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이화문예상(이화재학생문학상)’ 시상식이 24일 11시 프레지던트호텔 브람스홀에서 열렸다. 이화문예상은 이대동창문인회(이문회)가 주최하고 국어국문학과와 이대학보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역량 있는 신인 작가 발굴과 육성을 위해 열렸다. 공모전에는 시 141편, 소설 27편, 수필 13편이 응모됐고, 대상 한 편과 최우수상 한 편, 분야 별 우수상이 선정됐다.

이화문예상은 소설 두 편, 시 두 편, 수필 한 편에 수여됐다. 소설 ‘꿈속으로’로 대상을 수상한 김겨레(컴공∙22)씨, 시 ‘요양원에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혜원(국문∙23)씨와 우수상을 수상한 시 ‘적막’의 이비아(철학∙22)씨, 소설 ‘구충제’의 이한서(국문∙23)씨, 수필 ‘소극’의 임성미(약학∙22)씨가 참석했다. 당선자를 비롯해 이문회 김소엽 회장,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 전 대한민국예술원 원장 이근배 시인, 한국시인협회 유자효 회장, 김용재 국제팬(PEN)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년 만에 이화문예상이 열렸다”며 “K-문화를 올바르게 정착하고 창조 정신을 고무해 이문회의 후대를 잇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운 이사장과 김용재 이사장의 격려사, 이문회 합동수필집 발간 기념식, 이화문학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화문예상 당선자 시상은 심사위원이던 김 회장과 이문회 김선주 고문, 조한숙 고문의 심사평으로 시작했다. 각 부문 심사위원은 수상자 이름을 부르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수필을 심사한 조한숙 고문은 수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임성미씨를 일으켜 세우며 축하하기도 했다. 이어 주관사인 국어국문학과 연남경 학과장과 이대학보 장재원 연구원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 

시상은 김겨레씨부터 김혜원씨, 이비아씨, 임성미씨, 이한서씨 순서로 진행됐다. 김 회장이 당선자들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김겨레씨는 “용기 내 글을 냈는데 귀한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글을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설 ‘구충제'로 소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이한서씨는 “의지가 사라지기를 바라며 글을 썼지만, 수상을 통해 또 한 번의 의지를 새로 얻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