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했던 재학생 종합 만족도가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모든 주요 항목이 전년 대비 상승했고, 특히 ‘진로지원’ 영역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학생처 학생지원팀은 학부생 2008명, 대학원생 769명을 대상으로 2023년 11월6일(월)~24일(금)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학부 재학생 만족도 조사는 ▲교육과정 ▲강의실 ▲복지시설 ▲학생지원 ▲도서관 ▲학생 자치활동 ▲진로지원 ▲정보화 ▲대외 평판 및 이미지 ▲대학 소속감 등 10가지 항목으로 진행됐다.
상승 폭이 가장 큰 영역은 ‘진로지원’…만족도 가장 높은 부문은 ‘도서관’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영역은 ‘진로지원’이다. 작년에 10개 영역 중 8위였던 ‘진로지원’ 영역은 올해 4위를 기록하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해당 영역은 6.83점 올라 76.71점으로 집계됐다. 모든 세부 항목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적절한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 제공’은 전년 대비 8.14점 올랐다. 학생들은 ‘다양한 진로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도움이 됐다’, ‘멘토 연결 등 정보 습득이 유용했다’는 이유 등으로 ‘진로 지원’ 영역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역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영역은 86.78점의 ‘도서관’이다. 해당 영역은 작년에도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특히 세부 항목인 ‘다양한 자료’에 대한 만족도는 88.97점으로, 전 항목 중 최고점이었다. 그외에도 ▲열람실 시설 ▲다양한 자료 ▲최신 자료 ▲자료검색 용이성 등 모든 세부 항목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도서관’ 다음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영역은 ‘대학 소속감’(84.12점)과 ‘강의실’(76.97점)이다. ‘대학 소속감’의 경우 매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 중이다. 중요도와 만족도가 모두 높아 상대적 강점 영역으로 분류된 ‘대학 소속감’의 세부 항목인 ‘학교 우수성 공감도’와 ‘소속감/자부심’의 만족도가 전체 2, 3위를 기록했다. ‘강의실’ 영역의 경우 모든 세부 항목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특히 ‘학생 수 대비 강의실 수’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 대비 6.91점 상승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강의실’ 차원 만족도 또한 전년 대비 5.38점 상승했다.
최우선 개선 과제는 ‘교육과정’, 특히 ‘원활한 수강신청’ 항목
2023년 우리대학 학부 재학생이 꼽은 최우선 개선 과제는 ‘교육과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 영역은 학생들이 중요도를 높게 인식한 데 비해 만족도는 낮아 최우선 개선 과제로 선정됐다. 해당 부문의 경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 개선 사항으로 나타났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세부적으로는 ‘전공 개설/운영 다양성’ 항목이 60.42점, ‘원활한 수강신청’ 항목이 60.95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육과정’ 내 세부 항목인 ‘원활한 수강신청’은 2년 연속 최우수 개선 영역이다. 학부생의 약 23.5%가 교육과정에 불만족하고 있으며, 약 15.4%는 ‘수강신청이 너무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체 항목 중 가장 만족도가 낮았던 영역은 ‘복지시설’이다. 특히 세부 문항 중 ‘교내 학생식당’은 50.15점으로 전 항목 중 최저점이다. ‘학생 활동 공간’도 61.41점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학부 재학생 건의사항으로는 ‘홍보활동 및 이미지’에 관해 ‘학교 대외이미지 개선’, ‘홍보 강화’, ‘이화그린 내실화’가 1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학교 대외이미지 개선’ 관련 응답은 2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교과목 증설/개편 및 강의 정원 조정’(140건), ‘WIFI 개선 및 대학 어플 개선’(73건) 답변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