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사진기획
N잡러 이화인, 그들이 바라는 노동 환경
'N잡'은 더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2030 N잡러’가 늘었고, 대학생들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사진부는 N잡러 이화인 6명을 만났다.
그들은 학교 생활을 하며 고시 및 취업 준비를 하고,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자 아르바이트(알바)를 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유튜버)로 활동하는 이화인도 있다. 쉬지 않고 달리는 이들이 원하는 미래의 노동 환경은 과연 어떨까?
학생+알바
커피 향을 사랑하는 카페 알바생 윤정민(철학·19)씨. 학교 생활과 알바를 병행하는 그는 졸업 후 편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SNS 공간과 같은 노동 환경을 바란다.
학생+유튜버
유튜버 Zooo주우우(약학·17)씨는 자칭 '바쁜 집순이'다. 매 학기 전공 과목 21학점 이상을 수강하며 일상 브이로그를 제작하고 있다. 그는 각각의 다른 개성이 존중되는 노동 환경에서 즐겁게 일하고 싶다.
학생+고시생
법원 공무원 고시 준비와 아르바이트를 병행 중인 ㄱ(철학·18)씨. 공부에 드는 비용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는 여유있게 일하는 행복한 노동자가 되고싶다. 또 다른 이화인 ㄱ(경제·18)씨는 잠시 휴학해 CPA를 준비 중이다. 그는 공정한,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노동 환경을 원한다.
취준생+인턴
인턴으로 일하며 취업 준비를 하는 김수민(경영·21년졸)씨. 여기저기 차이고 깎여 나가도 여전히 굴러가는 '구르는 돌'이라 자신을 표현하는 그는 근무 환경과 개인의 업무에 자율성이 보장되는 근로 환경을 원한다.
취준생+알바
연기자 지망생이자 각종 알바를 하는 남지수(심리·20년졸)씨. 사무보조 알바, 영상 제작 등을 병행하는 그는 스스로를 챌린저라 표현한다. 그는 배우로서 다양하고 폭 넓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노동 환경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