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 유선애 인터뷰집

유선애 지음. 서울 : 한겨레출판, 2021

 

이 책에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10명의 90년대 생 여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문학, 영화,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궤적을 그려가고 있는 그녀들에게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젠더 문제 그리고 개인사에 대해 자유분방하게 묻고 솔직한 답을 구합니다.

가벼운 듯 하나 묵직한 울림이 있고 차갑게 보이나 더없이 뜨거운 열정이 느껴지는 문답 속에서 여자이기 때문에 보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공감하고 위안을 얻게 됩니다.

‘되고 싶은 나의 모습’으로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자 목표이니 ‘어느 위치’의 ‘누구처럼’ 되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당당히 말하는 90년대 생들의 면면을 잘 엿볼 수 있습니다.

부서지지 않는 단단함이 아니라 부서지는 것쯤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기는 단단한 여자이고 싶다는 말과 모든 몸이 아름답다는 생각보다 더 자유를 준 게 모든 몸이 초라하다는 사실이었다는 고백은 이 땅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만이 여성을 미래로 나아가게 한다’는 김초엽 작가의 말로 추천의 글을 마무리합니다.

중앙도서관 사서 박순진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홀 금주의 책 / 3층 여성학자료실 305.42 유63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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