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보영 기자 b_young@ewhain.net
그래픽=김보영 기자 b_young@ewhain.net

*이준엽 교수 (수학과)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 -오형규/글담

경제를 중심으로 역사, 문학, 시사를 아우른 교양서다. 딱딱한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서술한다. 경제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삶과 역사가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미술관에 간 화학자」 -전창림/어바웃어북

과학적 시각으로 미술을 해석할 수 있는 눈을 키워주는 책이다. 미술 작품에 숨겨진 뒷이야기부터, 과학이 우리 일상과 얼마나 많이 연관돼 있는지까지 설명하는 책이다. 주변 사물 속에 숨겨진 과학 지식에 관심을 갖을 수 있을 것이다.

 

 

 

 

「미래를 바꾼 아홉 가지 알고리즘」 -존 맥코믹/에이콘

이 책은 컴퓨터 세상을 만든 기발한 아이디어를 다루고 있다. 우리는 컴퓨터나 알고리즘 없이는 잠시도 생활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알고리즘을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면 상상력을 키우고 새로운 알고리즘과 서비스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향숙 교수 (수학과)

 

「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 -이어령/열림원

도서의 저자 이어령 교수는 영혼의 방황과 고뇌를 통해 지성에서 영성의 세계로 진입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는 지성의 무력과 붕괴, 자기파괴라는 극적인 경험을 통해 영성의 길을 찾게 되고, ‘영성 세계로의 확장은 지성을 버리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성의 세계가 영성으로 인해 그 지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말한다. 영혼이 갈급한 우리 이화의 청춘들이 있다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한 CEO 세종대왕」 -전경일/한국경제신문사

이 책은 역사상 뛰어난 성군으로 알려진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통해 현재의 경영리더십 방향과 좌표를 설정하고 있다. 자주, 애민사상, 실용을 근간으로 펼친 그의 통치 철학은 500년 조선의 시대 골격을 세우고 당대의 찬란한 문화와 문명의 부흥을 이끌었다. 훈민정음의 창제를 비롯한 위대한 편찬사업, 과학기술의 발전, 각종 복지 사업, 법제 정리 등 그가 이룬 많은 업적은 인재를 발굴하고 활용할 줄 아는 혜안과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세종대왕이 온화한 성품을 기반으로 소통과 포용의 정치를 통해 이룬 강력한 성군으로서의 업적은 현 시대 리더가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학문의 즐거움」 -히로나카 헤이스케/김영사

저자는 대학교 3학년 때 뒤늦게 수학의 길을 선택했다. 이후 오로지 인내심으로 학문에 정진해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받게 됐다. 이 책은 ‘사람은 왜 배우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끊임없는 배움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생각의 힘을 키우고 다양한 사고력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결단을 유도하는 힘, 비약하는 힘 등을 ‘지혜의 힘’이라 하는데 이 또한 배움을 통해 훈련된다. 이렇게 필자는 ‘지혜의 넓이, 깊이, 힘’을 닦기 위해서 학문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학문의 의미, 학문을 통해 습득하게 될 지혜와 도전의 가치를 재조명 할 수 있길 바란다.

 

 

*소병수 교수(통계학과)

 

「에고라는 적」 -라이언 할러데이/흐름출판

자기 인생의 최대의 적인 ‘통제되지 않은 자아’를 다스리는 지혜를 주는 책이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 아 캠피스/브니엘

가짜가 판치는 혼탁한 세상에서 기독교 신앙의 정수를 알기 원하는 이에게 추천한다.

 

 

 

 

 

*김정리 교수(물리학과)

자연대 추천 도서임을 염두에 두고 가급적 과학과 관련된 책을 골라봤다. 이번 기회에 SF(Science Fiction)의 거장 세 분을 추천하고 싶다. 작가들 모두 약 100년 전에 태어나, 2차 세계대전 전후에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 2019년 현재, 이들의 상상 중 많은 부분이 현실화됐다. SF 거장들이 글을 통해 펼친 상상의 나래를 학생들이 실제로 구현하고 발전시킬 수 있길 희망한다.

