인들을 응원한다.
‘중앙도서관까지밖에 못 갔는데 벌써 힘들어!캠퍼스 투어를 결심한 새내기 시절 한 번쯤은 해봤을 생각들. 졸업 때까지 학교를 다 둘러보지 못할 수도 있는 이화인을 위해 사진부가 나섰다. 정문 앞의 100주년기념박물관(박물관)부터, 학교 꼭대기에 위치한 산학협력관까지, 한 번씩 가보면 좋을 이화의 명소를 직접 담았다. 사진부와 함께 ‘언택트 여행’을 떠나보자. 1. 이화100주년기념박물관 2. 아트하우스 모모 3. 자연사 박물관 4. 조예대 옥상 5. 중앙도서관 6. 이화역사관 7. 팔복동산 8. 산학협력관
신입생에게 제공하는 동물인형을 향한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6년 전부터 본교는 연도별 띠에 맞춘 디자인으로 신입생에게 입학 키트와 인형을 선물해왔다. 21학번을 위한 일곱 번째 인형은 신축년에 맞춘 ‘소 인형’이다. 사진부는 2월24일 입학키트와 동물 인형에 대한 기획 및 제작을 담당하는 학생처 학생지원팀 조지영 대리를 만나 인터뷰했다. 학생들의 관심과 기대에 맞춰 디자인에 더 신경썼다는 학생지원팀(학지팀)의 제작기를 들어봤다. 신입생뿐 아니라 재학생까지 입학 인형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신입생에게 반응이 좋다는 건 알고 있다. 온라
제17대 김은미 총장의 임기가 1일 시작됐다.2월26일 제16대 김혜숙 총장 이임식 및 제17대 김은미 총장 취임식(이취임식)이 오후2시 김영의홀에서 열렸다. 이취임식은 학교 공식 유튜브(Youtube)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김 총장은 ‘전통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출한다’는 ‘법고창신’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현재 본교가 4차 산업 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직면했으며 이화의 변화와 혁신의 역사 속에서 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이날 취임사에서 김 총장은 4차 산업 혁명에 걸맞은 인재 양성, 연구중심대학 구축,
2021년 2월, 57년간 이화와 함께한 학관이 새단장을 시작한다.그 동안 학관은 교양 및 전공 수업을 들으러 오는 많은 이화인에게 특이한 건축구조와 옛스러운 분위기로 사랑받았다. 사진부는 재건축 및 리모델링 이전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공사가 시작되기 전 1월, 직접 학관을 찾았다. 학관을 애정하는 이들이 그리워할 공간을 비롯해, 많은 이화인을 혼란에 빠뜨렸던 독특한 구조, 그리고 어딘가 비밀스러운 장소까지 모두 사진으로 담았다. 코로나19로 학관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운 이화인을 비롯해 미처 학관을 둘러보지 못한 20학
어느새 2020년의 마지막 달을 앞두고 있다. 궂은 날씨처럼 어두운 소식이 많았던 2020년, 계획했던 일이 틀어지고 같은 걸음도 낯설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그럴 때 가장 위로가 됐던 건 어려운 상황을 함께 지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9월9일 이화에 쌍무지개가 뜬 날, 친구와 함께 멍하니 하늘을 봤던 날을 기억한다. 그때처럼 맑은 하늘을 다시 볼 날을 기다리며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작은 응원을 보낸다.
가을의 파란 하늘과 함께 이화는 길었던 전면 비대면 수업을 끝내고 혼합 수업을 시작했다. 자택에서 녹화 강의를 하다 7일 학관 강의실에서 첫 대면 수업을 진행한 박인희 교수(기독교학과)는 “너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 교수가 진행하는 수업의 경우 수강하는 35명 남짓한 학생 중 소수만이 대면 수업을 신청했다. 그래도 “학생의 목소리를 들으니 이제야 수업하는 것 같다”고 박 교수는 답했다. 사진은 칠판을 통해 희랍어를 설명하는 박 교수의 모습.
바다와 노을을 바라보다 저녁을 먹으러 가던 길,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번 뒤를 돌아 카메라를 들었다. 한 발짝 물러서 보니 보이는 함께 바다를 보았던 다양한 사람들. 편한 옷차림과 마음으로 각자의 바다를 즐기고 있었다.이 사진을 볼 때면 다양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다양성이 존중되고 모두가 편히 숨을 맞대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각자가 보고 싶은 곳을 봐도 여전히 한결같은 바다처럼.
9월1일 교내 주요 건물에 대면 수업에 대한 대비책으로 체온 측정기가 설치됐다. 본교 안전팀은 혼합 수업 진행 시 대면 수업 수강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확인 팔찌를 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착용한 학생만 대면 수업과 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2주간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며 현재 팔찌 배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ECC 내일 라운지에 설치된 체온 측정기의 모습.
“왜 이것은 기억하고, 저것은 기억하지 않는가. 왜 그 과거의 작은 디테일들은 한 주 내내, 한 달 내내,그보다 더 오래 기억하고 있는가. 그리고 다시 어둠과 백지 상태로 가는가.” -도리스 레싱세월호 피해자와 관계자는 여전히 기억과 연대를 외치고 있다. 세월호 사건을 생각할 때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또 무엇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을까. 정치 싸움과 미디어가 씌우는 프레임에 휩쓸려 색안경을 낀 채 왜곡된 상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바구니 속 쌓인 노란 리본을 가지러, 세월호를 기억하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기
ECC에 환하게 핀 꽃들은 1일 오후3시경 입학 키트를 받으러 온 신입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 날 sns를 통해 이화에 입학했다는 것을 알고 함께 입학 키트를 받으러 와 사진을 찍는 학생, 교복을 입고 만우절 이벤트를 즐기는 학생 등 첫 학기의 봄을 소소하게 즐기는 신입생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20학번 학생은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생활에 대한 로망이 많았다”며, “한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가 실시되어 예쁜 이화의 캠퍼스를 누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입학 키트와 인형을 든 채 서로를 보며 미소짓는 20학번 신입
관리처 안전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캠퍼스 전체에 3월부터 매주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총 24명의 방역원이 세 팀을 이루어 오전8시부터 오후6시까지 방역 작업을 실시한다. 사진은 14일 오전10시경 분주하게 헬렌관 내부를 소독하는 모습14일 오전10시30분 학문관 내 화장실을 소독하는 방역원의 모습
11월, 성큼 다가온 가을에 캠퍼스가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들었다. 쌀쌀해진 날씨에 학생들은 옷깃을 여미면서도 가던 길을 멈추고 캠퍼스를 사진으로 담았다. 강유미(의류산업·17)씨는 “가을의 이화 캠퍼스를 보며 어느새 연말이 되었음을 느꼈다”며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사진은 6일 캠퍼스를 걷는 학생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