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대하여 : 작가가 된다는 것에 관한 여섯 번의 강의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파주 : 프시케의숲, 2021

 

이 책은 성과 가부장 권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은 ≪시녀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는 마거릿 애트우드가 작가가 되는 일과 글쓰기의 본질에 대해 젊은이들에게 강연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글쓰기가 다른 예술과 차별되는 한 가지 특징은 외견상 민주적이란 사실이다라고 말하는 그녀는 한 남자의 아내로 사는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일에 따분함을 느껴 글을 읽었고 낙서처럼 끄적이다가 작가가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여성이고 작가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페미니스트로 보는 시선의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하고, 생활인으로서의 자아와 예술가로서의 자아라는 이중성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내기도 합니다.

근래 여성 작가들은 그 모습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이 더 많아졌고, 인간에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작가로 거듭나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기도 합니다.

단테와 셰익스피어, 디킨슨과 뒤라스, 돌킨과 스티븐 킹 등 저자가 사랑한 작가와 작품들을 아낌없이 소개함으로써 문학을 향한 그녀의 열정도 엿볼 수 있습니다.

3월의 시작과 함께 글쓰기와 전쟁 중인 이화인 여러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중앙도서관 사서 박순진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홀 금주의책 / 3층 일반자료실 808.3 At96n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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