 

「유년기의 끝」 -아서 C. 클라크/시공사

영국의 SF소설 작가 아서 C. 클라크의 작품이다. 그는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의 원작 소설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단편, 장편을 가리지 않고 모두 재미있을 뿐 아니라 사회적, 철학적, 종교적 화두를 담았다.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 공강 시간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놀라움과 신선함을 학생들도 느낄지 궁금하다.

 

 

 

 

 

「화성 연대기」 -레이 브래드버리/샘터

미국의 SF소설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의 작품이다. 그의 소설은 과학적 엄밀함보다는 상상력과 감성이 독특하게 결합된 분위기가 특징이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좋아한다면, 이 소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시모프 로봇」 -아이작 아시모프/현대정보문화사

아시모프는 ‘로봇 3원칙’으로 유명한 미국의 작가로, 소설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 좋은 글을 남겼다. 그의 저서 ‘로봇’ 시리즈는 총 4권으로 출간됐는데, 그 중 첫 번째인 「강철도시(The Caves of Steel)」를 추천한다. 로봇 문명이 발달한 디스토피아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탐정소설이며, ‘인간과 지능을 갖춘 로봇은 어떻게 다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일으킬 문제의 심각성을 고민하고 있는 2019년에도 적합한 주제다. 국내 번역본은 원서와 편집이 조금 다르다. 해당 도서는 중앙도서관에서 찾아 읽을 수 있다.

 

 

 

*김찬주 교수(물리학과)

 

「발견하는 즐거움」 -리처드 파인만/승산

도서의 저자 파인만은 대중에게 매우 잘 알려진 물리학자다. 특히 이 책은 그가 세상을 보는 관점, 과학의 가치, 교육, 종교에 대한 견해 등 그의 사상을 시종일관 쉽고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펼쳐 보인다.

 

 

 

 

 

 

「코스모스」 -칼 세이건/사이언스 북스

1980년에 출판돼, 최근 30년의 과학적 발전을 담고 있지는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 한 권의 과학 교양서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코스모스를 꼽을 것이다. 단순한 과학 지식을 넘어서 삶의 의미에 대해 되새겨보게 하는 도서다.

 

 

 

 

 

「어느 노과학자의 마지막 강의」 -프리먼 다이슨 외 드와이트 E. 노이엔슈반더/생각의 길

2017년에 출판된 매우 놀라운 책이다. 저자는 올해 95세로 세계적 업적을 남긴 이론물리학자이자 이 시대의 현인이다. 이 책은 다이슨이 미국의 한 작은 대학교에서 ‘과학, 기술 그리고 사회’ 라는 과목을 듣는 3000명이 넘는 학생들과 약 20년 동안 주고받은 편지를 엮었다.  핵발전에서 미래학, 미국 정책, 종교, 사상에 이르기까지 그의 지혜는 현대 인류 문명의 곳곳에 스며있다.

 

 

 

*김태희 교수(물리학과)

 

「이중나선」 -제임스 왓슨/궁리

왓슨은 X-ray를 이용해 DNA의 구조를 밝혀 노벨상을 받은 인물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위대한 연구 성과를 얻기까지의 과정과 젊은 연구자로서의 고민, 열정 등을 매우 솔직하게 그려냈다. 과학을 잘 모르는 독자라도, 이 책을 통해 과학자들이 새로운 진리를 밝혀내기 위해 얼마나 용기를 내 도전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문학사상

인류의 발달과 진화를 다룬 책이다. 환경적 요소와 관련한 고고학, 지리학, 역사학적 자료를 토대로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인류문화 발달사에 대한 진지한 이해와 식견을 제공할 것이다.

 

 

 

 

 

 

「아이 로봇」 -아이작 아시모프/우리교육

저자 아시모프는 1940년대에 이미 문학적 상상력으로 로봇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오늘날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기계와의 경쟁 가능성에 대해 예견한 바 있다. 로봇의 등장과 활동을 놀랍게 받아들이지 않는 현대의 관점에서 당시의 상상력과 문학적 관점으로 그려낸 이 책은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의 존엄에 대해 숙고하게 한다.

