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형 청년주택(청년주택)이 본교 정문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생겼다. 본교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공공기관 차원의 청년 주거 지원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8세대 입주 예정인 청년주택은 1~2순위 신청자와 계약을 마쳤으며, 3~4순위 순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청년주택은 대학생 및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존 주택 및 오피스텔을 매입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기숙사 형태로 운영 및 관리하는 사업이다. 현재 본교 인근 1개 동뿐 아니라 종로구에 3개 동까지 모두 4개 동의 주택이 공급됐다.

본교 인근 청년주택은 10층 규모의 신축 오피스텔이며, 1~2층은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호실은 평균 6평 크기며, 층수별로 성별을 구분해 3~6층은 남성, 7~10층은 여성에게 제공된다. 임대료의 경우 보증금은 60만 원, 임대료는 평균 35만 원으로 시중 시세의 약 40% 수준이다. 특히 임대료의 최대 60%를 보증금으로 전환할 수 있어 최대 전환 시 평균 14만 원의 임대료로 청년주택에 거주할 수 있다.

각 호실은 책상, 붙박이장 등의 가구류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쿡탑 등 가전류 일체가 구비돼 있다. 본지(1583호, 2019년 6월3일 발행) 인터뷰에서 오피스텔 거주 학생들이 단점으로 꼽은 관리비 문제 또한 걱정 없다. 관리인이 24시간 상주하지만 관리비는 약 5만 원 내외다.

청년주택은 주택을 갖고 있지 않은 만 19~39세 청년만이 지원할 수 있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2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6년을 거주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대학가 인근 및 교통이 편리한 곳을 기준으로 이번 위치 선정이 이뤄졌다”며 “정부에서도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에 앞으로 더욱 건물 매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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