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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행정가 역할 망각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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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7회 지방선거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본교가 위치한 서울시 역시 10명의 시장 후보들이 앞다투어 공약을 발표하고 선거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각각의 주요 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을 듣고 있자면 의문이 든다. 전반적으로 참신하고 혁신적인 공약을 제시하고는 있으나 자신이 내놓은 공약에 대한 진지하고도 현실적인 검토를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현 시장이자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후보부터 그러하다. 박 후보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으로 관광 산업과 MICE 사업의 활성화를 내세
사설(종료)
이대학보
2018.05.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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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은 정치를 모른다”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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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드루킹이 뭐가 나쁜지 모르겠어. 그냥 개인이잖아, 그 사람이 댓글을 조작한 게 그렇게 큰일인가?” 이 말을 들은 순간,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하고 싶은 말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일단 이 사건의 본질은 사회 여론이 개인에 의해 조작됐다는 것이다. 드루킹은 대선 전부터 9만여 개의 댓글을 쓰며 여론을 조작했고, 현직 여당의원과 수백 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나아가 이 사건은 인사 청탁, 돈거래와도 연관돼 있다. 그래서 한낱 ‘개인의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이
상록탑
유현빈 대학취재부 부장
2018.05.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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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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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주 교수,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젊은 연구자상 우수상 수상이대목동병원 외과 허연주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허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위암 센터와 고도비만수술센터 연구팀에서 활발한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각종 논문 발표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특히 ‘비만대사수술 후 장내 미생물총과 세균 유래 나노소포체의 변화에 대한 동물실험’이라는 연구 논문을 연재해 큰 주목을 받았다. 허 교수는 “바쁜 시간을 쪼개어 물심양면으로 지도해주시는 이주호 지도교수님과 실
피플
이대학보
2018.05.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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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1호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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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연툰
우아현 만평기자
2018.05.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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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배제하는 언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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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말했다. ‘존재를 지우는 사회에서, 소수자의 존재를 가시화해야 한다.’ 다른이가 반응했다. ‘그런데 가시화라는 말은 시각장애인 배제적 용어예요. 대체어를 찾아보아요.’ 또 다른이는 ‘본다, 듣는다는 말도 그러면 다 사용할 수 없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고, ‘아 근데 그거는 채식하는 사람에게 식물, 미생물은 안 불쌍하냐고 묻는 느낌인데’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Leave No One Behind.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세상을 향한 다양한 투쟁들이 있다. 추상적 고민들 속에서 어느 지점을 변화시키려 할지 판단해야 한다. 가시
여론광장
김미현(커미·15)
2018.05.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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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세먼지에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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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인터넷의 사회관심 키워드에서 미세먼지는 2013년 19위에서 2017년 6위로 올랐으며, 육아(7위), 출산(9위)보다 높은 관심을 받았다 (취업이 5위이다). 올해 들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학교에 오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미세먼지 문제는 재난 수준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3조원 넘는 예산을 투입하여 수도권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정책을 시행하여왔고, 2015년부터 10년간 4조5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여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하고 있다
교수칼럼
김용표 화학신소재공학과 교수
2018.05.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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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왜 취미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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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회화 수업에서 새로운 학생이 오면 늘 자기소개를 한다. 벌써 같은 자기소개를 30번도 넘게 했지만 매번 가장 흔히 물어보는 질문이 취미가 무엇이냐이다. 사실 이 질문은 초등학교 이후 늘 받던 질문이고 한 번도 고민하지 않은 적이 없다. 그야 취미가 없으니까. 과연 나만 그런가 싶어 주위를 둘러보면 결국 독서, 음악감상, 영화 감상 이외의 취미를 가진 사람은 소수다. 이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본여행에서 서점을 방문할 때마다 수많은 취미 관련 서적과 잡지들을 보면서 어쩐지 부러워진다. 요리, 정원 가꾸기, 자전거, 운
여론광장
황지현(건축공학·16)
2018.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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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자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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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5시, 아직 캄캄한 새벽. 아무도 깨어있지 않을 것 같은 어두운 밤 활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수습기자입니다. 경찰서 귀퉁이 다락방에 자리한 지저분한 기자실에서 잠깐 눈을 붙인 후 일어나 경찰서를 돕니다. 여러분은 평소 경찰서에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아마 보통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평화로운 삶을 사시리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기자생활을 시작한 후 경찰서를 위한, 경찰서에 의한, 경찰서의 삶이 시작됐습니다. 눈 비비고 일어나서 보통 먼저 기자실 근처의 강력팀에 갔습니다. 강력팀은 살인, 특수폭행
이화:연(緣)
천민아(언론·18년졸)
2018.05.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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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1호 금주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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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 브런치- 정시몬 지음. 서울: 부키, 2016.이 책은 서구 문학의 기본이자 표준에 해당하는 고전 중 세계문학들을 몇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저자는 복잡한 해설이나 평가, 의미분석을 벗어나 작품 속 인물의 관계를 파악하고 사건의 전개를 설명하며 작품 자체가 어떤 특징과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독서가 즐거운 경험이라는 것을 느끼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화인 여러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중앙도서관-서고 위치: 중앙도서관 [2층홀 금주의 책 / 3층 일반자료실 808.8 정69ㅅ]
책
이대학보
2018.05.28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