 

 

 

 

*안창림 교수(물리학과)

 

「우주의 기원 빅뱅」 -사이먼 싱/영림 카디널

이 책은 현대 우주론의 핵심인 빅뱅이론을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우주가 왜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끝날 것인지에 관한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현대 물리학이 발견한 창조주」 -폴 데이비스/정신세계사

현대물리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자연철학, 생명, 마음, 신의 존재 등 형이상학적 주제들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준다.

 

 

 

 

 

 

「엘러건트 유니버스」 -브라이언 그린/승산

최첨단 물리이론인 초끈이론(super-string theory)를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3차원 공간에 갇힌 우리 정신을 10차원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공주복 교수(물리학과)

 

「정의를 부탁해」 -권석천/동아시아

2012년부터 중앙일보에 연재됐던 오피니언 '시시각각'의 글을 재구성한 책이다.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통찰력있게 분석하고 있다. 미래를 이끌 진정한 구성원이 되고 싶은 학생들이 삶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랩걸: 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 -호프 자런/알마

식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돋보인다. 젊고 뛰어난 지구물리학자에게 수여하는 제임스 매클웨인 메달(James B. Macelwane Medal)을 받을 수 있는 위치까지 가는 동안 그가 겪는 여성 과학자로서의 고난과 역경을 그렸다. 끊임없는 열정으로 직면한 난제를 해결해가는 그의 삶에서 느낄 점이 많을 것이다.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애슐리 반스/김영사

"미래과학의 판타지를 현실로 만든 미국 역사상 최고의 천재사업가", "잡스가 우리 삶의 방식을 바꿨다면, 머스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이다.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 모터스, 민간 우주왕복선을 만드는 스페이스 X, 태양광 패널을 만드는 솔라시티를 창업하는 과정의 이야기가 마치 무협지처럼 펼쳐진다. 학생들이 읽고 그의 진취적인 도전과 성공을 경험해보면 좋겠다.

 

 

 

*Andreas Heinrich 교수(물리학과)

 

「만화 양자역학 7일 만에 끝내기」 -후쿠에 준/살림

여학생 3명이 양자역학의 탄생과 양자역학이 일상에서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배우는 내용의 만화책이다. 과학자들이 상상만 하던 물리 원리들을 20세기에 어떻게 밝혀냈는지 소개한다. 현대  양자역학을 수강한 학생이라면 쉽게 읽을 수 있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비전공자도 즐길 수 있다.

 

 

 

 

 

「양자 불가사의: 물리학과 의식의 만남」 -브루스 로젠블룸, 프레드 커트너/지양사

양자역학을 처음 접하면 난해하고 쉽게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이 책은 양자역학을 일화와 비유를 통해 흥미롭게 설명한다. 양자역학의 논리를 따라가면서, 물리학이 이룬 학문적 성과와 양자역학이 타 분야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다.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양자역학 지식 50」 -조앤 베이커/반니

평범한 일상에서는 불가능한 현상들도 양자역학 세상으로 들어가면 일어날 수 있다. 과학자들도 이를 이해하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은 믿을 수 없는 실험 결과들과 ‘상식적으로 상식적이지 않은 이론들’이 모여서 어떻게 우리의 세계를 이해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해 준다.

 

 

 

 

유튜브 동영상 : Quantum Computers Explained – Limits of Human Technology

양자컴퓨팅의 컨셉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애니메이션이다. 양자컴퓨팅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추천한다. (링크: https://youtu.be/JhHMJCUmq28)

 

*차선신 교수(화학·나노과학전공)

 

「우연과 필연」 -자크 모노/궁리

대학 입학 후 2년 동안 무기력한 생활을 했다. 그 때 조금이라도 활력을 찾기 위해, 아르바이트 월급을 받는 날 서점에 가곤 했다. 서점에서 책을 들춰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으면 기분이 조금은 회복됐기 때문이다. 그때 읽었던 책 중 하나가 「우연과 필연」이다. 현재 단백질 3차 구조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명현상을 이해하는 학문을 연구하고 있는 데에는 이 책의 영향이 컸다. 또한, 인생은 계획될 수 없기에 순간순간 찾아오는 우연적 사건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자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다.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창작과비평사

제목이 독특해서 읽었던 책이다. 하루 만에 다 읽었을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다. 책을 읽고 나서 ‘이렇게 조급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느꼈다. 여유 있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생각의 지평을 넓혀준 고마운 책이다.

