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있을까 -엘텍공과대편-
교수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있을까 -엘텍공과대편-
  • 박채원 기자, 허해인 기자
  • 승인 2019.0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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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보영 기자 b_young@ewhain.net
그래픽=김보영 기자 b_young@ewhain.net

*이병욱 교수(전자전기공학전공)

「제2의 기계 시대」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맥아피/청림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고 있다. 알파고가 전 세계 바둑 최강자인 이세돌을 이긴 것뿐만이 아니다. 외환 딜러가 인공지능시스템에 지고 있고, 어두운 환경에서는 인간보다 컴퓨터가 인간의 얼굴을 잘 인식하며, 음성인식 장치가 속기사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이런 사회에서 인간이 가진 고도의 지식과 능력을 필요로하는 직업도 있지만, 동시에 기계로 대체 가능한 직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잘 예측하고 있다.

 

「용서, 나를 위한 선택」 -프레드 러스킨/RH Korea

우리는 미움이 강력하고 효과적인 정치 도구로 사용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극단적 반목은 강력한 테러조직을 탄생시키고 유지하는 원동력이다. 이러한 시대에 용서와 화합은 미약한 메아리처럼 들리지만, 용서만이 세상의 평화를 가져오고 인류가 함께 살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이 된다. 용서를 주제로 한 책은 많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용서는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라며 실증적이고 설득력 있는 내용을 담았다.

 

*위대현 교수(환경공학전공)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 : 빼앗긴 자들을 위한 탈환의 정치학」 -채효정/교육공동체벗

대학의 주인은 누구일까? 지금껏 누가 배제됐으며, 대학이라는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대학에서 일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녹여낸 책이다.

 

「미친 등록금의 나라」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개마고원

2011년에 출판된 책이지만 ‘지금도’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등록금이 왜 처음 문제가 됐는지 다시 짚어보고, 등록금뿐 아니라 전반적인 대학 재정 논의 방향을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상돈 교수(환경공학전공)

「내추럴 히스토리」 -존 앤더슨/삼천리

아담(Adam)에서 욥(Job)으로 이어지는 성경의 자연사와 훔볼트(Humboldt), 다윈(Darwin), 밀러(Miller)의 자연사 계보를 소개하는 책이다. 루이스(Lewis)와 클라크(Clark)의 서부 탐험, 에머슨(Emerson), 소로(Thoreau), 뮤어(Muir), 레오폴드(Leopold), 카슨(Carson)까지 수업에서 배우는 자연사 학자들의 뒷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문학사상사

저자는 의사인 동시에 1964년부터 새를 연구한 조류학자로서, 도서생물지리학을 검증한 다수의 논문을 발간했다. 이 책은 세계 문명을 관통하는 세 가지 키워드를 무기, 병균, 금속으로 정의한다. 문명의 차이는 인종적 차이가 아닌 주어진 생태 환경에 적응한 결과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으로 1998년 퓰리처 상을 받았다.

 

「성경으로 여는 세계사」 -김성일/신앙계

인류의 기원은 무엇일까. 세계 속에서 유대인은 어떤 위치이고, 한국인은 어느 핏줄에서 나온 자손일까. 우리는 어떻게 해서 한반도까지 흘러들온 것일까. 노아의 홍수 이후 인류는 어떻게 재편된 것일까. 우리가 궁금해하는 문제를 성경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책이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세계사에 대한 고민거리를 줄 것이다.

 

*유창현 교수(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극지과학자가 들려주는 기후변화 이야기」 -하호경, 김백민/지식노마드

남·북극의 기후시스템과 기후변화를 쉽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해양, 대기 분야의 두 전문가가 두 분야의 내용을 아울러 서술한다.

 

「시그널, 기후의 경고」 -안영인/엔자임

기상·기후 분야에서 오래 활동한 과학 기자가 저술한 책이다. 실생활과 밀접한 여러 문제를 다룬다.

 

*김용표 교수(화학신소재공학전공)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제레드 다이아몬드/김영사

현대 사회는 과다 정보의 사회다. 이 책은 미세먼지, 중미 갈등, 난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심각한 이슈에 대해 어떻게 고민해야 할지 명쾌하게 이야기한다. 강연을 정리한 글이라서 쉽게 읽히는 것도 장점이다.

 

「화두」 -최인훈/문학과지성사

이 책은 소설 같은 자서전일까, 자서전 같은 소설일까. 부모와 조부모 세대의 삶과 시대를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두 권으로 구성돼있어 길어 보이지만, 쉽게 읽히는 책이다.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단계」 -블라디미르 레닌/아고라

자본주의를 논리적으로 잘 분석한 책이며 재밌게 읽힌다. 물론 레닌이 자본주의에 반대했기 때문에 그의 분석이 편향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를 더 잘 살아내기 위해 읽기를 추천한다.

 

*박석순 교수(환경공학전공)

「환경과 빈부의 두 세계」 -잭 홀랜더/어문학사

 

「부국환경론」 -박석순/어문학사

 

「전자파침묵의 봄」 -케이티 싱어/어문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