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대학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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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멈췄던 캠퍼스가 다시 활력을 찾는다. 2022년 2학기 수업은 전면 대면으로 운영된다. 원격 강의를 제외한 모든 수업이 수강 인원과 관계없이 대면으로 진행된다. 교무처 수업지원팀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및 학교 정상화 방침을 고려해 일상회복위원회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본교는 전면 대면 수업에 대비해 방역을 지속할 예정이다. 관리처 안전팀은 “공용 공간과 대면 수업 강의실을 위주로 정기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은 교내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강의실, 열람실 등 공용공간의 책상과 손잡이는 청소노동자들이 매일 2회 소독하고 있다.

8월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교내 코로나 검사소 Ewha Safe Station(ESS)도 12월까지 연장 운영된다. ESS는 코로나19 학교관리 시스템(univbook.seegenemedical.com/ewha)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건물 출입구에 발열 체크 기기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16개소에서 6개소(▲종합과학관D동 B2층 ▲조형예술관B동 3층 ▲조형예술관C동 2층 ▲국제교육관 1층 ▲생활환경관 1층 ▲이화·신세계관 1층)를 추가해 교내에 22개의 발열 체크 기기를 배치하는 것이다. 발열 체크 완료 팔찌 배부는 단과대 재량으로 진행된다.

교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자에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신고서 온라인 구글 폼을 발송한다. 확진자는 신고서에 확진 일자와 동선, 접촉자를 기재해야 한다. 2022학년도 2학기 코로나19 본교 대응 지침에 따르면 교수자가 확진된 경우 격리기간 동안 대체 수업을 진행한다. 교무처 수업지원팀은 “위중증 시에는 대체 강의자를 섭외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된 학생에게는 본교 사이버캠퍼스(cyber.ewha.ac.kr)를 통해 수업 자료나 대면 수업 녹화본을 제공하는 등 대체 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격리 기간은 격리통지서 등의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출석이 인정된다.

대면 진행 예정인 채플에 대해서도 관련 방침을 물었지만, 교목실은 “여러 가지 변수가 많아 채플 시작일(9월19일) 전까지 일상회복위원회와 논의가 계속될 것 같다”며 “현재는 17일 발표된 2022학년도 2학기 본교 대응 지침에 따라 채플은 전면 대면이 원칙이라는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진수(동양화·21)씨는 “코로나 이전의 수업 방식이 돌아왔다는 생각에 설레고 좋다”며 “대면 수업을 시작하면 비대면 수업을 들을 때보다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누리(체육·18)씨도 “2학기에는 비대면 학기에 비해 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원아(커미·20)씨는 “온라인 강의의 경우 공간 제약이 없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특히 녹화 강의는 여러 번 보며 복습할 수 있었지만 대면 수업은 그렇지 않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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