 

 

 

 

 

「즐거운 불편」 -후쿠오카 켄세이/달팽이 출판

박사학위를 받고나서 들어간 첫 직장에서 읽은 책이다. 쉼 없이 10년을 넘게 달리다가 지쳤던 시기였다.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일상에서 어떤 실천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책을 읽은 후부터 많이 걸으려고 노력했고 좀 더 차분하게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탐욕스럽게 살지 말자, 조금 손해를 봐도 된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불편한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지금도 잊지 않으려고 종종 읽고 있는 책이다.

 

 

 

*Jean Bouffard 교수(화학·나노과학전공)

우리 주위를 둘러싼 물질계(material world)나 과학사, 화학사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의 책들을 추천한다. 책을 읽으며 여러 화학 물질들이 어떻게 우리 세계와 경제를 뒤흔들었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전문 서적이 아니기 때문에 과학, 화학 전공생이 아닌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 이야기」 -페니 르 쿠터, 제이 버레슨/사이언스 북스

17개 분자군의 역사에 관해 서술한 책이다. 17개의 분자군이 경제, 정치, 전쟁, 질병 등 우리 세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하고 있다.

 

 

 

 

 

 

「사라진 스푼 : 주기율표에 얽힌 광기와 사랑, 그리고 세계사」 -샘 킨/해나무

앞의 책과 유사하지만, 주기율표의 여러 원소들에 관한 역사, 그리고 이것들이 어떻게 적용됐는지 설명하는 책이다.

 

 

 

 

 

 

「주기율표」 -프리모 레비/돌베개

프리모 레비는 이탈리아계 유대인 화학자로 아우슈비츠 생존자다. 이 책은 그의 자전적 이야기다. 파시즘 정권과 그 이후에 활동한 화학자로서 그의 경력과 세륨에 대한 지식이 어떻게 강제 수용소에서 생존하는 데 도움이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엉클 텅스텐 : 꼬마 올리버의 과학 탐험기」 -올리버 색스, 바다

신경학자이자 작가인 올리버 색스의 짧은 전기적 이야기로 구성된 책이다. 책의 내용처럼 저자도 어렸을 때 집에서 화학 실험을 하고, 거기서 원소들이 보이는 반응에 매혹됐다고 한다.

 

 

 

 

 

*이수영 교수(생명과학전공)

 

「과학자가 되는 방법」 -남궁석/이김

‘과학자’라는 직업을 실제로 경험하지 않으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하면 과학자가 될 수 있는지 알기 힘들다. 과학자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좌절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런 부분에 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막연한 환상만 가지고 뛰어들기 때문이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겪는다. 오랜 시간 실험 과학자로서 일한 저자는 이 책에서 오늘날 과학자가 되기 위해 거쳐야하는 여러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과학자를 꿈꾸는 혹은 과학자가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은 학생들에게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최원자 교수(생명과학 전공)

「아름다운 미생물 이야기」 –최원자/사이언스 북스

비전공자들에게 미생물학을 쉽게 소개하고자 쓴 책이다. 은하계와 생명의 탄생, 현대 생물학까지 다루고, 우리 몸 안과 밥상에서 살고 있는 미생물까지 망라했다. 책을 읽고나면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미생물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구 최초의 생명체이면서 현재까지 온 자연에 영향을 미치는 미생물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인간과 미생물이 어떻게 공존하고 진화할 수 있을지 고민한 책이다.

 

 

「Sapiens: A Brief History of Humankind」 -Yuval Harari/Vintage

자연 세계에 인간이 기본적으로 갖는 의문을 서술한 책이다. 과거의 발달과 현재의 개념, 그리고 모순되는 이슈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연과학 측면에서 세계 역사를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한 학자다. 이 책을 읽으면 자연과학의 개념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자연 현상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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