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술은 진짜 모르겠더라 : 난해한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

정서연 지음. 파주 : 21세기북스, 2023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현대미술을 접했을 때 어떤 부분에 초첨을 맞춰서 봐야 하는지,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워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작품을 응시하고 머릿 속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봐도 예술 작품에서 받아야 하는 '느낌'이 오지 않아 답답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되곤 합니다.

'현대미술'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을 기점으로 오늘날에 이르는 미술로 과거와는 상당히 다른 특징을 보여줍니다. 과거의 미술은 ‘미(美)’를 표현하기 위해 시각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재현하는 반면, 현대미술은 ‘추(醜)’도 묘사의 대상이 되며 시각적으로 익숙한 형상을 파괴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주제, 소재, 기법, 매체의 사용 등이 다양해지고 복잡한 양상을 띠면서 작품의 총체적 문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작품을 평가하는 기준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미니멀리즘, 퍼포먼스, 팝 아트, 인공지능 등 현대미술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통해 현대미술의 확장된 개념과 범주, 새로운 미술 형태와 기법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현대미술의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고 따라가다 보면 작품을 보는 안목을 기르고 나만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앙도서관 사서 유은미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 인문학스테이션 709.05 정63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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