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생활자를 위한 시시콜콜 100개의 퀘스트

루시 시글 지음. 고양: 지상의책, 2023

 

우리가 사는 지구는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상 이변, 태평양 한가운데의 쓰레기 섬, 미세 플라스틱에 오염된 바다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내용일 것입니다. 하지만 환경 오염이 지구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기후 위기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 루시 시글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 위기는 과도한 소비주의에서 비롯되었다고 진단합니다. 물건이 생산, 사용, 폐기되는 모든 단계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며, 쓰레기 중 수명이 가장 길고 양이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는 9%만이 재활용되고 대부분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바다 생명체를 위협합니다. 또한 물건을 과도하게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와 자원은 지구의 재생 능력을 넘어서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리가 행동하고 사는 방식을 바꿔 지구 자원 착취 체계를 보충 체계로 전환하자고 제안합니다. 재활용, 재사용으로 순환 경제를 실현하고, 공유를 통해 적게 생산하고 소비를 줄이는 등의 작은 실천이 ‘지구와 진짜 친구’가 되어 함께 살기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앙도서관 사서 유은미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 인문학스테이션577 Si15b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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