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풍경

마틴 게이퍼드 지음. 서울 : 을유문화사, 2021

 

코로나19로 인해 앉은 자리에서 손가락 터치 몇 번으로 편안하게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일이 잦아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전시회장을 찾아가고 작품 앞에 직접 서 있기를 원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 한 번쯤 의문을 품었던 경험이 있다면 마틴 게이퍼드가 쓴 이 책이 해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술과 풍경'은 예술가와 예술작품을 직접 만나기 위해 떠난 여행에 대한 기록으로 ‘미술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라는 평소 신념을 담은 작품입니다.

단순히 집에 앉아서 이미지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는 작품에 담긴 방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없으며, 실제 작품을 감상하고 실제 사람과 만나는 것이야말로 가장 깊고 풍부한 경험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여행을 통한 관계맺음 속에서 끊임없이 듣고 수용하고 변화되는 기쁨을 전해줍니다.

퍼포먼스 미술의 대모라고 불리는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와의 인터뷰 그리고 작품사진들은 예술에 내재된 치유의 힘을 느끼게 하고 범접하기 힘든 현대미술에 한 발짝 다가서게 만들기도 합니다.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할까봐 두려운 마음을 다독이며 이 책을 이화인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중앙도서관 사서 박순진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홀 금주의책 / 3층 일반자료실 709 G255p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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