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는 어떻게 생각을 바꾸는가 : 데이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폴 굿윈 지음. 서울 : 한국경제신문, 2023

 

오늘날 우리는 일상의 모든 것이 데이터화되고 수치로 매겨지는 세상에서 숫자에 의존해 선택과 판단을 합니다. 우리가 통계를 신뢰하는 이유는 숫자가 주는 확실성 때문입니다. 복잡한 문제를 수치로 표현하면 사실을 단순화시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숫자가 그 문제 를 해결해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삶의 복잡한 요소들을 숫자 하나로 압축해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숫자를 있는 그대로 믿고 받아들여도 되는 것일까요?

통계학자인 저자 폴 굿윈은 통계의 맹점과 왜곡의 사례를 통해 숫자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했을 때의 위험성을 이야기합니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 규모와 성장률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지만, GDP의 상승으로 개인의 소득과 행복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GDP에는 불법 거래 행위, 환경 오염 산업의 생산 활동도 동일한 가치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편, 숫자에 대한 거부감과 편견, 잘못된 해석 등으로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무시하는 것 역시 우리가 경계해야 할 부분임을 지적합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숫자 이면의 진실은 우리가 왜 숫자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통계적사고’가 필요한지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중앙도서관 사서 유은미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 인문학스테이션 519.5 G636s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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