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20년의 마지막 달을 앞두고 있다. 궂은 날씨처럼 어두운 소식이 많았던 2020년, 계획했던 일이 틀어지고 같은 걸음도 낯설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그럴 때 가장 위로가 됐던 건 어려운 상황을 함께 지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9월9일 이화에 쌍무지개가 뜬 날, 친구와 함께 멍하니 하늘을 봤던 날을 기억한다. 그때처럼 맑은 하늘을 다시 볼 날을 기다리며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작은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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