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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만이 능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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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이 복잡해짐에 따라 이전에는 이전에는 전혀 필요치 않았던 법적 규제를 필요로 하는 상황들이 하나둘식 늘어나고 있다. 최근들어 심각하게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고 있는 공공장소에서의 휴대폰 사용 규제에 관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무절제한 통화 문화, 운전 도중, 또는 병워니아 항공기 내에서 대형사고를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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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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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껍질을 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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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동문 후배 한명을 만났다. 재수를 하고 1년 늦게 학교에 입학하게된 구 후배는 자기보다 나이가 한살 어린 동기들과 부딪히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하는 눈치였다. 관심가는 동아리나 학회가 있긴 해도 그 속에서 얽히는 선후배 사이를 못 견딜것 같아 그냥 학교에서 수업만 듣고 다니다는 후배의 말을 들어며 그 후배와 별다를바 없었던 나의 1학년 시절이 떠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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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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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민주주의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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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학 시절, 60년대 저항문화운동을 전개한 허클베리핀 출신의 부모와 네 자녀를 둘러싸고 다양하게 ㅍ려처지는 가족의 일상사를 담은 「Family Ties」란 TV시트콤을 즐겨 보았다. 드라마의 수많은 에피소드 중에서 아지도 기억에 남는 매우 인상적인 일화가 잇다. 어느날 둘재딸이 다니던 학교에서 저속하고 상스러운 욕이 나오고 백인의 흑인 차별과 지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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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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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편의 뒷전인 기숙사 버스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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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동산에 새로이 보금자리를 튼 기숙사는 오가기에 상당히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기숙사 측은 사생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승합차 한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승합차 운행은 학생들의 실질적인 불편이나 요구사항을 수렵하는 기본적인 설문조사조차 행해지지 않은 채 기숙사 행정을 담당하시는 분들의 열정만으로 시작돼 처음부터 그 불만의 묵소리가 드세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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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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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도 한 줄 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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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서기 운동이 학생문화관 현금인출기 앞에서 시작됐다. 이는 공중전화나 현금인출기 등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할 경우 먼저 온 사람에게 순서가 돌아가게 하는 합리적인 제도라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한줄서기 운동이 확산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 정보자료실은 한 줄 서기가 절실히 요구되는 장소이다. 2층 홀에 마련되 있는 이 곳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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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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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정적 깬 5시간의 삐삐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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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0일 도서관 지하 안쪽 방에서는 누군가의 삐삐가 장장 5시간이 넘도록 삑삑거렸다. 들리는 소리로 보아 애초에 진동 모드도 아니었고 수신자가 확인하기 전가지 계속 신호음을 내는 삐삐인것 같았다. 도대체 도서관에 들어올때 진동으로 바구지도 않으며, 게다가 5시간이 넘도록 자신의 삐삐를 방치해 두는 무책임한 사람은 누구인가? 기본적인 소양도 갖추지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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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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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보다 중요한 합창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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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에 글리클럽합창 03반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이다. 학교측은 올해 개교기념일에 예술의 전당에서 ㅇ녀주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그 연주회에는 글리클럽합창 03반과 음대 내 2개 합탕단이 참여하게 되는데 교수님은 따로 각각 연습하다가 5월 중순 부터는 다같이 연습을 하겠다며 일방적으로 4회에 걸친 연습날짜와 시간을 통보 하셨다. 그 중 수업시간과 겹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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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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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관 6층 통행 불편에 대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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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1131호 학보애 실린 가정관 6층 동물실험실 사진기사를 보고 이에 대한 해명과 함께 몇가지 하고 싶은 말이 있어 글을 쓴다. 우선 가정관 6층 복도가 그렇게된 사정은 사진 밑의 설명에 나와 있듯이 ㅂ방학동안 실시한 공사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보수 공사가 아닌 완전히 다른 환경의 동물사육시설을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공사였고 이에 그 공간에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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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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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살리기 뜻 모은 33인, 33일 밤샘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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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게 인사 33명이 23일9화) 동강갬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종로구 누하동 환경운동연합(환경련)앞마당에서 반샘농성을 시작했다. 천혜의 비경과 세계적 희귀종·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생물자원의 보고인 동강을 지켜내기 위한 이번 밤샘농성은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33인의 뜻을 기려 4월24일(토)까지 33일간 진행된다.시인 김지하씨,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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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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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보다 차가 더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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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선배가 유학 가기전 얼굴이나 한번 보자고 해 학교 앞에서 만났다. 대학원을 마치고 오래간만에 학교를 찾은 선배는 이화교를 지나면서 부터 이화광장(이광)이 언제 주차장이 됐냐며 적지 않게 놀라는 눈치였다. 수도 없이 접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광의 모습은 선배가 졸업하기 전, 그리고 내가 입학을 할 때와는 분면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어느샌가 모르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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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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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피해자, 진정 그들이 자유로울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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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토) 오후7시 사방이 어두워질 무렵 학생들이 속속들이 조계사로 모여들고 있었다. 그 뒤를 좇아 들어선 대웅전 앞마당에는 이미 천여명의 학생들이 차디찬 바닥에 가지런히 열을 지어 앉아 있었고 사방은 무대로부터 들려오는 노래소리로 가득했다. 활기찬 노래를 시작으로 곧이어 ‘정치수배자와 양심수에게 자유의 봄을 위한 99 인권문화제’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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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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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 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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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여성이 각기 다른 조건에서 살아가는 것, 즉 여성의 역사로 귀결되는 삶의 모습을 담아낸 나디아 파레즈의 「단맛, 쓴맛」,바비 인형의 변천 과정을 통해 남성들이 추구한 미국의 시대적 여성상을 그린 룰라 아셀라니스의 「바비 인형의 제국」…‘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는 제2회 서울여성영화제가 4월16일(금)부터 23일(금)까지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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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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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Folk)의 르네상스를 꿈꾼다.
