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틀에 박힌 시각으로부터의 탈피
600
지난 주는 새내기 맞이 주간으로 학내 곳곳에서 신입생을 위한 문화 행사가 활발히 진행됐다.“우리는 정신대 문제를 ‘조선의 순결한 처녀’를 ‘더럽힌’일본에 대한 비난과 분노로만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여성의 존엄한 인권을 유린한 ‘성적 폭력’으로 사고해야 한다”상처의 과거사를 지난 정신대 할머니들의 조용한 증언을 들을 수 있는 영화 「낮은 목소리2」가 여성위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김덕수, 이광수 사물놀이 공연
1061
김덕수와 이광수 사물놀이 공연이 15일(월)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두 사람이 94년 원조 사물놀이 특별공연 이후 5년만에 무대에 서는 자리로 명창 안숙씨가 특별 출연, 판소리를 들려준다.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재즈 보컬리스트 박성연 공연
578
한국 재즈계의 대모로 불리는 재즈 보컬리스트 박성연이 18일(목) 오후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재즈 동호인들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의 제목은 ‘7년만의 외출’로 듀크 엘링톤 탄생 100주기를 기념해 그의 곡 ‘Caravan’, ‘Take the A train’로 시작과 끝을 장식한다.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오형근 사진전 「아줌마」
1110
오형근 사진전 「아줌마」가 13일(토)∼4월25일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작가는 자녀를 다 키운 뒤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느끼는 40대 이후의 아줌마 집단을 통해 한국여성의 의미를 탐구하고자 한다. 전시회에는 ‘진주목걸이를 한 아줌마’, ‘왠지 남편과 불화가 있을 것 같은 아줌마’등 26명의 아줌마 사진이 전시된다.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그대, 락은 아직도 저항하는가?
2334
락은 흔히들 저항과 반란의 음악이라 말한다. 그러나 과거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외치던 학생운동 진영 속에서도 여성차별은 존재했듯이 락 역시 ‘기존 가치에 대한 저항’이란 근사한 구호를 내걸었지만 오랜 여성 비하적 시각을 벗어나지 못하는 아이러니를 빚어낸 음악이었다.락은 50년대 이전 자신들만의 음악을 갖지 못한 채 기존의 스탠다드한 음악에만길들여져 온 미국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느리지만 아름다운 삶의 행로를 찾아서
644
‘인생의 모든 아름다운 행로는 괴테가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로마로 가던 도보로 이루어진다’이 어렴풋한 구절은 대학시절의 어디쯤에서 내 마음으로 슬그머니 기어들어온 것일까? 교지에서 읽었던 것일까, 아니면 소설책 어느 귀퉁이에서… 혹시 학보에서? 그러나 굳이 여러곳을 뒤적이며 빨리 그 구절을 찾아내고 싶지는 않았다.다만 괴테가 바이마르 공화국에서 로마로 가던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지성의 창을 열고 삶을 바라보세요”
550
김유미양 (국문·2)제2회 고교백일장 수필부문 장원“영화요? 전 아직 책이 더 좋아요. 책에서 받는 감동의 폭이 더 깊고 오래 지속되거든요”책을 읽다가 우연히 좋은 문구를 만나기라도 하면 행복해진다는 이가 있다.본교 제2회 전국 고교생 백일장에 서 수필 부문 장원을 수상, 지난해 문학창작특기자로 입학한 김유미양(국문·2)이다.평소 수필을 즐겨쓰며 앞으로는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이화인의 독서량과 취향에 관한 설문
630
이화인의 독서량은 대체로 한달에 한두권(38.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달에 한권을 읽는다는 학생도 18.62%였으며 6개월에 두세권, 거의 읽지 않는다는 이화인도 있었다.책을 읽지 않는 원인으로는 아르바이트나 동아리 등의 활동으로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는 것(37.6%)과 인터넷이나 영화 등 다른 매체를 통해 정보습득이 충분하기 때문(22.8%)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가정대 학생회 선거 15일(월)부터
420
지난해 투표율 저조와 후보자 미정 등의 이유로 연기됐던 99학년도 가정대 학생회 선거가 15일(월)부터 시작된다.현재 가정대 학생회장으로는 정지연양(의직·4) 부학생회장으로는 김윤지양(식영·4)이 후보자로 등록된 상태이며, 선거일정은 다음과 같다. ▲15일(월)∼16일(화): 후보자 등록기간▲17일(수)∼19일(금): 후보자 유세기간▲22일(월)∼23일(화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중앙도서관 1층 새단장
518
중앙도서관 1층 컴퓨터실, 자유열람실, 노트북PC실이 새롭게 단장했다.컴퓨터실은 지금까지 노트북PC실로 사용하던 곳까지 개인 컴퓨터 15대가 추가로 설치돼 확장됐고, 기존의 노트북PC실은 기본 도서실로 이전했다.기본도서실은 기본전공서적을 열람하던 곳으로 이용의 효율성 문제와 관리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폐쇄됐다가 노트북PC실과 자유열람실로 8일(월) 개방됐다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퇴임교수 4명, 명예교수로 임명
759
