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책” 당신을 믿어요 / 김윤나 지음. 서울 : 카시오페아, 2019

다른 사람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업을 가진 저자가 가족으로부터 받은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입 밖으로 꺼내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이 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없이 울었고 그만두고도 싶었지만 “네 삶을 알고 나니까 위안이 되더라”는 말을 지팡이 삼아 겨우겨우 끝낼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불행이 닥치더라도 충분히 울고 난 후에 일기장을 펴고 당신이 겪은 불행을 쓰고 나면 희망에 대해 써보라고 조언합니다. 행운은 넘어진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사람들의 성실한 목소리를 듣고 찾아온다고도 말합니다.

불안을 피하기 위해 뒤로 숨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는 연습을 시작하라고 당부합니다.

치유, 회복, 공감을 위한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이화인께 추천합니다.

- 중앙도서관 사서 박순진 -

서고위치:  중앙도서관 [2층홀 금주의 책 / 4층 일반자료실 158.1 김772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