1051
포크음악이 새로운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국 포크음악 30주년 기념 사업회는 대중의 관심 환기 및 부흥을 꾀하기 위해 99년 한 해동안 콘서트는 물론 심포지엄, 서적 발간 등 포크음악과 간련한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진행 시킬 예정이다. 4월9일(금)∼10일(토) 본교 대강당에서 열릴 ‘99포크 페스티벌’ 은 이번 행사의 첫 출발이다. ‘99포크 페스티발’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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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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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육 통한 과학기술적 인간소외 극복
1228
최근 서울대 인문대학 교수들이 인문학이 정체상태에 처하게된 책임이 이를 연구하는 자신들에게 있음을 인정, 학교측에 반성문을 제출해 화제가 됐다. 이제 학계에서도 ‘인문학의 위기’라는 표현이 유행어 처럼 번지듯 인문학에 대한 위기의식이 그만큼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문화연구원은 한국 인문학의 현위치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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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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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위기 아닌 변화의 과정으로 바라봐야
725
90년대 초 학생운동의 위기가 논의 되면서 학생운동의 이론적, 현실적 기반이었던 학회붕괴에 대하 분석도 이미 여기저기에서 쏟아져 나왔다. 학회 정체성에 대한 구성원의 의식부재·저학년 중심으로 유지되는 데 따른 학회교사의 자질 부족·커리 계발 미흡 등이 지적된 것도 이때부터이다. 특히 학부제가 실시돼 학생들의 소속 기반이 약화됨으로써 과 중심으로 운영되던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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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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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 보장되는 민주적인 재정운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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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현재 전국 사립대학 총 이월적립금은 2조3천억원, 그 중 본교는 2천680억원으로 최고 보유액을 자랑하고 있다.그런데 거의 모든 대학에서 적립금의 축적 과정 및 조성 내역이 비공개에 부쳐지고 있고 사용 목적에 있어서 학내 구성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우선 대학 운영에 있어서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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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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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목적 불분명, 예산편성 불투명
525
97년 설훈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개한 ‘각 사립대 보유 이월적립금액’자료는 대학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IMF로 재정이 어렵다던 대학들이 뒤로는 총 2조3천억원이라는 엄청난 액수를 쌓아두고 있었다는 것이공개 됐기 때문이다. 그 중 이화는 2천여억원의 적립금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는 2천680억원이 적립돼 있다. 본교의 적립금은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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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학보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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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재단의 비대한재정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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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사립대학은 고등교욱과 사회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직적으로 살펴 보더라도 사립대는 98년 현재 우리 나라 전체 314개 대학(4년제 156개대, 2년제 158개대교육대, 산업대, 각종학교제의)의 86.9%인 273개대를 차지하고 있고, 학생 수는 228만명 중 83.4%인 190만명으로 많은 학셍들이 교욱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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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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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일정변경, 학생들 사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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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기간 축소, 변경이 엘리자베스 영궁 여왕의 방문때문인 것으로 알려지자 학생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총학생회(총학)는 시험기간의 축소, 변경으로 발생하는 학생들의 혼란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일방적인 변경에 대해 총장이 직접 학생들에세 사과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무처 차장 정덕애 교수(영어영문학 전공)는 “교양시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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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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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사회대 단학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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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와 사회대는 집행부 인준, 연중사업걔획 등을 논의하기 위한 단대학생대표자회의(단학대회)를 개최한다. 사회대 학생회장 이지수양(신방·4)은 “현재 과운영위원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자리가 각 과·반 대표자들이 그 위상과 의미를 공규하는 걔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범대는 4월7일(수) 오후5시(장소, 미정), 사회대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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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