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취업 고민 상담 진행해

24일 오후6시 국제교육관 1층 김폴폴에서 신산업융합대학이 ‘신융합 펀(FUN) 네트워킹 파티’를 열었다. 행사는 NICE 사업단 소개, 토크콘서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진은 북바인더스디자인코리아, 세븐앤파트너즈 등 기업체와 학생들이 함께한 토크콘서트 ‘신융합 알쓸신잡’ 코너. 우아현 기자 wah97@ewhain.net
24일 오후6시 국제교육관 1층 김폴폴에서 신산업융합대학이 ‘신융합 펀(FUN) 네트워킹 파티’를 열었다. 행사는 NICE 사업단 소개, 토크콘서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사진은 북바인더스디자인코리아, 세븐앤파트너즈 등 기업체와 학생들이 함께한 토크콘서트 ‘신융합 알쓸신잡’ 코너. 우아현 기자 wah97@ewhain.net

  신산업융합대학(융합대)이 24일 오후6시~ 8시 국제교육관에서 ‘신융합 펀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했다. 본 행사는 융합대 교수와 재학생이 융합대 협업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기업과 취업에 관한 정보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성악가 손예지씨의 축하공연 후 ‘신융합 알쓸신잡’이 이어졌다. ‘신융합 알쓸신잡’에서는 북유럽 문구 브랜드 디자인 회사 북바인더스디자인코리아의 박종덕 대표, 중견 기업 육성을 돕는 세븐앤파트너즈의 정택진 대표, 이타이파트너스 김재현 대표가 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에서는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각 대표는 본인의 기업을 바탕으로 답변했다. ‘심리학과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기업에서 두 전공의 융합을 어떻게 바라볼지 모르겠다’는 한 학생의 질문에 정 대표는 회사 인턴 중 디자인과 경영을 함께 전공한 학생을 예시로 들며 “경영학 지식과 미적 감각을 잘 이용함으로써 기업에 도움이 돼 전공 융합은 필요한 것 같다”며 “유튜브 영상 등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의 경영 아이디어를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식품영양학과 심리학을 전공하니 푸드 디자인 쪽으로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한, 대표들은 직원이 가져야 할 소양으로 주인의식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기업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진 사원이 결국 기업의 대표가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애경 신산업융합대학장은 “인턴 학생들 교육 시 주인의식을 가르치는데 학생들은 ‘주인만큼 돈을 받아야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박 대표는 “시급이 같아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고 안 하는 사람이 있다”며 “주인의식은 타고나는 것이고, 타고나지 못했다면 후천적으로라도 무조건 학습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외에도 ‘대학원생을 학부 졸업생과 비교했을 때 채용 시 이점이 있냐’는 대학원생의 질문에 대표들은 “사회생활을 하다가 대학원에 들어가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아닌 이상 학부 졸업생보다 가산점은 없다”며 “어떨 때는 마이너스가 되기도 한다”고 솔직한 대답을 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지원(식품영양·16)씨는 “기업관계자와 형식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아닌 현실적이고 깊게 대화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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