본교는 2월18일(일)자로 퇴임한 이승환 교수(영어영문학과), 노분조 교수(생물과학과), 김역숙 교수(영어교육과), 도정애 교수(제약학과) 총 4명을 명예교수로 임명했다.명예교수 직위는 본교 전임강사 이상의 교원으로 3년 이상 근속하고 정년 퇴임한 자로 학문 또는 본교 발전에 공헌한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명예교수에게는 10년동안 명예교수 직위가 주어지며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학생관련업무 각 학부 행정실이 담당
593
올해부터 기존의 학과 사무실에서 담당하던 모든 학사관련 행정업무가 각 학부 행정실(구 교학부)로 통합됐다.따라서 학생수첩·수강신청 결과 배부 등 학생 관련 업무는 행정실에서 처리하며, 과사무실은 전공연구실 등 학과 특성에 맞게 활용된다. 사회복지학과 이현영 조교(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1학기)는 “행정실은 학사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학과 사무실은 학생들의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올바른 수업예의로 진정한 대학인 되기
1452
핸드폰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학생들은 ‘또야?’하는 표정으로 소리의 진원지를 쳐다본다. 교수의 “수업을 받을 땐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라는 광고 패러디에 학생들은 웃어버리고 수업은 다시 진행된다.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은 가르치는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이다. 열심히 들을 수 없다면 조용히라도 해서 다른 사람들에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학교 3주체 논의의 장, 대학운영위원회
711
한국외대의 재단이사장 비리사건, 서원대·경원대의 등록금 유용사태, 단국대의 부도, 그리고 각 학교에서 발표하고 있는 구조조정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한국 대학사회는 일대 혼란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재단 및 학교당국을 둘러싸고 잇따라 발생하는 각종 비리사건은 대학의 불투명한 운영체계를 입증하고 있으며 이는 대학 구성원들이 학교운영에 참여하지 못하는 비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김원박사 석좌교수로 초빙
1610
본교는 김원 박사를 컴퓨터학과 석좌 교수로, 최유리씨를 작곡과 조교수로 초빙했다.김원 박사는 70년 MIT물리학과를 졸업해 80년 University of IllinoiS 객원 교수를 역임했고, 80년∼84년 IBM Almaden Research Center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ACM SIGKDD의 의장, ACM Transactions on Dat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윤후정 명예총장 여성특별위원장직 사임
425
윤후정 명예총장이 6일(토) 김대중 대통령을 방문,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윤 명예총장은 98년 대통령 직속 기관인 여성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취임했으나 허리디스크가 재발, 더이상의 업무 수행이 어려워 대통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표를 제출했다.여성정책전담부서의 총책임자로서 윤 명예총장은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남녀 차별금지 및 규제에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학교측 소극적 태도, 학생들 속수무책
491
“강사의 개인적인 사정만 사정이고 학생들의 사정은 무시해도 되는 겁니까?”, “이미 3시간이나 진행된 교양 과목을 변경해서 들어야 하는건지, 또 몇 벡명의 학생들의 시간은 어떻게 보상하려는 건지 정말 남감합니다”수강신청 정정기간 마지막 날인 8일(월) 법과 사회정의 강의 시간이 갑작스럽게 화요일 4교시에서 1교시로 변경돼 200여명의 수강생들이 적지 않은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99년 이화, 해오름제로 힘찬 출발
889
의대를 시작으로 1년의 출발을 알리는 해오름제가 총학생회(총학) 및 단대별로 열렸다.총학은 12일(금) 오후5시 이화광장에서 ‘이월적립금 학생 환원과 교육환경 개선’을 모토로 단대 및 동아리연합회, 재학생·새내기 등 4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풍뭉패 ‘액맥이’의 길놀이로 제31대 해오름제를 시작했다. 1∼3부로 진행된 행사는 정동극장 초청공연 ‘문화충돌Ⅱ’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15 00:00
-
비밀이 없는 사회
454
최근 세계 최대의 컴퓨터 칩 제조업체인 인털사가 새롭게 선보인 펜티엄 III 프로세서에는 고유번호( Processor Serial Number)란 것이 붙어 있다. 이 고유번호 기능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신원을 확인함으로써 전자 상거래 사기를 근절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물론 이같은 기능이 전자 상거래 효율성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08 00:00
-
가벼움의 미학
458
매학기 학보사의 변화를 꿈꾸는 시기는 방학때다. 학기중에는 제작싸이클을 맞추느라 눈코 뜰새 없이 돌아가야만 하는 학보사이기에 학기중에 학보사의 변혁을 꿈꾼다는 것은 버겁게만 느껴진다.‘학보의 문제가 뭘까?’,‘우리는 어떤 학보를 만들어 가야할까?’라는 질문이 던져지면 수습기자에서 퇴임을 앞둔 부장단까지 저마다 할말들이 너무나 많다.“우리 학보는 너무 재미없
캠퍼스
이대학보
1999.03.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