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학생들 인사동 한옥 · 국회의사당 방문…한국어 특강에도 참석

우리 학교에 초청된 하버드 학생 20명이 22일(토)~30일(일) 8박9일 간의 한국탐험 일정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이 교류는 하버드대학이 지원하고 학부생이 주관하는 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HCAP(Harvard College in Asia Program)의 일환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HCAP는 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아태평양 지역의 정치, 경제, 과학 분야의 리더를 양성하고자 시작됐다.

한국 컨퍼런스는 ‘Intro to Korea 101’를 주제로 한국의 문화, 사회, 정치, 역사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우리 학교 학생 40명이 한국 컨퍼런스의 기획과 진행을 맡았다. 이들은 작년 12월 개별 지원 후 면접을 통해 선발됐으며, 함지아(경영·04)씨가 참가학생 중 대표로 선출됐다.

하버드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자 인사동 전통 가옥을 방문했고, 한국 문화 관광을 대표하는 난타와 B-boy 공연도 관람했다. JSA 방문, 경주 답사, 창덕궁 투어를 통해 한국 역사에 대해 배우는 자리도 있었다. 한국 정치와 경제의 현주소를 접하려 국회, LG전자·포스코도 탐방했다.  

교내·외에서 강의도 이뤄졌다. 올해 HCAP 전체 주제인 ‘도시계획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맞게 서울시청의 ‘서울 도시 계획’, ‘서울의 정보기술’ 특강이 진행됐다. 하버드 학생들은 국제대학원 김은미 교수(Korean Wave 한류)·건축학부 강미선 교수(Sustainable Development at Ewha)·언어교육원 최우전 강사(Korean Language)의 강의를 들었다.


하버드 학생 에밀리(Emily Bruemmer, 역사·동아시학전공)씨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에 보탬이 됐다”며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실제로 한국문화에 대해 더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대표 함지아씨는 “한국의 사회, 경제, 정치적 현주소를 접하고 역사를 배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우리 학교는 국내 최초로 HCAP의 파트너 대학으로 선정됐다. 2007년 HCAP 파트너는 우리 학교를 포함해 동경대(일본), 홍콩대(중국), 싱가포르 국립대(싱가포르), 아메리칸대(아랍에미레이트), 뉴델리 IIT(인도) 등 총 6개 대학이다.

하버드대학이 주관한 HCAP 1차 컨퍼런스는 2월9일(토)~17일(일) 개최됐다. 이어 열린 2차 컨퍼런스는 같은 기간에 각 파트너 대학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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