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중간평가 인터뷰> “이화인에게 헌신하는 총학이 되겠다”
<총학생회 중간평가 인터뷰> “이화인에게 헌신하는 총학이 되겠다”
  • 고해강 기자, 전은지 기자
  • 승인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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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대 총학생회(총학)이 본지와 당선 인터뷰를 한 지 약 6개월이 지났다. 본지는 총학 활동 중간평가를 위해 봉우리 총학생회장과 김경내 부총학생회장을 5월29일 다시 만났다. 총학은 1학기를 100점 만점에 70점으로 자체 평가하며 남은 임기 동안 요구안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동제, 홍보 등으로 이화인에게 다가가려 노력해

-이번 학기 가장 큰 목표는

  봉우리 총학생회장(이하 봉): 총학이 학내에서 이화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힘썼다. 김 부총학생회장을 비롯해 대동제 당시 모든 총학 내 팀장이 연락처를 공개했다. 페이스북과 개인 연락처 등으로 1:1 소통을 늘리기도 했다. 덕분에 피드백이 늘어났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오늘은 한 이화인이 총학생회실로 케이크를 보내기도 했다.

-포스터, 홍보 문구 등 가시적인 면이 돋보이기도 했는데

  봉: 이화인이 총학이 진행하는 사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인물, 포스터는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이 직접 제작했다.

-대동제에 외부 후원을 재개한 이유와 대동제 총 평가는

  김경내 부총학생회장(이하 김): 주변에서 ‘축제 분위기가 난다’는 평가를 들었다. 총학 차원에서 풍선을 다는 등 장식에 힘쓰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약 130개 부스가 참여하는 등 학생 참여가 많았다. 메인 무대 의자 설치와 행사 진행이 미흡했던 점은 아쉽다.

  봉: 대동제를 위해 학생처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 500만원인데 3일간 무대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만 2천만원이다. 예산 마련을 위해서 외부 후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후원 부스 위치와 기업 종류를 제한해 축제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후원받았다.

△“등심위 합의안에 대해 이화인에게 죄송하다”

-등록금심의위원회에 최초로 참여한 총학으로서 어떻게 평가하나

  봉: 등록금심의위원회 참여를 처음 결정했을 때는 등록금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회계자료를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회의 자리에서는 합의를 해야만 인하를 할 수 있다는 조건 때문에 당시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인하하는 것에만 전전긍긍한 면이 있다. 지금도 이화인이 만족할 수 있는 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했던 점에 관해서는 죄송하다.

-협의회에서 진척된 내용이 있는가

  봉: 중앙도서관 열람실 좌석이 39개 추가된 것과 학점이월제에서 수강철회자를 포함하게 된 사안 두 가지에만 구체적인 답변이 나왔다. 학교 측이 이화인이 어떤 점에서 고통을 겪는지 공감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제3차 협의회 때 이화인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례 등 자료를 많이 준비해갔더니 공감한다는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지만 미비했다.

-3보1배, 5천배 절하기 등 특이한 운동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봉: 이화 크레센도(등록금 인하, 수업권 보장 등 5대 요구안 실현을 위해 총학이 실시한 이화인 3천명 서명운동)에 재학생 3분의 1이나 되는 학생 약 5천명이 참여했다. 이화인의 힘이 이만큼 모인 만큼 대표자도 의지를 보여야겠다고 판단했다.

  김: 총학은 헌신적인 단체여야 한다. 몸이 고되긴 했지만 이화인이 그만큼 관심을 가져줄 수 있었을 거라 믿는다.


△2학기에는 요구안 실현과 함께 토크 콘서트 진행할 예정

-작년에 비해 사회참여가 줄었다는 평가가 있다

  김: 작년, 재작년 총학에 비해서는 줄어든 면이 있다. 학내 사안에 더 집중해 이화인의 만족을 이끌어내려고 했다.

  봉: 오늘(5월29일)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기자회견에 다녀왔고, 최근 홍제동 대학생 기숙사 관련 장관 면담도 참석했다. 기자회견 등 대학생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하는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지만 이 점에 대해 홍보가 더 필요할 것 같다.

-이번 학기 아쉬운 점은

  김: 3차 협의회까지 거치면서도 이화인 요구안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봉: 같은 맥락에서 3월 학생총회를 열지 못한 것도 아쉽다. 학생총회는 어떤 사안이 있어야만 열리는 것이 아니다. 모든 학생이 모여 이화인의 권리를 다시 한 번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길 바랐다.

-하반기에 진행할 사업은 무엇인가

  봉: 이화인 요구안에 관한 사업을 이어갈 것이다. 방학과 2학기 중에 학생대표와 소통도 더 시도하려고 한다. 또한, 사회참여 면에서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강연회를 열 예정이다.

-이화인에게 바라는 점

  김: 방학, 2학기에도 총학 활동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기 바란다.

  봉: 이번 학기 활동으로 총학을 향한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그 기대치를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