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동창문인회가 주최하고 국어국문학과와 이대학보사가 주관한 제2회 이화문예대상에는 10월15일 마감일까지 시 141편, 소설 27편, 수필 13편 등 총 181편이 응모됐다. 짧은 기일 안에 놀라운 관심과 반응을 보여준 학생 여러분께 이대동창문인회(이하 이문회)는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이문회는 적은 액수이지만 글을 잘 쓰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는데 기왕이면 우리가 원고 모집을 해서 문예상 제도를 부활시키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문화의 시대를 맞이해 차세대 창의적인 작가를 양성하자는 목적으로 치러진 행사에,

실은 아직 젊은 학생들이어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원고 모집을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떨구기 아까운 작품들도 많았다. 이번에 당선되지 않았어도 계속 정진하셔서 재학 중에 꼭 당선의 영예를 얻기를 바란다.

당선된 학생에게는 이문회 준회원의 특전을 주고 본인이 원하면 계속 지도하여 문단에 등단도 시켜드린다. 등단 이후 자연스럽게 이문회 가입이 되어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응모작은 전부 이문회 작가님들이 분야별로 심사해주셨다.

시는 141편 중 시인 김현숙, 강소이가 예심에서 20편을 선해서 중심에 넘겨, 시인 안혜초, 이정자, 임완숙이 다시 5편씩 선한 것을 본심에서 시인 김소엽이 2편을 선했다.

소설은 27편을 소설가 이재연, 이현신, 이청해, 성민선, 이예경이 초심 후 5편을 본심에 올려 최종심에서 소설가 김선주가 2편을 선했다.

수필은 13편을 이진화, 박숙희가 2편을 가려 본심에 올린 것을 수필가 조한숙이 최종 1편을 가려 우수작으로 선했다.

많은 논의 끝에 대상작에 소설을, 최우수작에 시를, 우수작에 수필, 시, 소설을 각각 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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