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사진기획
N잡러 이화인, 그들이 바라는 노동 환경

 

학생이자 유튜버, 카페 알바, 취업 및 고시 준비를 하는 ‘N잡러 이화인’의 모습을 콜라주 기법으로 연출했다. 사진 속 모델은 정유리(영교·17)씨. 김서영 사진기자
학생이자 유튜버, 카페 알바, 취업 및 고시 준비를 하는 ‘N잡러 이화인’의 모습을 콜라주 기법으로 연출했다. 사진 속 모델은 정유리(영교·17)씨. 김서영 사진기자

'N잡'은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2030 N잡러’가 늘었고, 대학생들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사진부는 N잡러 이화인 6명을 만났다.

그들은 학교 생활을 하며 고시 및 취업 준비를 하고,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자 아르바이트(알바)를 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유튜버)로 활동하는 이화인도 있다. 쉬지 않고 달리는 이들이 원하는 미래의 노동 환경은 과연 어떨까?

 

학생+알바

커피 향을 사랑하는 카페 알바생 윤정민(철학·19)씨. 학교 생활과 알바를 병행하는 그는 졸업 후 편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SNS 공간과 같은 노동 환경을 바란다.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는 윤씨가 근무하는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고 있다. 제공=본인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는 윤씨가 근무하는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고 있다. 제공=본인

학생+유튜버

유튜버 Zooo주우우(약학·17)씨는 자칭 '바쁜 집순이'다. 매 학기 전공 과목 21학점 이상을 수강하며 일상 브이로그를 제작하고 있다. 그는 각각의 다른 개성이 존중되는 노동 환경에서 즐겁게 일하고 싶다.

Zooo(주우우)씨는 2020년 10월부터 영상을 올리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은 영상 촬영과 유튜브 자막 작업을 하고 있는 주우우씨. 이주연 사진기자
Zooo주우우씨는 2020년 10월부터 영상을 올리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은 영상 촬영과 유튜브 자막 작업을 하고 있는 주우우씨. 이주연 사진기자

학생+고시생

법원 공무원 고시 준비와 아르바이트를 병행 중인 ㄱ(철학·18)씨. 공부에 드는 비용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는 여유있게 일하는 행복한 노동자가 되고싶다. 또 다른 이화인 ㄱ(경제·18)씨는 잠시 휴학해 CPA를 준비 중이다. 그는 공정한,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노동 환경을 원한다.

사진은 아르바이트 중 전화 주문을 받고있는 ㄱ씨의 모습. 김영원 사진기자
사진은 아르바이트 중 전화 주문을 받고있는 ㄱ씨의 모습. 김영원 사진기자

취준생+인턴

인턴으로 일하며 취업 준비를 하는 김수민(경영·21년졸)씨. 여기저기 차이고 깎여 나가도 여전히 굴러가는 '구르는 돌'이라 자신을 표현하는 그는 근무 환경과 개인의 업무에 자율성이 보장되는 근로 환경을 원한다.

재택근무 및 탄력근무제를 시행하는 회사의 인턴으로 근무하는 김수민씨. 사진은 거점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모습. 제공=김수민씨

취준생+알바

연기자 지망생이자 각종 알바를 하는 남지수(심리·20년졸)씨. 사무보조 알바, 영상 제작 등을 병행하는 그는 스스로를 챌린저라 표현한다. 그는 배우로서 다양하고 폭 넓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노동 환경을 바란다.

연기자 지망생인 남지수씨가 연습실에서 연기 연습을 하고 있다. 제공=남지수씨
연기자 지망생인 남지수씨가 연습실에서 연기 연습을 하고 있다. 제공=남지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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