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과 스콧 니어링이 버몬트 숲속에서 산 스무 해의 기록

조화로운 삶 : 헬렌과 스콧 니어링이 버몬트 숲속에서 산 스무 해의 기록

헬렌 니어링, 스콧 니어링 씀. 파주 : 보리, 2023

 

헬렌과 스콧 니어링 부부가 미국의 대도시 뉴욕을 떠나 버몬트의 시골로 이주한 1930년대의 미국은 대공황, 전쟁 등으로 인해 불안정하고 혼란한 상태였습니다. 거대한 자본주의 사회에 불어닥친 위기는 개인의 삶도 불안하고 위태롭게 만들었으며, 두 사람은 시대의 조류에 휩쓸리지 않고 독립된 경제를 만들어 자신들이 주체가 되고 신념을 지키는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이 책은 이들이 20년간 버몬트의 숲속에서 직접 땅을 일구고 농사를 짓고 집을 짓고 수확물을 가공하는 등 독립된 경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평화주의, 채식주의, 집산주의의 신념을 지키고, 자연에 순응하며 단순하고 고요하면서도 가치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원칙을 세우고 절제되고 엄격한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급자족을 통해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고 잉여 노동을 하지 않으므로써 누리는 자유로운 삶,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건강한 삶,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의 삶을 이루기 위해 철저하게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는 여정 속에서 조화로운 삶을 향한 두 사람의 의지와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중앙도서관 사서 유은미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 인문학스테이션 917.43 N27L한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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