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채용 트렌드에 대비해 본교에서는 4년째 AI 채용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기업에서 AI 면접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SH 서울주택도시공사, IBK 기업은행 등 공기업과 사기업을 가리지 않고 채용 과정 중 AI 면접이 포함된 기업이 적지 않다. AI 면접은 면접자의 미세한 표정뿐 아니라 감정도 분석할 수 있다. 정량적인 분석을 통해 더욱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AI 면접의 장점이다. 또 실제 지원자 중  40.2%가 사람 대신 AI가 평가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고 답했다.

본교 인재개발원이 제공하고 있는 AI 채용 준비 교육은 네 가지다. 교육은 서류와 면접 부문으로 나뉘며, 면접 부문은 AI 면접, AI 역량 검사, AI 교육으로 구성된다.

AI 서류 교육에서는 AI 자소서 분석기를 통해 자기소개서에 표현된 역량, 직무요구역량을 분석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활동을 추천하고 자기소개서 수정 시 참고 사항과 면접 준비 방법을 제공한다.

AI 면접 교육은 사람인 아이엠그라운드(img.saram.in) 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는 AI 면접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면접을 연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채가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5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 동안 상시 활용할 수 있다. AI 역량 검사에서는 기업에서 실제로 제출하는 시험과 유사한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검사 후에는 결과지가 제공된다.  AI 교육에서는 AI 면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면접 진행 방법에 대한 강의가 제공된다.

현재 AI 역량 검사 시에는 ▲서비스 ▲경영 지원 ▲생산 관리 ▲디자인 ▲연구개발 ▲엔지니어 ▲영업 마케팅 ▲생산에 따른 28개의 직무군 중에서 선택 할 수 있다.

AI 채용 준비 교육은 본교 학부생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도 이용이 가능하다. 인재개발원 AI 채용 준비 교육 관계자는 “재학 중에 채용 준비 교육을 듣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걸 파악하고 있다.’’며 “졸업 이후에도 약 2~3년간은 인재개발원 취업 교육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1년에는 AI 교육에 최대 50명이 참여했다. AI 면접 교육의 경우 월평균 30~40명의 학생이 교육을 듣고 있다. 인재개발원 관계자에 따르면 AI 교육, AI 면접, AI 역량 검사 순으로 이용률이 높다.

본교 인재개발원은 2018년부터 AI 채용 준비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채용 관련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채용 트렌드의 변화와 기업들이 적용하는 채용 과정 현황을 파악해 채용 지원 교육을 개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AI 면접에 대한 미리 얻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본인의 역량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