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재학생 만족도 조사, ‘학생자치활동’ 제외 9개의 항목 만족도 증가

 

2020년 본교 재학생은 대외평판과 이미지에 급격한 만족 추세를 보였으나, 학생지원에는 불만족했다.

본교 학부생의 종합 만족도는 100점 만점 기준 78.1점이다. 2019년의 66.5점보다 11.6점이 증가했다. 2018년 69.96점, 2017년 65.49점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학생처 학생지원팀(학생지원팀)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20년 11월9일~27일 재학생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학부생 1883명, 대학원생 561명이 참여했으며, 전공 및 학년을 고르게 선정해 표본집단을 산출했다. 학부생에게는 ▲교육과정 ▲강의실 ▲복지시설 ▲학생지원 ▲도서관 ▲학생자치활동 ▲진로지원 ▲정보화 ▲대외평판 및 이미지 ▲대학소속감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다.

학생지원팀은 2011년부터 학교 발전 및 학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재학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소속감에는 만족, 학생자치활동은 글쎄

가장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대학 소속감’이다. 2019년에 비해 4.03점 올랐다. 특히 대학 소속감 중 교육이념, 인재상 인지도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학생지원은 2019년 대비 10.88점이 증가했음에도 10개 항목 만족도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학생지원 세부 항목에서 점수가 가장 낮은 항목은 55.52점인 지도교수 상담 적절성이다. 이어 행정 서비스 편리성이 58.78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2019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항목은 ‘대외평판 및 이미지’다. 대외평판 및 이미지 만족도는 68.93점이다. 49.28점이었던 2019년에 비해 19.65점이 상승했다.

2019년 대비 9개 항목의 만족도가 소폭 증가한 반면, 학생자치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졌다. 학생자치활동 항목은 전년도 대비 2.24점 떨어진 73.6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학생자치활동 내 세부 항목에서 총학생회에 대한 만족도가 2019년보다 12.21점이 감소했다.

단과대학(단대)별로는 조형예술대학(조예대)이 가장 낮은 종합만족도를 기록했다. 반면 사범대학은 만족도가 가장 높은 단대로 나타났다. 의과대학이 가장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던 2019년을 제외하고, 조예대의 만족도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가장 낮았다.巠

학년별 만족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첫 대학 생활을 보낸 1학년이 80.18점으로 가장 높았다. 만족도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가장 만족도가 낮은 4학년 이상은 76.67점이었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는 비대면 강의에 관해 묻는 항목도 추가됐다. 비대면 강의 만족도는 67.72점이다. 비대면 강의 관련 최우선 개선 항목으로는 ‘비대면 강의 질’과 ‘성적평가 방식 및 출석제도의 합리성’이 있었다.

한편 2019년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항목은 대학 소속감(82.22점)과 도서관(81.3점)이었다. 반면 가장 불만족한 항목은 대외평판 및 이미지(49.28점)였다.

 

본교에 원하는 것은 ‘대외 이미지 개선’

학부 재학생 건의사항 1883개 중 72%가 ‘홍보활동 및 이미지 개선’을 요구했다. 학생 지원이 18.0%, 교육과정이 16.9%로 뒤를 이었다.

‘홍보활동 및 이미지 개선’에 대한 세부 건의사항에는 ▲대외적 이미지 개선 ▲대학 이미지 저해에 대한 대응 ▲이화그린 이미지 강화 ▲대학 홍보 강화 ▲가시적인 실적 공개 등이 있었다. 이 중 대외 이미지 개선 요구가 30.1%(567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학 이미지 저해에 대한 대응 요구가 25.2%(475개), 대학 홍보 강화가 11.2%(211개)로 뒤를 이었다.

‘학생지원’에 대한 건의 사항은 ▲ 소통 관련 ▲ 장학금 ▲ 복지 및 지원 강화 ▲ 행정 서비스 ▲ 기타 등 다섯 분야로 나뉘어 조사됐다. 소통에 관한 요구가 6.1%, 장학금 관련이 3.8%를 차지했다.

한편 본교 홍보실은 “2021년은 신임총장 취임 및 본교 창립 135주년 등의 변화가 있으므로 그에 맞는 홍보활동을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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